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님: 장거리연애하다가 헤어졌어요...남자친구가 자기보다 더 좋은사람만나라면서 저를 보내주겠다는데 솔직히 저도 잘 못만나서 힘들긴했었지만 좀 갑작스럽네요.. 남자친구가 평소에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면서 아프지말고 잘지내라면서 카톡도 남겼는데 예전에도 한번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장거리하지않았을때). 이번은 다시 만날거같진않지만... 현재 남자친구의 심리상태가 궁금해요..

일단 이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카드가 킹소드와 황제입니다. 원래 이분은 달리고 돋보이고 자기자신에게 집중해야 자연스러운데, 현실적으로 힘이 드니까 신중함과 절제로 인해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고 소심하며 음울해집니다. 브레이크가 걸린 자동차를 모는 것과 비슷한 효과랄까요... 강력하게 행동하다가 갑자기 꼼짝달싹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번갈아 나타나며 그래서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다시 발작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그리하여 결국 피로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게 되거나 도움을 요청해야 되는데, 이 사람은 자존심 때문에 그러질 못합니다. 그러니 현실을 택하고 연애는 손을 놓을 수 밖에요(6펜타클). 

의지력이 강하지만(킹소드) 완고하기 때문에(황제)... 저번에도 개선이 쉽지는 않다고 말씀드렸었죠.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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