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님: 남친에게 지난주 헤어짐을 통보하고 이번주에 만났어요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말을 듣고 만났는데 제가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다시 통보하고 남친이 그걸 받아들인 결과가 되었네요 그렇게 미웠는데 얼굴을 보고 나니 역시 마음이 아프네요 혹시 재회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미 합의하에(2컵) 헤어지자고 했고 진행은 되었으며(나이트소드). 되돌리기는 '거의' 어렵습니다(8소드). 

그리고 지금 2컵 말고는 두장 다 소드입니다. 애정이 남아서 마음이 아프다기보다는 그냥 인간적인 동정심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거의 어렵다' 는 것이니 재회가능성이 0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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ㄸ님: 헤어진지 1년이 되어가는 전 남자친구, 2-3개월 간격으로 찔러보기 식으로 가끔 연락해왔었는데, 최근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연락와서 만났네요. 이 사람 무슨 마음으로 자꾸 저에게 연락하는 걸까요? 저랑 잘 되어보려고 찔러보는건가요? 

이 상황은 계속 의미도 없이 반복이 됩니다(운명의 수레바퀴). 이 사람 본인 스스로도 별 의미가 없어요. 그나마 예측할 수 있는 건, 헤어져서 오히려 홀가분하니까 편한 마음으로(10컵) 연락한다고 볼 수 있어요. 재회할 마음은 없습니다(5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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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님: 6개월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2년을 만나면서 다시 재회와 헤어짐이 반복됐어요. 자주 싸워서 장거리탓도 바쁜 일때문이었는진 몰라도 힘들고 지치다며 남자친구가 헤어짐을 고하고 정말 떠났구요.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잊지못하고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네요. 제가 남친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재회할 수 있을까요? 헤어진 남자친구의 마음이 어떤지 알고 싶어요. 

전화번호나 다른 연락수단을 바꿨을 가능성이 보입니다(나이트완드-8완드). 연락도 원치 않고 어차피 처음에 사귀었을 때의 마음과 본질에서 완전히 떠났기 때문에 재회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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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님: 같은 학과에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요 올 6~7월에 썸 타다가 지금은 그냥 오빠동생사이로 지내는 중입니다. 이오빠가 저에게 호감이 아직 있는지 속마음이 어떤지 궁금해요.

이젠 좀 식상해졌다... 그냥 같은 학과의(9펜타클) 공적인 관계(3펜타클)다... 로 보입니다. 여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또다시 그때의 감정에 이르게 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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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님: 새로 관심가는 직장동료가 생겼어요. 나이는어리지만 저보다 회사에 빨리들어와서 저보다 직급도 높고 선배에요. 그 남자애는 저랑 친한선배가 잘 아는 후배여서 어쩌다보니 셋이 보게 되었는데 첨엔 어려보이는 외모때문에 그저 애라고만 생각해서 남자느낌은 없었는데 얘길 하다보니 이상하게 끌리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지금 여친은 없고 주변에다 말해서 소개팅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남자애와 잘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자분도 주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이 사람에게 다리를 놓아달라고 하고 싶어하시는 걸로 보입니다(6펜타클).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10컵이 나오는 게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나쁘다고 보기도 어렵긴 합니다. 썸을 탈 수 있는 정도의 가능성은 보입니다(나이트컵). 물론 그게 연애로 잘 이어질 수 있느냐 없느냐는 추후의 문제지만요. 현재로서는 잘 될 가능성은 보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적극적이면 상대방이 좀 놀랄 수 있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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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님: 지난번에 크리스마스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게 될지 상담드린 여성입니다. 타로결과대로 크리스마스에 좋아하는 오빠와 보내지 못하게 되었어요ㅠㅠ 그때,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느덧 기다린 시간만 3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이전 직장동료이자 미소가 예쁜 그 오빠의 마음은 지금..어떤가요? 

흠....... 이분은 그냥 지금 연애를 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퀸소드). 주변에 여자가 없는 것도 아니네요(퀸펜타클-여제-퀸소드). 그냥 좋은 직장친구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지(퀸펜타클+퀸소드) 이성으로 보려고 하지는 않는 듯합니다(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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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애운

타로리딩 2015. 12. 30. 21:30 |

ㅇ님: 20후반 싱글 여자인데 신년 애정운이 알고싶어요

연애자체보다는 본인 주변의 인맥을 유지하는 데에 우선적으로 힘써야 하는 시기가 될 듯 합니다(4소드). 썸이든 연애든 시작을 할 수 있지만(연인-퀸완드), 유지기간이 생각보다 아주 짧을 수 있습니다. 우선은 항상 나와 함께 있어줄 확고한 내편을 최소한 확보하는 게 연애가 수월해지는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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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솔로생활을 한지도 이제 1년이 넘어갑니다. 지금까지 집에만 있던것도 아니고 소개팅 다 시도해봤는데 맘에 드는 사람이 안생기더라구요. 한달내에 새로운 남자친구나 썸이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해요.

