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님: 옛날부터 엄청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원래 친구들한테도 비밀을 잘 터놓지 않는데 그 친구랑은 엄청 편했고 비밀도 없고 거의 친자매처럼 지냈거든요.. 근데 졸업을 하고 그 친구를 많이 못봤어요. 벌써 2년이 지났는데 저는 아직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가 연락도 많이 해봤었는데 피하는건지 어색해져서 그런건지 약간 거리감을 두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혼자 인연을 너무 질질 끄는건 아닌지 그 친구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뭔가 이전에 상처받은 게 있나봅니다(3소드, 9소드). 게다가 일단 표면적으로는 현재 자기 일과 공부에 바빠서 다른데 신경쓸 틈도 없구요(8펜타클). 그러다보니 마음을 열고 대화할 생각이 없는듯 하네요(4펜타클). 딱히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고 시큰둥한 상태라서(4컵)... 오히려 더 나중에 간만에 연락을 하면 그때 일은(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잊고 반겨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은 질문자분이 그냥 본인 감정과 생각으로만(에이스컵) 연락하고 만나려고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주변상황과 그 친구의 현재 상태를 많이 모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나이트소드). 

남아있을 인연이라면 연락을 못하더라도 남아있고, 끊어질 인연이면 아무리 노력해도 끊어지는 법이죠... 그냥 흘러가듯이 흐름에 맡기고 놓아주세요(6소드).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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