남은 올해, 저에게 뭔가 변화가 생길까요
타로리딩 2016. 9. 2. 13:49 |g님: 여전히 전 남자친구를 생각하며 매일을 보내고 있네요 지금도. 뭔가 이 감정으로 일년을 다 써버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 감정은 이 감정대로 소중하게 여겨야 할 감정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남은 올해, 저에게 뭔가 변화가 생길까요.
우리는 살면서 무수한 이별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이별은 하나의 작은 죽음입니다.
그렇기에 이별에도 적절한 장례절차와 같은 애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수의 전남친 전여친을 찾는 경우는 애도를 충분히 안해서 그렇습니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냥 생각난다, 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것은 무의식이 강제로 기억에 보호막을 만들어서 core가 되는 감정에 닿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생각은 나는데 뭐 그렇게 힘든 건 아니에요' 라는 말을 대체로 합니다.
어쨌거나... 애도를 충분히 하고 나면 그제서야 다른 애착 대상으로 옮겨가게 되는 것입니다. 애도는 그와 관련된 기억을 타자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좋았던 것만이 아니라 싫었던 것까지도.....
그렇기에 애도 반응의 초기에는 좋았었던 것 후회되는 것들이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서서히 좋지 못했던 것과 싫었던 것들이 놀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좋았었던 기억도 싫었었던 기억도 모두 억압하지 말고 "언어"로 표현해야 하며 들어줄 상대방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애착은 에너지를 소진하고 다른 애착의 대상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여하간에, 질문자분은 이 과정이 제대로 안 되고 자꾸 딜레이가 걸려서 그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른 상대방을 찾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은 올해 연애와 관련한 것이라고 간주하고 읽어드리겠습니다.
질문자분은 연애나 좋은 사람을 만날 운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태양). 운의 총량은 많은데, 추상적인 이상형이나 이상적인 연애(7컵)를 구체화 된 이미지로 끌어내리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와닿지를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교황, 5소드). 상황이 자꾸 방해를 합니다.
올해 큰 심적인 변화를 겪기는 어려우시겠지만, 더 좋은 사람을 만나실 것이고, 막연하게 '평범하고 좋은 사람' 보다는, '최소한 이런 사람은 안 된다' 정도의 기준은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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