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님: 얼마전 자주 보던 친구들과 지내다가 은근 이게 사람들과에 관계에서 시달리다보니 모든게 귀찮아지더라고요 글서 당분간은 못보게될거같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중에서 아끼던 친구중 한명에게만 (남자인 친구지만 마음이 잘맞는) 이 사실을 말한상태였고 제 상태를 보고 왠지 힘들어 하는거같다고 쉬고 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하던 와중,, 쉬다가 아무래도 안나올수도있다고까지 이야기했는데 그 이상 더 딥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기보단 정말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관계 정리를 하더라고요. 뭔가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 감정적 교류가 단절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이 모임에서 나오는거지만 기분이 나쁜거보다도 그 친구가 그렇게 쉽고 간단히 하는 답변에 대한 의도가 궁금합니다


첫번째 카드는 가치나 실질적인 내용 자체가 이 관계에 부족함을 나타냅니다. 또한 상대방이 보기에 어차피 현재로서는 질문자분이 불편해 하고 의견차이, 자기관리가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 여실하게 느껴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두번째 카드는 기다림 자체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이며 동시에 상호적이지 않은 감정을 가리킵니다. 세번째 카드는 피상적인 관계를 나타내며 속내를 잘 말하지 않는 사람, 협상이나 타협할 의지가 없거나 불가능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카드들을 조합해본다면, 상대방은 질문자분이 언제 돌아올지, 아니면 아예 안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해 유감이고, 걱정인 부분이 있지만(두번째 카드), 그에 대해 굳이 말을 해야 될 이유가 있을 정도로 친밀한 것도 아니고(첫번째카드), 이미 질문자분이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어차피 본인이 만류하거나 위로한다고 해서 바뀔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세번째카드) 더 말하지 않고 거기에서 끝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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