한달이라는 구체적인 기간이 있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고는 하셨지만, 대충 이 이후에 누군가나 어떠한 특정 방법을 시도해 보려고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2완드-3완드). 재시작과 변형을 의미하는 죽음카드가 나와있기 때문에, 충분히 새로운 사람이 눈에 띌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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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님: 남자친구를 7개월 만났습니다. 남자친구랑 다소 큰 문제로 싸우고 지금 제가 헤어지자고 한 상태입니다. 솔직히 제 선택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남자친구의 많은 부분이 참 좋은데 너무 고집이 세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고집을 많이 부려요. 저한테는 상대적으로 덜하긴 합니다만 그래도요... 아무튼 사건의 발단은 저랑 크게 싸우다가 제가 안 보이는 곳에서 박스를 치더라구요. (싸운 이유는 서로의 문화 차이가 아무래도 커요.) 그래서 전 그게 폭력적이라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했고... 제가 이 사람을 다시 만나도 될까요? 

연애하기에는 좋은 사람이지만...(나이트컵) 결혼까지 가기에는 좀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카드가 운명의 수레바퀴인지라.... 솔직히 저는 이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만난지 초반에 제가 했던 리딩에서... 이 관계의 균형을 깨는 요소는 여자분이 가지고 계시고, 결혼과 관련된 카드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었죠. 연애하는 상대방으로서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결혼은 조건들이 연애와는 많이 달라집니다. 타이밍도 좋지 않은 편이구요(매달린사람-운명의 수레바퀴). 다시 만나도 무방은 하지만(그리고 카드들이 폭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혼을 생각하시려면 오랜기간 서로의 인내(매달린사람)와 구체적인 결혼관의 조건에 대해 대화를 해 보지 않으면 안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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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님: 3월에 시험있는데요.. 중요한 시험이예요..근데 그 사이에 혹시 몰라서 운전면허 따둘까 하는데 시험끝나고 따는게 좋을까요 욕심인가요 아님 그냥 운전면허 지금 따두는게 더 도움이 될까요. 20대 중반 여자 취준생입니다. 그냥 시험에만 올인하고 면허증은 나중에 따야될지... 지금 좀 부지런해서 따고 공부할지... 3월이 시험이라 애매하네요.. 시험결과에 따라서 바로 뭔가를 준비해야 되서, 조언부탁드립니다.

질문자분은 시험 이후에 면허를 따고 싶어하시는 걸로 보이는군요(4컵). 어느쪽이건 별반 다르지는 않습니다. 부지런하게 하기... 가 사실 좀 어려워보이는데, 그냥 시험에만 올인하신 다음에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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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연애안한지 5년이 넘어가네요 원래 이성에게 관심이 좀 없는 편이긴 했는데 올해 인연이 될 만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죄다 놓치고 요새 알바하는 곳에서 관심을 두고 보고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친구랑은 잘 될 수 있을까요?

일단, 잘 모르는 남성에 대해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고 개입받기 싫어하는 걸로 보입니다(4펜타클). 우선은 작은 것부터, 물리적으로 어필을 해야 합니다(6펜타클). 내가 이러이러한 자원을 가지고 있고 너에게 해 줄 수 있으니 서로 관심을 가져 보는 게 어떻겠냐, 라는 식으로. 그게 선물이건 감정적인 것이건간에 상대방이 공평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썩 잘 맞는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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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몇년전에 좋아했던 남자가 얼마전에 호감으로 연락이 와서 계속 연락 주고받고 있는데 그 마음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까요?

네, 꽤 진심으로 호감을 가지고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방이나 질문자나 자존감이 그리 강한편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편인지라(10펜타클-힘) 가까워지려면 시일이 걸릴 듯 합니다(매달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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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님: 팀내에 차장님께서 제자리에 자신의 조카를 앉히려는거 같아요. 계속지원방법물어보고 밥사주신다고하고 심지어 과장이랑 짜고 저의 업무적실수를 지적하는거같습니다. 저의 의심일까요...

그럴 생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10펜타클-교황), 회사 시스템 상 바로 내쫓는다거나 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그냥 때를 기다리는 것 뿐이지(7펜타클) 그렇게 작정하고 지적해서 쫓아내려는 건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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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님: 최근알게된 친구가 있어요. (어제)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연락하게 됐어요. 좀 앞서나간다 싶기도 한데 제가 너무 앞서나간다고 생각하기엔 상대방이 제게 관심이 있기도 하고 또 보기로 약속을 잡기도 했거든요. 궁금한 건 이대로 순탄하게 잘될지 아니면 상대방이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 건 아닌지 불안해서요. 

