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3건

  1. 2013.05.16 워킹홀리데이를 잘 갔다 올 수 있을까요 1
  2. 2013.04.29 남자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2
  3. 2013.01.26 직장을 그만둬야 될까요

O님: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말 안통하는 외국에서 돈 벌고 공부하기가 쉬울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제가 호주에 가면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펜타클이 많이 나온 것을 보니 준비하면서, 그리고 가 있으면서도 돈 문제가 좀 많이 걸릴듯 합니다. 

현재 질문자분이 펜타클3으로 나왔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많이 어필하려고 노력해야 할 듯 합니다. 

아직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이러이러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기 때문에 내적인 영향에 7컵이 나온 것 같긴 하지만, 장애물의 태양카드와 함께 보면 본인의 능력을 좀 과대평가하는 부분이 있고, 워킹홀리데이를 가서의 긍정적인 부분을 더 크게 보다보니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보이구요. 

걸리는 게 있다면 외적인 영향력에 완드왕인데요. 이 카드는 보통 아버지로 나타납니다. 독립해서 사신다고 하셨는데,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데 있어서 그 과정에 아버지나 현재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어른이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카드 흐름을 봐서는 반대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군요. 옆쪽에 남이 보는 문제 자리에 4펜타클 또한 움직임이 없고 변화가 없으며 나누려고 하는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외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고집을 부릴 수 있어보입니다. 

가능하다면 다른 친구와 같이 가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호주에 간 이후에는 잘 적응하고 편하게 일하겠지만, 준비과정이 좀 불확실해보입니다.

결과카드가 심판카드이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며, 그 과정에서 걸림돌이 생기더라도 억지를 부리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그 자체를 용서하고, 본인이 기회를 사용하는 만큼 책임을 질 생각을 하는 게 좋다고 보입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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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님: 정식으로 시작한 교제는 아니었지만 정말 좋아하게 됐고 몇 번 헤어질 뻔도 했었지만 그때마다 제가 다시 잘해보자고 붙잡던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크게 싸우고 제가 처음에 잡으니 단호히 거절해서 이번엔 정말 제가 마음정리를 하고 연락도 안 받았더니 무슨 마음에서인지 계속 만나자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하지만 만나면 사이는 좋은데 같이있지 않을때는 연락도 잘 없고... 이 남자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를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계속 만날 생각은 있는건지...





이 배열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이미 끝난 사이(세계카드)를 억지로 붙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의 기초를 뜻하는 자리에 '시작이지만 시작이 아닌' 0번 광대카드가 나왔습니다. 여자분은 성급했고 남자분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상황적으로 감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남자분은 뭔가 공부를 하는 사람인가요? 이상하게 학업이나 교육과 관련있는 카드가 많이 나왔네요. 여튼간에 뭔가에 집중하면 다른 것은 눈에 안 들어오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드러난 행동부분이 여자분은 검 소년, 남자분은 검 기사이기 때문에 속성적으로 본다면 겉으로는 서로 잘 맞는 스타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과 이면을 들여다보면 여자분은 계속 상처받으면서 모든 걸 희생하고 받아들이려고만 합니다(검3). 반면에 남자분은 원인과 결과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지, 나도 힘들어, 등등 말하고 소통하는데에 있어서 상대방이 느낄 감정이나 생각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안 쓰네요. 

서로 같은 '검 속성' 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쉽게 끌릴 수는 있습니다만, 기사는 소년보다 우위이기 때문에 오래 가 봤자 동등하지 않고 여자분이 끌려가는 관계가 됩니다. 현재 이 관계에 대해 후회나 유감이 서로 많습니다. 


헤어지건 계속 사귀건 손해보는 건 여자분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카드가 여황제이기 때문에 이 관계를 지속시킬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여자분이 쥐고 있습니다. 당장 손을 놓지는 못하시겠죠. 여제카드는 모든 것을 키우고 감싸는 여성적인 영향력이 강한 카드이고 어머니역할을 하는 카드니까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놓아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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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님: 전 20대 초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 퇴사에 대해 묻고 싶어서요. 이 일을 하면서 과로와 수면부족이 심했고 몸이 굉장히 많이 상했어요. 몸이 안좋아지니까 일에 권태도 느끼고 돈은 돈대로 궁핍해서 절대 모아지지 않았구요. 특히 수면부족은 정말 심해서요.

저는 이 일에 나름대로 미래를 보고 일했었는데 몸이 상할대로 상하고 개인시간도 너무 없다 보니까 갈등이 돼요.

당장 쉬고싶다는 맘이 강렬해요 하루하루 일다니는게 지옥길같네요. 지금 당장 건강과 돈 욕구를 쫒자면 미래를 보기 힘들고, 미래를 보자니 건강을 잃겠고 권태까지 끼고.. 또 직장동료랑 싸우고 화해는 했는데 윗 상사님 시선이 껄적지근하고.. 제가 어떤선택을 해야 옳을까요.





사실 지금 카드로 봐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하실 것 같긴 합니다만... 탑 카드와 소드4 카드가 나왔으니 그만두고 쉬는 게 급선무인 것 같네요.

느긋하고 꼼꼼하게 하고 싶은 본인의 성격과는 달리, 성급하고 불같이 화내고 소심하고 돈만 아끼려고 하는 상사들(탑, 소드4).... 눈치 없고 느리고 자기 일만 주도적으로 하는 동료들(펜타클기사, 완드2)... 

지금 보면 본인은 메이저카드인데, 그 위쪽에 있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카드들은 모두 마이너카드입니다. 그나마 나온 메이저도 탑... 이렇게 되면 나에게 제대로 명령하고 직원운용을 하는 상사는 없다고 봐야죠. 

몇번을 펴도 소드4는 계속 나옵니다. 계속... 지금 20대 초반인데, 지금 일 때문에 건강과 몸을 망치면 다시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직장은 또 구할 수 있고, 이미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훨씬 수월하고 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것은 실업급여든 뭐든 받아먹을 수 있는 걸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고용노동청 같은 곳을 찾아가면 실업급여가 아니더라도 청년 실직자나 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금전적 지원이 많습니다. 

혹여 계속 다닌다고 하더라도 월급이라든지 뭔가 부당하다고 느끼게 되거나 해고를 당한다면 노무법인이나 노무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제대로 자기 몫을 챙기세요. 

여하간에 지금은 쉴 때입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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