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님: 저는 20대 초반이고요, 20대후반의 연락하고 있는 오빠가 있는데 이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그 사람이 저에게 호감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저의 연애운이 전체적으로 궁금합니다.





죄다 칼이 난무하네요. 모르는 사람이 봐도 맨 위의 두장은 정말 안 좋아보이지 않나요?

정말 한번도 직접 안 만나고 메신저나 문자, 게임과 같은 것으로만 연락한 것처럼 보이네요. 안타깝지만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닌듯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물리적인 거리도 먼 사람이고, 능력있고 매력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유부단하고 자기 속내를 밝히지 않는 사람입니다. 검2가 속마음에 나온 걸 봐서는 표리부동하고 직접 만나서 대화하게 되면 굉장히 서툴 사람이네요. 

상대방을 나타내는 카드가 후회, 진정한 의미가 없는 우정, 손실, 사랑없는 결혼 등을 뜻하는 컵5인 것을 보면, 상대방 남자분은 지금에 와서는 '아 나 이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아... 설마 얘가 나 좋아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고 고민중인걸로 보입니다. 

즉, 상대방은 질문자분에게 호감이 없습니다. 그냥 먼 거리에서 만나지도 않을 젊은 아가씨와 대화하는 게 재미있었던 거겠죠... 이대로라면 카드에 나온 것처럼 곧 끝날 관계(검10, 검1)이고, 서로 상처만 남는 상태가 됩니다(검3)... 그냥 여기서 끝내세요. 메신저 건너편의 어떤 사람 정도로...



본인이 알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여성적인 매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떠받들어주는 것도 좋아하고, 성숙한 여인으로 보여지고 싶어하는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여제). 연애에 필요한 재능이나 기술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남자친구가 있다면 본인 생각대로 연애상황을 끌어갈 수는 있지만, 없는 상황이라면 그리 평탄치는 않을 수 있습니다. 카드들을 보면, 아직은 나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짧은 연애가 자주 있는 패턴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경험을 쌓고,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면서 만나는 방법을 배우다보면 충분히 성숙한 여성이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연애를 본인이 원하는대로 할 수 있으니 잘 안 풀릴까 걱정말고 사람공부를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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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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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 동갑인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2달이 넘었습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의 타이밍이 안 맞아 헤어지기로 했어요 연락을 완전히 끊은지는 한달 조금 넘었는데 이사람에게 연락이 올지 궁금해요 아직 다른 사람을 만나진 않는것 같은데 우린 인연이 아닌건지 이렇게 헤어져야하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모든 게 너무 급했다고 보여집니다. 성급하게 사귀게 되었고 관계진전도 급박하게 이루어진 것 같네요. 정말로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는지 의문스러운 배열입니다. 질문자분은 진심이었지만 아쉽게도 남자분은 별로 그렇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장애물의 에이스컵 또한 일방향의 감정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여왕, 에이스소드 등이 이미 완전히 '잘라졌음' 을 암시하고 있구요. 이쪽에서 일방적으로 보내는 감정에 대해 답이 오지 않으니까 질문자분도 관계에 대해 불만족스럽고,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보는 나 또는 질문에 대한 사항'의 자리에 연인카드는, 질문자분은 서로의 소통과 교류를 원했고 연인이라고 생각했지만, '남이 보는 나 또는 또는 질문에 대한 사항' 자리에 페이지소드가 나온 것은, 아무래도 상대방 남자분은 부담을 크게 느꼈고 눈치를 보고 경계를 한 걸로 보여집니다. 뭔가 커뮤니케이션에 서투른 모습도 보여지구요. 


모든 것을 원칙대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락이 직접적으로 오지는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오거나 아니면 그냥 이걸로 끝이라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다시 이어지는 일에 대해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보면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

전생운

타로리딩 2013. 8. 10. 10:13 |

ㅈ님: 제 전생이 궁금합니다. 전생에 무슨죄를지었길래...............








자라온 환경 자체가 굉장히 엄격하고 집안의 사회적 지위도 꽤 높았던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이 꽤나 순식간에 지나간 것을 보면, 아무래도 나이가 어릴때부터 수준높은 교육을 받고 일찌감치 높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인생이 아니었나 싶군요. 전반적으로 '이기지 않으면, 높은 자리에 올라가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는 가치관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수준도 거의 가정교사 수준... 인 걸 보니 귀족이거나 왕족이거나... 인도의 브라만 계급 같은 걸 생각하는 게 쉽겠네요. 


그러나 직업 자체는 굉장히 힘들고 모든 책임을 다 떠맡아야 하고, 남들이 가까이 할 수 없는 (현재의) 스타와 같은 위치이고, 사교계에서 한 자리 한 걸 보면 지위도 높고 집안도 좋았어도 남들에게 시기도 많이 받고 스스로도 몹시 힘든 인생이었습니다. 인간관계도 실제로는 꽤나 편협하고, 주변에 사람은 많아도 생과부나 다름없는 외로움이 많았겠습니다. 아주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죽은것을 보면, 회한이 많은 삶으로 보입니다. 


