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님: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아직 전 좀 정리가 남은 것 같긴합니다만 제가 힘들어하니 친구들이 새로 소개를 시켜줬어요. 이전 사람이 절 오랫동안 외롭게해서 해어진거라 새로 소개받은 분이 보여주는 관심이 좋고 가끔 설레기도 하지만 아직 제가 새로 관계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 분은 저한테 어떤 인연이 될까요? 제가 이 분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겉으로야 '떠난 사람은 떠난 사람이고 나도 살아야지'(5컵) 하고 말은 하지만, 새로 시작하는 것 자체에 너무 큰 부담을 가지고 스스로 무리수라고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10완드). 그래서 속으로는 계속 상대방을 파악하고 탐색하려고 하고 눈치를 보면서 이 사람이 내 적인가 아군인가를 먼저 따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페이지소드). 

상대방 분은 사실 좀 남성적이고 부드러운 부분보다는 약간 고지식하기도 하고 일방통행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지만, 뭔가 해 줄 때는 화끈하게 해 주고 버팀목이 되어 줄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황제). 행동도 호의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여지구요(나이트컵). 속 마음으로도 많이 좋아하기 시작하신 것 같네요(운명의 수레바퀴). 


과거가 3소드이고 장애물이 8소드이기 때문에, 이전 사람에 대한 상처도 아직 아물지 않았고, '이렇게 빨리 다른 사람을 만나면 내가 비난받지 않을까?' 라는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많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래의 나이트완드가 '다른 관념을 받아들이다' 라는 의미가 있으니, 이전의 분과는 다른 스타일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만 저번 올해연애운에서 크게 좋은 카드가 없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냥 일단 이분과 가벼운 기분으로 더 만나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본인이 10완드를 극복할 수 있다면, 이전 남친에 대한 마음이 정리가 되면서 좋게 변할 수 있겠죠.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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