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님: 지금 한달가량 만나는 남자가 있습니다.저는 31살이고 그사람은 한살 연상인데요. 나쁜남자 같기도 하고 무뚝뚝한데 없는 말은 안하고 계속 옆에 있기는 하고..헷갈리게 하네요 외로워서 날 만나는건지 표현력이 정말 바닥인건지..저를 어느정도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남자의 행동에 힘 카드가 나오는 걸 보니 표현력이 바닥인 게 맞네요. 표현의 부재로 인한 오해를 많이 살 사람인데, 사실 좀 어린아이 같은 부분도 있고, 생각보다는 밝은 사고를 하는 사람입니다(태양). 일단 태양카드가 나오는 걸 보니 외로워서 만나는 건 아닙니다.

 

태양카드가 나오는 사람의 경우 두가지인데, 하나는 어린아이같이 자기세계에서만 살아서 독단적인 사고를 하는 경우, 또 하나는 그냥 순수하게 밝은 경우. 정말 질문자분에게 호감은 있는데, 좀... 자기 세계가 확고한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침착하고 배포가 클 수는 있으나, 액션을 잘 취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귀찮아서... (킹펜타클) 다만 본인이 표현은 안 하고서는 뭔가 돌아오길 기대하는 부분이 좀 있네요(3완드).


질문자분의 경우는 이사람에 대해 조금 경계하기도 하고, 한달동안 본인이 이 사람에게 해 준 게 있는데 왜 이 인간은 이런식인가! 싶은 부분이 있어보입니다(9완드). 


특별히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거나 질문자분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서로 안 맞는 사람들끼리 만났네요.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8컵). 어쨌거나 상황도 좀 힘이 들고(10완드), 이분의 표현력도 적고 서로 성격이 핀트가 안 맞다보니 쉽게 이어질 관계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10완드-4소드-2소드). 만약 사회적인 지위가 확고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사람을 원하신다면 좀 더 생각해 보라고 해 드리겠습니다만, 정서적인 교류나 푸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신다면... 글쎄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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