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름은 구찌이고 대략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굉장히 활기있고 명랑한 성격이었습니다. 

 

연결을 하고 이름을 부르니 '응! 나는 구찌야! 구찌! 구찌!' 라면서 매우 자신의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 구찌야 구찌는 지금 엄마랑 아빠랑 사는게 좋아? 어때? 지금 생활에 만족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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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1년 미만의 아이들은 대체로 대답이 단답형이거나 질문에 대한 메시지가 아주 빠르게 잠깐 지나가고 마는 편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경험부족이거나 자기표현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몰라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위에 처음에 연결했을때의 모습으로 미루어보더라도, 지금 생활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 평소에 무는 걸로 표현할 때 표현이 서툰아이일까 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는데 그렇군요ㅋㅋㅋ

지금 생활을 만족스러워한다니 너무너무 다행이에요ㅠㅠ제가 구찌에게 부족한 건 아닐까 늘 생각했거든요

사람들이 명품이냐고 이름이 구찌냐고 해서 이름을 바꿔줄까 했었는데 다행이네요ㅎㅎㅎ


2. 구찌야 얼마전에 동생 구름이가 왔는데 그것때문에 혹시 스트레스 받아? 엄마가 구찌만 예뻐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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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이라고 하더니 '그냥 신기해!' 라고 하면서 다른 강아지 얼굴을 들여다보며 냄새를 맡다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도 다시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보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좋다 싫다보다는 갑자기 새로운 강아지가 나타난 것에 대해 신기하고 더 알고 싶은 것 같습니다. 

- 냄새를 맡다 깜짝놀라는 모습은 저도 종종 목격한 적이 있어요! 신기하네요!

하루에 서너번은 구름이를 향해 짖는데 그것도 신기해서 일까요?ㅠㅠ 구름이가 스트레스 받아할까봐 걱정이되서요..

 

3. 구찌 아픈데는 없지? 혹시 불편한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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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는 없는 것 같은데 뛰다가 삐끗한 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 

- 성격이 급해서 강아지계단 올라올 때 미끄러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는데ㅠㅠ그때 삐었는지싶네요ㅠㅠ

 

 

4. 구찌가 엄마나 아빠한테 바라는 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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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가지고 물어뜯는 장면을 전해줍니다. 많이 놀아주기를 원하는 것 같군요. 

- 평소에 놀아주면 한 없이 다시 장난감을 물고 왔었는데ㅋㅋㅋ구찌 모습이 겹치네요ㅋㅋㅋㅋㅋㅋ

더 더 많이 놀아줘야겠어요!

 

 

5. 구찌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그리고 엄마가 우리구찌 정말정말 너무많이 사랑한다고 좀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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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니 고기! 라고 하네요. 강아지용으로 나온 것보다는, 생고기를 굽는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기분이 전해집니다. 어디선가 고기 굽는 걸 봤었을까요?

- 저희가 고기를 구워먹을 때 그 냄새를 맡았나봐요ㅎㅎㅎ나중엔 생식을 한 번 줘봐야겠어요


그런데 구찌가 산책 시에 길바닥에 돌맹이, 풀, 나무,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먹는 문제행동을 보이는데 왜 그러는지 물어봐주실 수 있을까요..?ㅠㅠ

이 문제로 병원도 몇 번 다녀와서요ㅠㅠㅠ

>>담배꽁초는 그냥 호기심에 먹어보는거고, 돌은 이가 근지러워서 씹어봤는데 좋아서 계속 먹는거라고 합니다. 

이건 커뮤니케이션과 관련 없지만, 혹시 하루동안 혼자 있는 시간이 긴 편인가요? 이미  찾아보시기야 하셨겠지만,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 집에 있는 물건들을 뜯거나 산책시에 이물질을 먹기도 하니까요. 집 안에서 이물질을 먹는 경우가 없다면 분리불안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하지만....

-아 호기심에 먹어보는 거ㅠㅠㅠ그래도 안먹었음하는데,..어쨌든 루미아님 덕분에

구찌 맘도 알게되고, 보호자로서 한결 마음이 놓여요~

구찌에게 제 이야기 전달해주셔서 그리고 구찌 이야기 저한테 전달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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