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님: 이제까지 보통 전문직들만 사귀어서 그런지 어지간한 남자들은 눈에 안 들어와요.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몇 있는데 사실 좀 마음에 차지 않더라고요. 어리거나 너무 무대뽀이거나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그래서요. 제 성에 차는 괜찮은 남자와 연애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연애... 쪽은 썩 좋지가 않네요. 나 좋다고 하는 사람은 있어도 내 마음에 안 차는 상황이 4컵에 잘 나타나 있네요. 딱히 지금 제대로 마음을 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도 있구요, 그 '어지간한 남자들'에 자꾸 방어기제가 발동되는 것도 사실 조금 문제긴 합니다(4펜타클). 주변에서 나를 보는 모습이 퀸완드인데, 이것은 일할때는 실무에 능하고 독립적이고 매력있는 사람이지만, (내 방어기제를) 여성으로서는 내숭떨고 변덕부리고 츤데레스러운 그냥 흔한 여성으로만 보고 있거든요.  

이전에 헤어질 때 썩 좋은 편은 아니셨던 걸로 보이는데, 그래서 빨리 새출발 해야되겠다 싶은 마음도 있지만(the fool),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때까지의 기다림이 길 뿐더러(매달린사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도 그 사람이 나에게 잘 맞고 좋다는 보장이 없어보입니다(킹완드+악마). 여름... 초가을... 정도는 되어야 조금 가능성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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