전생을 통해서 배울 점은, 다 알아도 모르는 척, 그냥 현재에 충실하라는 것. 그리고 책임질 일이나 지위는 하지 말라는 것. 전생의 삶은 현생에도 미쳐서 매번 다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거나, 시기를 받거나,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고, 여행을 가거나 나에 대해 전혀 모르고 또한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최소한, 내 가정과 나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전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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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얼마전에 잠깐 만났다가 헤어진 남자친구가있는데... 한달 정도 만나다가 제가 일주일전쯤 이별을 통보했어요.

워낙 일 때문에 바쁜 사람이었고 자기 생활이 중요한 사람이라 확신이 안들어서요.

연락도 겨우 하루에 한번 어쩔땐 그것마져도 안할때도있고, 어정쩡한 관계인 것만 같아서 그만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했더니 역시나 바로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네가 원하는대로 하자며, 자긴 정말 편하게 만나고 싶었다고 누구한테 얽매여서 생활하질 못한다고 잘 지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 제가 너무 힘드네요. 그 사람은 원래 그랬던것처럼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지낼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인이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K님이 쓴 글을 다른 친한 친구가 썼다고 생각하고 다시 읽어보세요. 본인은 무슨 대답을 해 주고 싶은가... 슬프지만, 과연 이걸 굳이 타로로 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완전히 끝난 일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 여자는 그저 자신이 원하던 관계가 아니고 제대로 충족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힘들어 하고, 외롭기 때문에 다시 연락해볼까 하는 허튼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자기 일 하고 잘 살고 있죠... 연락해봤자 별 얘기 안 나올 겁니다. 

뭘 편하게 만나고 싶었다는건지... 자기 혼자 편하면 된답니까? 사람 멀뚱히 앉혀놓고 자기 편할때 만나고 연락하는 게 편한건지... 그게 연애입니까? 자기가 먼저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했으면, 그만한 노력은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연애는 나 좋자고 하는 겁니다. 다만 내가 좋은 것과 상대방이 좋은 것이 일치할 때 행복한 연애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경우는 이쪽에서 일방적으로 참아야 했잖아요. 

힘든건 잠깐입니다. 충족이 안 되어서 힘든 것이니 다른 일에 몰두해 보세요. 



그래도 일단 카드를 읽어봅시다.

벌써 첫번째 카드부터 완성, 종결, 끝을 의미하는 세계카드가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관계를 다시 이어나간다 하더라도 장애물카드로 후회, 진정한 의미가 없는 관계를 뜻하는 컵5가 나왔기 때문에 곧 다시 깨지게 되겠네요. 드러난 영향력에 펜타클8을 보니 상대방은 아무렇지 않게 또 자기 바쁜 일만 하고 지내는 듯 보입니다. 3자의 시선으로도 컵9가 나왔기 때문에 그냥 이 사람은 혼자서 만족하고 지낼 사람입니다. 미래카드 또한 파괴를 의미하는 탑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 이렇게 그만 둔 게 잘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다시 연락해봤자 받지도 않겠지만 더 사귀어봤자, 대차게 싸우고 제대로 깨졌을 겁니다. 물론, 지금보다는 차라리 미련이나 후회가 없겠죠. 탑 카드는 완전한 정화와 파괴를 뜻하니까요. 

서로 안 맞았다는 건 희망과 두려움 위치에 나온 검6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적절한 매너, 어려움을 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카드입니다. 그림에서도 보다시피 질문자분은 남자가 좀 더 주도적으로 관계를 이끌어가면서 신뢰를 보여줬으면 했지만, 상대방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부분적인 성공을 뜻하는 검7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관계를 통해서 배운 게 있지만 결국은 그것에 미련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검은 또한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뒤에 2개가 남겨졌으므로 매번 찜찜한 앙금이 남는 커뮤니케이션만 이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서로 맞지 않았고, 그걸 그나마 빨리 눈치채고 그만하자고 하신 게 현명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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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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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님: 30세 여자 대학원생입니다. 이번에 졸업인데 아는 분이 학교 관련일을 추천을 해주셔서 얼떨결에 이력서를 보냈는데 알아보니 정말 괜찮은일 같아서 너무 성의없이 보낸거 같아서 걱정이 되어서요. 추천받아서 내면 거의 될 수 있을거라고 말씀은 해주셨는데 면접보는분이 굉장히 까다롭고 무서울 수도 있다고 하셔서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까다롭다는 분이 저를 마음에 들어는 하실지 그래서 합격할 수 있을지... 






