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님: 현재 석사를 다니고 있는데 같은 지도교수님 지도학생 중에 B가 묘하게 저를 싫어하는 느낌을 받아서 왜그런지 궁금합니다.워낙 코로나 때문에 만난적도 없는데 최근에 갑자기 쎄하게 느껴서요..

불편해하는 건 맞나보군요(9소드). 그런데 질문자분을 특정해서 싫어한다, 질문자분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서 싫어한다, 이렇다기보다는 아무래도 본인 공부나 논문준비(8펜타클)가 잘 안풀리고 버거워서(5완드) 예민한 상태로 보입니다. 지난 기간동안 뭔가 막 추진을 하다가 최근에 급격하게 힘이 떨어지고 상당히 갑갑한 상황을 맞았을 것 같습니다. 이게 쉽게 잠깐 사이에 풀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9소드).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손댔다가 제대로 뒤통수 맞은 사건이 이분에게 있을 것 같은데, 질문자분의 존재가 묘하게 그런 부분을 자꾸 떠올리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질문자분의 은둔자카드와 상대방의 나이트컵 카드가 굉장히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걸로 해석이 됩니다. 예를 들자면 한 사람은 잘 안풀리면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풀릴때까지 들이파는 반면에 한 사람은 잘 안풀리면 술이라도 마시고 와서 일단 머리를 좀 식히고 천천히 하는 타입인데, 한쪽이 지나가는 말로 그에 대해 뭐라고 지적을 했다면... 그게 트리거가 되어서 핀트 상할 수 있죠.
우선 카드상으로는 명확하게 싫다! 라기보다 서로 애매하게 불편함만 존재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너무 피해다녀도 불편함이 가중되니 다음주 화요일 지나서 잘 풀어보려고 하시는 게 좋지 않나 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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