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님: 전남친과 이번학기 학교를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그 전남친의 현여친도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껄끄러운데 아예 무시하고 다녀야할지 그래도 겉으로는 하하호호해야하며 과에서 계속 존재감을 드러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지금 전남친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합니다. 나쁜감정이 없다면 저도 그냥 좋은 게 좋은거라고 인사하며 겉으로는 좋게 지내야할까요?



추억은 추억일 뿐이죠(6컵). 미련이라기보다는 약간의 껄끄러움은 있긴 있네요(7소드). 어차피 본인도 학업에만 신경쓰겠지만(8펜타클), 일상(10펜타클)이 장애물로 나온 상태인지라, 특별히 반가움을 표시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사실 이쪽이 껄끄러운 이유는 5펜타클입니다. 상대방쪽에서 보기에는 질문자분 스스로 버려졌거나 피폐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현여친도 아직 견제를 하고 있구요. 그러나 대놓고 무시하고 다닌다거나 하는 정도도 그렇구요(태양). 뻔히 서로가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태양), 굳이 눈이 마주치게 되면 형식적인 인사정도만 하면 되겠습니다(킹완드). 조금 쿨해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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