진중하고 성실하긴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느리고 멍해보이는 인상입니다. 면접보시는 분이 까다롭다고 했는데, 컵왕으로 나온 걸 보니 뭔가 근거가 있고 이성적으로 까다롭다기보다는, 그냥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까탈을 부리는 아주 골치아픈 스타일로 보이네요. (이런 사람과는 사실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사실 이 상태로는 면접에서 공연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완드10). 그냥 긴장 풀고 편하게 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완드10은 굳이 자기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 맡아서 하는 힘든 사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면접부담을 다 끌어안을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좀 빠릿빠릿하고 예쁘게 보이는 게 좋을듯 합니다(별). 사실, 달카드나 컵3카드를 봐서는 이 면접관이 이력서를 보면서 이미 염두에 둔 사람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결과카드가 별카드로 희망을 뜻하기도 하니, 일단 최선을 다 해 보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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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님:  저와 제 남친은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장거리 연애중이구요. 
그렇게 결혼을 하고싶다고 저를 달달 볶던 남자가, 저희집의 심한 반대를 당하더니 그 뒤로 마음이 식어갔는지.. 지쳐서 결국 남자 가족이 원하는 선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정리를 못한 상태로...  
결국은 남자쪽에서 그래.. 이제 내가 손을 놓아야겠다. 헤어지자. 라며.. 자기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 하더군요..
헤어진 남자.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할 수 있을지도요.. 남자마음도 궁금하구요..





안타깝지만.... 여기서 정리를 해야 된다는 걸 본인도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마카드와 같이 본인 스스로 그 마음을 놓지를 못하고 계시는 것이겠죠.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 를 물어보셨는데, 결과가 이별과 슬픔을 뜻하는 3검이고, 장애물이 청산을 뜻하는 심판 카드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미 상대방 쪽에서 손을 놓아 버리고 관계를 청산해버렸기 때문에 결과는 이별입니다. N님 스스로도 내적으로는 이미 백일몽과 같은 질문이라고 느끼신 듯 하네요. 잠재적영향력에 백일몽과 환상을 뜻하는 7컵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상대방의 외모도 꽤 괜찮은 편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어쨌든, 내적으로는 답이 뻔한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걸 놓지 못하고 청산하지 못하다보니 외적으로는 매달린사람, 즉 고난과 후회를 스스로 자처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차라리 지금으로서는 이러고 있는 게 더 마음은 편해지실 겁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지나면 삶의 방식이나 마음이 완전히 바뀌게 되겠죠.

마법사카드가 나온 걸 봐서는 상대방분이 그런 결심을 한 건 꽤 된 것 같네요. 그 일이 있은 거의 직후였던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고작 문전박대정도로 포기하나' 입니다... 이 사람이 능력있고 가능성도 있고 잘난건 맞지만, 그러다보니 자기 눈 앞에 어려움을 뚫고 나갈 힘을 굳이 끌어낼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한 듯 싶습니다... 자기 확신도 강한 사람인데 그게 무너지니까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나 라고 생각한 것 같네요...

상대방이 나를 생각하고 있는가? 네,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차후에 한두번 연락이 오는 것 말고는 다시 이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결과는 검3이고 미래를 나타내는 자리에도 혼자서 어려움을 넘어 만족하는 9컵이 나왔으니까요.

매번 이런 질문들이 들어오면 느끼는 건, 연애나 결혼이나 사람 연결되는 건 타이밍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모든 세계가 두 사람을 위해 타이밍을 마련해줘야 연결이 되는데, 그게 하나라도 안 되면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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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상대방 마음이 궁금해서요.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상대방이 관심을 표해서 고민하다 며칠 전에 거의 처음 만났습니다. 막상 만나니 생각보다 괜찮다 싶었는데 만나고 나서는 그 사람한테 연락이 없어서요. 연락이 올까요? 아니면 그 사람은 제가 생각보다 별로였던 걸까요? 






상대방이 좀 고민중인가 봅니다. 질문자분은 생각보다 괜찮다 싶다고 하셨지만,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행동은 그렇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시큰둥하게 보인 거 같은데요.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이라서 경계를 하는 부분이 그렇게 보인 것 같지만요. 이 상태에서 상대방이 먼저 연락을 할 것 같지는 않네요. 쿨하게 먼저 안부라도 묻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도 답이 안 온다면 그냥 포기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상대방이 이쪽에게 마음이 있는 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카드나 결과카드를 봤을 때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인 정도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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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남과의 관계

타로리딩 2013. 7. 1. 21:30 |

J님: 썸남이라고 해야하나? 매번 잘 안되다가 다시 연락이 돼서 잘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사귀자는 말이 없어 지쳐가고 있는 중에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서 결국 화를 내버렸습니다. 이 관계는 끝내야 하는게 맞을까요?? 제 인연은 어디 있을까요?? 언제쯤 나타날까요??






왜 꼭 남자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하길 기다려야 되나요? 여자가 먼저 하면 안 됩니까? 요새는 그런 노래들도 참 많이 나왔더군요. 


이분하고 충분히 시작이 가능하다고 보이는데요. 

