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님: 남자친구랑 저는 cc입니다. 전여친도 같은 과였는데 그래서인지 좀 불안합니다. 그녀는 저와 반대인 성격이에요. 저와 만나기 직전에 헤어지고 저랑은 사귄지 4달 정도 됐습니다.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찬 것 같았어요. 그럼에도 불안하네요. 처음에는 신경이 많이 쓰였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괜찮아요. 전여친이 신경 덜 쓰여서 좀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요즘 뭔가 모르게 저한테 소홀해진 것 같고 그래요... 이게 전여친과 관련이 있는 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요즘 사이가 처음 사귈 때만 못 합니다 문제가 뭘까요? 저희 오래갈 수 있을까요?



전 여친 때문은 아닙니다. 본인이 과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건 알지만, 이게 점점 집착으로 변해가는 중이니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9완드). 남자친구는 매우 피곤한 상태입니다(4소드). 뭔가 액션을 취하더라도 영 핀트도 안맞고 질문자분이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지도 않고 하다보니 참고는 있지만(힘), 일단은 그냥 쉬었으면 하는 상태입니다. 

사실 시작자체도 달 카드로, 썩 좋은 시작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첫인상이 실은 별로였다든지, 남자쪽에서 전여친을 차고 곧바로 다시 연애를 시작한것이라든지... 서로간에 여기까지 너무 몰아붙이면서 달려왔으니(전차), 우선은 좀 쉬어가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CC이니 하루종일 마주칠 것이고, 힘이 넘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좀 자신이 없어지고 주변 눈치도 보게 될 것 같네요(황제). 우선은 서로를 믿고 좀 쉬어갔으면 합니다. 둘이 데이트만 할 게 아니라, 서로 그냥 각자의 친구들끼리 놀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말이죠.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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