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타로리딩 2014. 12. 8. 22:37 |ㅇ님: 10대 여자입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예전보단 소홀해진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저는 이 친구가 처음엔 귀찮았고 점점 마음이 생긴 거 거든요. 또 처음엔 되게 적극적이었어요. 마주치면 저에게 장난을 걸어주고 하는데 저는 저에게 잘해주는게 장난으로만 느껴졌어요. 표현은 하면서 연락하거나 저를 직접 찾아오는 일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요세 관심을 보이더니 또 눈치만 보고 인사도 안해주고 그냥 지나치더라고요. 저번에도 갑작스럽게 행동이 변한 적이 있었어요. 장난도 잘 치고 인사도 해주더니 갑자기 안해주고 지나가니까 좀그렇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는 재가 까칠하게 굴어서 그런가 생각하고 아니면 제가 다른 남자들이랑 장난치는게 기분나빠서 그런가 또 아니면 애초부터 마음이 없었고 그동안 장난이었나했는데 정말 행동이 변할때마다 모르겠더라구요. 마음이있는건지 없는건지도 확실히 모르겠구요..
*http://lumia.tistory.com/356 와 동일 질문자입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봐 드린지 5일도 채 안 되었는데.....
어쨌든...
결론만 말하자면, 둘 중 어느쪽이건 간에,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게 생겼습니다....
10대때 잘못된 연애 경험, 지식을 겪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보통 이 패턴은 각인이 되어서 나이가 들어서도 같은 식으로 연애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썸탄다' 는 말입니다. 제대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좋으니 더 알고 싶다, 싫으니 그만 만나자 하지를 못하고 본인 마음에도 스스로 확신이 없어서 아직 사귀지도 않는 주제에 밀당 따위를 시도하다가 폭망하는 경우들의 사연이 바로 이 블로그 방명록에 수도 없이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 당기기도 전에 밀어버리고 왜 본인들의 가치를 그렇게 떨어뜨리는지...
각설하고,
상대방이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으면,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직접 물어보세요. 나에게 대체 왜 이러는지, 좋아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관심이 없고 싫어서 그러는건지.
만약 친구나 이성친구로서 친해지려고 이런 장난을 치는 것이라면, 여자들은 이런 장난 좋아하지 않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시고, 싫어한다면 확실하게 말하면 더 이상 앞에 안 보이도록 해 보겠다, 라고 선을 그으세요.
양쪽에 에이스가 떴기 때문에, 당장은 아마 서로 자기 마음이 뭔지 확실치 않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상대방 아이의 마음은 '어?!' 가 끝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냥 질문자분이 눈에 띈 겁니다. 아무런 가치판단이 없어요. 그리고 3펜타클로 미루어봤을 때 이 남자아이는 또래 남자아이들 중에서는 꽤 잘나가는 편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든지 싸움을 잘하든지...
어느쪽이든 간에 서로 시작 자체가 마음의 준비고 몸의 준비고 태도의 준비고 전혀 안 된 상태로 내딛는 바람에(the fool), 친해지고 잘 될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8컵). 지금부터라도 또래 남자아이들에 대해 공부를 하세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시구요. 참고로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은 싫증을 금방 냅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장난을 치면서 오히려 싫어졌을 수도 있고, 관심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마음의 불편함이 싫다면, 본인이 이 아이를 따로 불러서 확실하게 하세요. 내가 좋은거냐, 싫은거냐, 너는 어떻게 하고 싶으냐 하고 아니라고 하면 돌아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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