남자분이 상당히 관계에 소극적입니다. 관계의 기초 자체도 검여왕이 나왔기 때문에, 대화나 커뮤니케이션을 여자분이 이끌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다만 지금 큰 문제는, 남자분은 연애가 하고 싶어서 안달난 상태가 아닙니다. 별로 생각이 없어요. 그런데 여자분은 힘들고 우울해서 기댈 곳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물론, 둘 다 우울한 것보다야 낫고, 오히려 이런 사람이 힘들 때 기대기 좋긴 하겠습니다마는.



정말 이분과 사귈 마음이 있으시다면, 먼저 움직이세요. 의논할 게 있으니 차 한잔 하면서 얘기 좀 하자고 불러내서, 지금까지 우리가 이러이러하게 지냈는데, 나를 좋아하냐, 사귈 마음이 있느냐, 하고 직접적으로 묻지 않으면 대답이 나오지 않을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분은 이쪽에서 먼저 그렇게 직구 날려볼 정도의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남자쪽이 눈치가 좀 없고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 분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분쪽이 말이나 행동이 좀 날카롭게 느껴질 부분이 있으니 그런 부분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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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님: 내년 여름에 로스쿨시험을 봅니다. 국립대 로스쿨 지원하려는데 가능할까요, 아니면 목표를 하향조정해야 할까요?







검2나 펜타클2를 봤을 때, 의외로 가지고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가 나를 보는 모습에 컵9가 나왔기 때문에, 스스로는 '이정도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드러난 영향력에 악마카드는 물론 좋지 않은 영향력을 나타냅니다. 심리적인 압박도 될 수 있고, 로스쿨을 간다는 말에 기대하는 주변의 시선이라든지, 잘 하고 있는가 하는 불안함이라든지... 하지만 악마카드는 염소자리를 상징하는데, 이것은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위쪽으로 올라가려는 염소의 특성을 가져서 본인이 원하는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다면, 잠재된 영향력에 나온 에이스완드가 가지고 있는 강한 에너지가 충분히 밀어올려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리하자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에너지는 굉장히 강합니다. 주변의 기대나 자신감하락, 스스로에 대한 불신에 의한 압박이 강하지만, 이겨낸다면 충분히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정보가 부족하고 혼란스러운 감이 좀 있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내년에 이 학교 로스쿨에 합격여부였지만, 여러면에서 인내나 스스로 자처한 고난을 나타내는 카드들이 나온걸 봐서는 바로 한번에 그 대학으로 가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좀 더 실용적인-실전적인 자료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 목표를 조금 하향조정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러나 목표를 하향조정하실 것 같아 보이지는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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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저는 왜 취업을 못하고 있을까요? 눈이 높아서일까요? 제 스펙이 좋지 않아서 일까요? 언제쯤 취직이 될까요? 서류조차 통과 안되네요...

자소서를 감정받아봐도 그렇게 못쓰는것도 아닌데... 속상해서 타로 부탁드려요.







기본적으로는 '취업을 해야 되는 이유'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이 너무 큽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처한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못하고 시야가 좁아진 상태로 보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지만 느린 성격에서 오는 지나친 신중함(펜타클기사)도 문제가 될 수 있겠구요. 

미래 위치에 매달린사람이 나왔기 때문에 취업까지는 아직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가 공부하는 사람을 뜻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눈높이에 맞는 회사를 가기 위해서는 공부를 더 하거나 스펙을 좀 더 쌓아야 할 듯 합니다. 과거자리에 악마카드가 나왔고, 내적인 영향력에도 전차카드가 나왔는데, 이 카드들은 힘들고 압박을 받더라도 어떻게든 높은 위치로 올라가려는 사람에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눈을 낮추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인 눈이 높은 건 맞습니다. 킹컵, 악마, 전차등의 카드가 그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문가, 야망, 책임감 등을 뜻하는 카드들이죠.


처음에 질문을 보고는 이력서를 충분히 많이 안 쓴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카드들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대체로 4~50개 날려봐야 한두군데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이 오는 정도인 현실을 생각하면 그냥 이 '매달려 있는'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인생을 배운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군요. 

카드상으로는, 아쉽지만 6월... 은 이미 다 갔고... 7월 초중순까지도 좀 요원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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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님: 저는 20대이구요 여자입니다. 제가 요즘 관심가는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어요! 아는 사이는 아니고 오다가다 마주치는 사이인데 제가 혼자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남자경험이 많이 없고, 게다가 요즘 피부상태가 좋지 않아서 자신이 없어요. 그 분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질문자- 숙련된 성공적인 지도자, 개성있고 지적인 사람, 수학적 재능, 신뢰할 수 있는 배우자, 현명한 투자

