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님: 2년동안 연애를 했습니다. 힘든 상황에 만나서 저에게 듬직하게 잘해주는 모습에 바로 넘어갔습니다. 이런사람이랑은 결혼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입니다. 저는 연애에 최선을 다했어요 그분도 저에게 잘해줬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변하더군요 아무 이유도 없이 질린대요. 그런데 헤어지자고 말하자니 아깝고 만나긴 귀찮고 그런상황에 지친 제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분은 저에게 진심이였을까요? 정말 절 좋아해주는 인연을 만나고싶어요...앞으로 만날수있기는 할까요?





아쉽지만 진심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기초단계에 6펜타클이 나왔는데, 이건 그저 내가 베풀어준 만큼 얻어지는 게 있으니까 잘 해준 것이구요. 그만한 건 이미 얻어갔고(7소드), 7소드가 본질, 무의식으로 나온 걸 보면 그냥 처음부터 한눈 팔기로 작정한 듯 보이네요.



그런데 사실 본인은 최선을 다 했다고 하지만, 질문자분에게 퀸완드가 나온 걸 보면, 그냥 다른 여자들 하는 만큼, 딱 그 만큼입니다. 가끔 변덕도 부리고 애교도 부렸다가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면 좋아하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냥 평범한 20대 여성입니다. 퀸 완드는 그런 여성을 상징합니다. 재미있긴 하지만, 오래 같이 있으면 남자는 퀸완드를 피곤해하죠. 



현재가 분산, 분리를 의미하는 3소드, 미래가 후회와 실망을 의미하는 5컵이니, 이분과는 어차피 인연이 아닌듯 싶고, 질문자분에게 운명의 수레바퀴가 뜬걸 보면 말 그대로 '화무십일홍', 나쁜 일은 곧 지나가고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최근의 결혼연령대를 보면, 22살은 아직 채 연애 시작도 안한 나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가 나와서, 이후 본인에게 대단히 잘 맞는 사람이 나타날 것 같으니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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