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님: 최근에 자주 연락하는 오빠가 있어요. 성실하고 모범적인 분인데 저만 느꼈을지 모르지만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요.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구요. 그런데 요즘들어 제가 많이 서운해 했어요. 예전같지않고 답장도 느리고 심지어 다른 sns는 하고 있고.. 그분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연결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카드들의 숫자가 전부 높습니다. 시작도 채 못한 상태라면 숫자가 낮은 카드들이 나와야 더 진전이 있을거라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컵10, 펜타클10, 완드10, 컵9, 펜타클9... 다 끝을 의미하는 카드들입니다. 

특히나 질문자분 쪽의 완드10은, 현재 상태가 이 관계에서 무리수라고 보여집니다. 상대방분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펜타클9). 직접 몇번 이상 만났거나, 현실상에서 자주 보는 사이라거나, 뭔가 조건을 충족시켜야 자기 area안에 넣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번밖에 본 적이 없고 SNS상으로만 연락을 했다면, 딱히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밖에요. 지금 봐서는 특별히 이성적인 관심이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 상황을 봐서는 그 SNS자체에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곳, 본인에게 유리한 곳으로 영역을 옮겼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소드5). 어차피 처음부터 그냥 자기만족이었고(컵9), 장애물 또한 실체가 있는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실체를 들고 있지 않은 펜타클페이지카드이기 때문에, 이 관계가 실체를 이루도록 진전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펜타클9-소드5-여제카드를 봐서는 이분은 적어도 현재 썸타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보입니다.


인터넷상의 인연은 쉬이 사라집니다. 직접 몇번씩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리 오랫동안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쉽게 끊어지는 인연들입니다. 인터넷상에서(만)의 호감표시에 휘둘리지 마세요. 거기서는 어떻게든 많은 불특정다수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그 정도는 하니까요. 직접 여러번 만나서 많은 말을 하더라도 사람은 알 수 없는 겁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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