장애물- 잣대, 원숙한 한 인간, 대담함, 지배적인 성격 

내적영향력- 실용적인 지식, 직업적 통찰력, 일의 계획, 협상, 교역, 통상

과거- 재치있고 다분히 수용적이다, 과부, 슬픔에 빠져있는 여성상, 궁핍, 고독

외적영향력- 결정적인 선택, 직관, 힘, 행동, 과격함, 승리, 성공, 사랑, 정복

미래- 창조력, 시작, 발명, 행운, 일의 계획, 철없는 장난

내가보는나- 초대나 기회의 소식이 올 것이다, 도착, 접근하다, 진전, 매혹, 제안

남이보는나- 극빈, 결핍, 부족, 손실, 실패, 에러, 연인

희망과 두려움- 창의력, 연구심, 힘든 노동, 진행, 금전, 보물

결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올바른 여성, 좋은 친구와 어머니, 헌신적인 아내, 정직함, 사랑스럽고 지적임




카드 나온것만 보면 남자경험이 많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내가 먼저 다가가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쪽에서 먼저 나를 좀 아는척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들이 먼저 들이대는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 또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요. 소극적인 남자라면 오히려 여자가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걸 바랄테고 남자다움을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자쪽에서 먼저 좋아한다고 하면 자존심상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는데 싫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단지 타이밍과 취향의 문제가 되겠죠. 


어쨌건간에,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겠다, 는 계획은 확고하신 것 같습니다. 에이스가 두장이나 되니 에너지도 넘칩니다. 다만 희망과 두려움을 뜻하는 자리에 성급한 수확을 뜻하는 7펜타클이 나왔기 때문에 쓸데없이 힘든 노력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보입니다. 

일단 본인이 말씀하신대로 얼굴이 좀 나아진 다음에 가볍게 연락을 하면서 가까워지겠다는 생각은 좋습니다. 카드상으로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잘 아는 사람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제3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에 나온 게 5펜타클인데, 이것은 힘든 연인, 극빈, 부족, 실패를 뜻하기도 하거든요. 물론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는 부분이니 우선은 본인의 계획대로 천천히 나간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친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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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님: 저의 연애운이 궁금해서요. 제짝을 언제쯤 만날수있을까요? 꽤 오래 만난 남자친구랑도 얼마전에 헤어지고 그 뒤로 잠깐 만난 사람이랑도 헤어지고... 데이트는 하는 사람은 있는데... 이렇다한 느낌은 없어요. 친구들은 이제 결혼한다고들 하는데 그래서인지 마음도 조급해집니다. 좋은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쯤만날수있을까요?





지금 처한 상황에 비해서는 참 놀기 좋아하시고 주목받기 좋아하는 분이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게, 현재 상황으로 매달린 사람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카드는 고난과 기다림의 시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언젠간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나를 구해주겠지, 지금 이렇게 기다리는 것도 힘들긴 하지만 무의식중에서는 이런 상황도 나쁘지도 않아, 라는 느낌이 드네요. 

한마디로, 내가 여자답고 아직 안 죽었다,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애물에 결혼을 뜻하는 4완드가 나오고 현재 영향력에 2소드가 나오는 것을 봐서는 결혼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결혼 자체에 두려움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처럼 주목받고 친구들 만나고 데이트하는 게 더 나은데, 굳이 힘들고 성가시고 돈들고 신경 써야 되는 결혼을 해야 되나 하는 생각에, 겉으로는 좋은 사람을 찾느라 기다린다, 라고 말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2소드처럼 눈을 가리고 움직이지 않고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람을 만나기에는 올 여름쯤과 12월쯤이 좋아보입니다. 펜타클 기사로 나온 것을 보니, 상대는 정직하고 좀 고지식해 보이는 사람인듯 합니다. 눈치가 빠르지 않지만 성실하고 우직한 남자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연애하면 괜찮을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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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님: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말 안통하는 외국에서 돈 벌고 공부하기가 쉬울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제가 호주에 가면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펜타클이 많이 나온 것을 보니 준비하면서, 그리고 가 있으면서도 돈 문제가 좀 많이 걸릴듯 합니다. 

현재 질문자분이 펜타클3으로 나왔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많이 어필하려고 노력해야 할 듯 합니다. 

아직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이러이러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기 때문에 내적인 영향에 7컵이 나온 것 같긴 하지만, 장애물의 태양카드와 함께 보면 본인의 능력을 좀 과대평가하는 부분이 있고, 워킹홀리데이를 가서의 긍정적인 부분을 더 크게 보다보니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보이구요. 

걸리는 게 있다면 외적인 영향력에 완드왕인데요. 이 카드는 보통 아버지로 나타납니다. 독립해서 사신다고 하셨는데,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데 있어서 그 과정에 아버지나 현재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어른이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카드 흐름을 봐서는 반대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군요. 옆쪽에 남이 보는 문제 자리에 4펜타클 또한 움직임이 없고 변화가 없으며 나누려고 하는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외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고집을 부릴 수 있어보입니다. 

가능하다면 다른 친구와 같이 가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호주에 간 이후에는 잘 적응하고 편하게 일하겠지만, 준비과정이 좀 불확실해보입니다.

결과카드가 심판카드이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며, 그 과정에서 걸림돌이 생기더라도 억지를 부리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그 자체를 용서하고, 본인이 기회를 사용하는 만큼 책임을 질 생각을 하는 게 좋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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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6개월 만난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잘 만났는데 남친 행동이 어느날부터 조금씩 변하더니 그만보는 게 좋겠다는 통보를 받았어요. 다른여자가 생긴건 아니고 그저 상황적으로 여유가 없다는데 그말을 믿어야할지도 의문인데 제가하는 연락은 받지도 않아요. 그래서 헤어진 남친한테 다시 연락이 올까요? 저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남자분 성격 자체가 일 욕심이 크고 사회적인 성공을 더 중요한 가치로 보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연애와 일 다 같이 잘 하고 싶은 마음이었나봅니다(완드2). 그러나 완드2에 있는 이 사람은 안전한 성을 가지고서도 밖으로 더 진출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애물이 절제입니다. 따라서 그 두가지의 조율을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질문자분은 검9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민을 하는 카드가 나왔습니다. 속 마음으로는 먼저 무턱대고 연락을 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계신듯 합니다(검기사). 그러나 남자분의 행동이 이미 마음이 떠나서 완전히 딱 끝난, 세계카드가 나왔습니다. 속마음에 펜타클6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특별히 새로 여자가 생겼다거나 한 것은 정말 아닐 것입니다. 다만 성공욕심이 크고 전반적인 카드들 분위기로 봐서 술자리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윗사람들 접대라든지 하는 것들이요. 남자분에게서 먼저 연락올 일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과거의 관계 자체도 펜타클 기사로, 두분이 신뢰는 어느정도 쌓았으나, 관계가 너무 지지부진하고 지리한, 그다지 큰 재미가 없지 않았나 합니다. 


결과적으로 미래는 그냥 혼자 스스로 만족하는 컵9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좀 힘드시겠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큰 미련이나 원망도 갖지 않고 끝나게 될 거라고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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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몇주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생겼는데 이 사람과 잘되가던 중 엊그제 조금 다투게 되었어요. 제가 성격이 좀 강해서 몰아붙이는 편이었고

상대 남자분은 달래고; 제가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되네요. 지금은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요. 

현재 저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저희 관계 끝난건지 상담 부탁드려요.





교황카드로 미루어 봤을 때, 질문자분이 사실상 특별히 잘못된 가치관이나 기준을 가지고 그렇게 행동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그 행동이 검왕으로 좀 날카롭고 언어적인 부분에서 상대방 남자분이 이쪽을 고압적이거나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남자분에게 전부 완드만 나왔기 때문에 남자분이 원래 유한 성격도 아니고, 감성적인 부분보다는 즉흥적인 판단력이 더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러지면 부러졌지 휘어지거나 타협하는 성격은 아닐 것 같네요.

때문에 안타깝지만 남자분이 다른 일 때문에 연락을 안한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이 일 때문에 질문자분에게 조금 실망한 부분이 생긴 것 같습니다. 


결론카드가 운명의수레바퀴인데, 이것은 원인이 좋아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원인이 나쁘면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인과율과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미래의 원인이 되는 현재에 대한 카드가 불명예와 상처뿐인 싸움을 뜻하는 5검이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다시 연락이 잘 되고 좋은 관계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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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님: 정식으로 시작한 교제는 아니었지만 정말 좋아하게 됐고 몇 번 헤어질 뻔도 했었지만 그때마다 제가 다시 잘해보자고 붙잡던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크게 싸우고 제가 처음에 잡으니 단호히 거절해서 이번엔 정말 제가 마음정리를 하고 연락도 안 받았더니 무슨 마음에서인지 계속 만나자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하지만 만나면 사이는 좋은데 같이있지 않을때는 연락도 잘 없고... 이 남자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를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계속 만날 생각은 있는건지...





이 배열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이미 끝난 사이(세계카드)를 억지로 붙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의 기초를 뜻하는 자리에 '시작이지만 시작이 아닌' 0번 광대카드가 나왔습니다. 여자분은 성급했고 남자분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상황적으로 감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남자분은 뭔가 공부를 하는 사람인가요? 이상하게 학업이나 교육과 관련있는 카드가 많이 나왔네요. 여튼간에 뭔가에 집중하면 다른 것은 눈에 안 들어오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드러난 행동부분이 여자분은 검 소년, 남자분은 검 기사이기 때문에 속성적으로 본다면 겉으로는 서로 잘 맞는 스타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과 이면을 들여다보면 여자분은 계속 상처받으면서 모든 걸 희생하고 받아들이려고만 합니다(검3). 반면에 남자분은 원인과 결과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지, 나도 힘들어, 등등 말하고 소통하는데에 있어서 상대방이 느낄 감정이나 생각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안 쓰네요. 

서로 같은 '검 속성' 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쉽게 끌릴 수는 있습니다만, 기사는 소년보다 우위이기 때문에 오래 가 봤자 동등하지 않고 여자분이 끌려가는 관계가 됩니다. 현재 이 관계에 대해 후회나 유감이 서로 많습니다. 


헤어지건 계속 사귀건 손해보는 건 여자분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카드가 여황제이기 때문에 이 관계를 지속시킬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여자분이 쥐고 있습니다. 당장 손을 놓지는 못하시겠죠. 여제카드는 모든 것을 키우고 감싸는 여성적인 영향력이 강한 카드이고 어머니역할을 하는 카드니까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놓아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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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한 사람을 만났는데, 제 맘에 썩 들었고 그쪽도 괜찮아하는 느낌이었어요. 이 만남 어떻게 될까요?






과거(컵페이지)-학구적이고 열의있는 사람, 사색적인, 충성스러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명확한 목적을 향해 노력하려는 의지, 믿을만한 일꾼

현재(완드퀸)-동정심있고 호의적이며 이해심 깊은 여성,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순결, 정숙한 여성, 실용적임, 품위있는 안주인, 다른 이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

미래(광대)-미성숙, 안좋은 선택, 망설임, 부주의, 우유부단, 천진난만함, 성급함, 훈련부족, 

조언(검2)-균형잡힌 힘, 조화, 연애, 애착

현재영향력(펜타클페이지)-전념, 집중, 학자, 반영, 소식을 전하는 사람,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상상을 하는 사람, 호기심

장애물(검5)-정복, 승리, 좌천, 적이 다가온다, 악명, 오명, 불명예, 패배

결과(검7)-새로운 계획, 소망, 인내, 끈기, 애쓰다, 부분적인 성공






일단 가장 궁금해하신 것은 내가 먼저 연락을 했어야 하는것인지, 상대방이 먼저 연락을 해야 되는 거 아닌지, 서로 만나서 잘 될것인지가 궁금하신것이겠죠. 


카드들이 전반적으로 공기원소를 나타내는 노란색이 많고, 공기수트인 검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중요성을 두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2와 같이 서로의 힘이나 에너지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서로 연락을 먼저 안하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아니면, 이 남자분 자체가 그러한 커뮤니케이션(먼저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의)에 익숙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영향력을 나타내는 카드도 펜타클 페이지인 것을 보니 상대방 분은 자신의 (상대방 여자에 대한) 호기심을 깨고 싶지 않은 듯 합니다. 결과카드도 인내, 끈기를 나타내고 있으니 그냥 만날때까지 기다리심이... 굳이 궁금하시다면 이쪽에서 먼저 문자를 보내야겠네요. 

결혼정보업체 매니저는 연결해주려는 노력도 충분히 했고 믿을만한 사람이네요. 두분이 서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결론카드와 장애물, 미래카드로 미루어봤을 때 실제로 사귀는 것으로 전제하면서 만나봤을 경우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썩 잘 맞는다고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첫 만남에서 뭔가 좀 부주의한 행동을 한 게 없었는지요. 10가지중에 6~7가지가 마음에 드는데 3~4가지 문제 때문에 갸우뚱하면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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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님: 전 20대 초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 퇴사에 대해 묻고 싶어서요. 이 일을 하면서 과로와 수면부족이 심했고 몸이 굉장히 많이 상했어요. 몸이 안좋아지니까 일에 권태도 느끼고 돈은 돈대로 궁핍해서 절대 모아지지 않았구요. 특히 수면부족은 정말 심해서요.

저는 이 일에 나름대로 미래를 보고 일했었는데 몸이 상할대로 상하고 개인시간도 너무 없다 보니까 갈등이 돼요.

당장 쉬고싶다는 맘이 강렬해요 하루하루 일다니는게 지옥길같네요. 지금 당장 건강과 돈 욕구를 쫒자면 미래를 보기 힘들고, 미래를 보자니 건강을 잃겠고 권태까지 끼고.. 또 직장동료랑 싸우고 화해는 했는데 윗 상사님 시선이 껄적지근하고.. 제가 어떤선택을 해야 옳을까요.





사실 지금 카드로 봐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하실 것 같긴 합니다만... 탑 카드와 소드4 카드가 나왔으니 그만두고 쉬는 게 급선무인 것 같네요.

느긋하고 꼼꼼하게 하고 싶은 본인의 성격과는 달리, 성급하고 불같이 화내고 소심하고 돈만 아끼려고 하는 상사들(탑, 소드4).... 눈치 없고 느리고 자기 일만 주도적으로 하는 동료들(펜타클기사, 완드2)... 

지금 보면 본인은 메이저카드인데, 그 위쪽에 있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카드들은 모두 마이너카드입니다. 그나마 나온 메이저도 탑... 이렇게 되면 나에게 제대로 명령하고 직원운용을 하는 상사는 없다고 봐야죠. 

몇번을 펴도 소드4는 계속 나옵니다. 계속... 지금 20대 초반인데, 지금 일 때문에 건강과 몸을 망치면 다시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직장은 또 구할 수 있고, 이미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훨씬 수월하고 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것은 실업급여든 뭐든 받아먹을 수 있는 걸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고용노동청 같은 곳을 찾아가면 실업급여가 아니더라도 청년 실직자나 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금전적 지원이 많습니다. 

혹여 계속 다닌다고 하더라도 월급이라든지 뭔가 부당하다고 느끼게 되거나 해고를 당한다면 노무법인이나 노무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제대로 자기 몫을 챙기세요. 

여하간에 지금은 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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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이 궁금해요

타로리딩 2013. 1. 24. 13:37 |

M님: 안녕하세요 21세 여자입니다. 저의 전생이 알고 싶어요.






환경 자체는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상한 부모님도 계셨고, 교육수준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시절이 본인에게는 굉장히 권태롭고 재미없었던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장난도 많이 쳤던 것 같구요. 

살아생전에는 업적이 없고 죽은 다음에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지위도 꽤 높은 것 같은데, 지금으로 치면 4~5급 공무원 정도는 되었을 것 같습니다. 운명의수레바퀴나 은둔자, 죽음 카드를 보면 교육과도 관련이 많은 직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는 건 많아도 사람들과 어울리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관계에 작은 다툼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은데, 카드들을 봤을 때, 전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약하고 감정적이며 귀가 얇았던 걸로 보이네요. 현생에서도 그렇구요. 소통에 약하고 융통성이 없는데다가 인생이 재미가 없다보니 그냥 감정에 휘둘려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나봅니다. 가족들과의 관계도 자기고집대로 하려다보니 공격을 많이 당했던 것 같구요. 완드7이나 지위수준으로 봐서 남자였을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수명대로 살다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했군요. 


전생을 통해 배울 것은 정의카드와 완드기사입니다. 냉정한 판단력과 올바른 생활, 그리고 행동부터 하고 보는 바람에 우왕좌왕하게 되는 성격을 고치라는 것입니다. 현생에서는 전생의 삶 덕분에 나름 평탄한 생활을 하겠지만, 귀가 얇고 행동이 앞서다보니 사기를 당하거나 남 좋은 일만 해 놓는 경우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카드들에 펜타클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실성이 많이 떨어져서 신비체험이나 최면, 마법 같은 것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인터넷에 종종 돌아다니는 전생체험 영상이나 오디오파일은 물론 제대로 된 최면용 파일입니다. 그러나 전생체험같은 것은 자가최면으로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며 실제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전생체험이 꼭 진실은 아닙니다. 최면가들조차도 그것이 '진짜 전생이다' 라고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10%도 안되는 사람들이 그나마 전생의 기억과 비슷한 체험을 할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무한한 조작능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들고자 하면 어떤 전생이라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생체험이 사기인가? 그것은 아닙니다. 전생의 기억은 맞지만 일부 내용이 잘못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면에서 하는 전생의 기억은 일반적으로 무의식 상에 있는 트라우마가 만들어낸 스토리일 경우가 많고, 또한 그런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초보자는 전생체험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마음이 약하고 불안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저 깊은 무의식의 충격적인 사실들을 봄으로써 현재를 감당할 수 없게 되거나 정신이상, 환상, 환각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단순 호기심이나 재미만을 가지고 접하기는 무겁습니다. 정말로 전생체험을 하고 싶다면 전문 최면가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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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님: 28세 여성입니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이 커서 몸도 마음도 힘든 상태입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인 관계가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만났을 때 갑자기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강하게 끌리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자분은 상당히 소극적인 모양새로 나왔네요. 말 한번 제대로 걸어보지 못한 것처럼 나왔네요. 혹시 상대방 분이 이미 다른 애인이 있다거나, 주변에 사람이 많다거나 한가요? 카드상으로는 남자분이 상당히 자신의 일에서 재능이 있거나 어느정도 입지가 있는 분으로 보여집니다. 애인이 이미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지금은 연애에 특별히 관심이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특히나 질문자분에 대한 감정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유순한 여자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네요. 

실상, 두분의 관계는 이미 예전에 결론이 난 상태로 보입니다. 과거 자리에 '청산'의 키워드를 가진 심판 카드가 나온다든지, 관계의 기초 자체가 전차카드로, 만남 당시부터 그닥 잘 어울리는 사이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무의식중에 알고 계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그보다는 본인의 인생에서의 목표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게 더 시급해보입니다. 그렇게 성격을 바꾸기 힘든 분이라는 건 보입니다만, 이 상태라면 이분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상대방에게 맡기게 되고 그냥 무조건적으로 따르게 되어서 곧 권태에 이르게 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꽤나 호인이고 안정된 사람으로 보이긴 하지만, 몇번을 카드를 뽑아봐도 질문자분이 충분히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가 좀 어떻게 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드들은 질문자분에게 좀 더 대담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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