성향은 비슷한데(킹완드-6완드), 글쎄요, 오히려 그래서 부딪칠 수도 있고(5소드), 아니면 극단적으로는 5소드를 판세 자체가 질문자분에게 불리하다=이 상대방이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라고도 해석은 가능합니다. 사실 어느쪽이건 간에 질문자분이 이 사람을 잡기 위해 지금처럼 약간 앞서나가는 느낌으로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상대방이 심심해서 그냥 만나는 건 아니지만 그닥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는 사이는 아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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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님: 솔로3년차 여성입니다. 6개월 이내로 연애할 수 있을까요? 저도 친구들처럼 알콩달콤한 연애가 하고싶어요~ 

조금... 금사빠 기질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fool-나이트완드). 반년안에 연애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군요(4소드-나이트완드). 알콩달콩한... 연애보다는 좌충우돌하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부딪치는 연애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연애'상대를 찾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의식중에 '결혼'상대를 찾고 있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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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님: 제 친구커플이 앞으로 잘 만날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2년 넘게 만나길래 잘 만나나했는데 오빠가 말만 안하지 맨날 싸운다 하더군요... 그리고 이제 본인은 눈에 들어오는 여자도 생겼고 여자친구도 그런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대요; 만났다 헤어졌다도 자주 했다던데... 이 커플 오랫동안 만날 수 있을까요

이미 남자분은 이 이상의 개선은 거의 힘들다는 걸 깨닫고 있는 중인듯 합니다(8소드). 물론 당장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만(10컵), 여자분이 원하는 머리속 이상향(4완드)이 확고하다보니... 20대 초중반의 여성이 대체로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 남자분이 아무리 잘 해준다고 하더라도 오래 만난다거나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그냥 딱 순간의 평화(10컵)일 뿐인거죠. 어차피 잘 되고 안되고는 그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니 너무 개입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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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님: 얼마전 회사에 동갑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질문 드렸었는데.. 사실 이달 말까지만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서 이후엔 볼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그렇다고 따로 보지고 할 정도로 친한 것도 아니고, 얼마 전 보낸 카톡은 씹혔습니다;; 어떻게 접근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포기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전부 소드네요. 질문자분 입장에서는 선택권도 없는데다가...(2소드) 제 생각에는 이 분이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5소드). 그냥 포기하시는게...(3소드) 나을 것 같습니다. 실상, 이 정도면 이전 배열에서의 전차는 아예 대놓고 '나 너 좋아해' 라고 지속적으로 들이대지 않는 이상... 가망성이 떨어지는데... 그러기에는 질문자분의 멘탈이나 상황이 받쳐주기가 어렵군요...(3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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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애운

타로리딩 2015. 12. 24. 22:16 |

L님: 저의 16년도 연애 좀 봐주십시오. 전남친은 회사에서 보고 일년 가까이 못 만나고 있습니다. 전 인기도 없는 팔자인건지..ㅠ

음.... 내년에도 그다지 큰 기대를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여사제). 자꾸 일이든 뭐든 본인의 개인성이 매몰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전남친을 잊으려고 이것저것 몰두해보는 것도 좋기는 합니다만. 전문적인 주선업체를 찾아보시라고 하기에도 참 애매한 배열입니다... 차라리 자기계발과 업무성과에 더 힘쓰시는 게 마음이 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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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님: 지금 잘되다가 제가 헤어지자 했다가 또 다시 제가 매달려서 연락하는 상태인데요. 원체 무심한 성격이고 반응도 별로 없는데 계속 이어가고 싶네요.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지칠거 알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결국은 그냥 데면데면하게 아는 사람 정도로만 남을 것 같습니다(별). 

어차피 지금도 질문자분이 일방적으로 기다리거나 먼저 뭔가 하고 반응이 오기를 기다리는 입장이고(3완드), 사실 이 사람의 가치는 아무 일도 없는 일상에서 발휘되지만, 그로 인해서 상대방(=질문자) 또한 자신이 아무런 가치도 가지지 못하는 거 아닌가 라고 느끼게 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10펜타클). 무심한 성격 자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사람과는 그냥 살고 있는 세계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밖에요(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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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님: 연말인데다 헤어졌단 소문이 귀신같이 빨라서, 새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럴수록 마음이 자꾸만 닫히고 그 아이가 더 생각나네요.. 제가 연락해보는게 정말 최선일까요? 아니면 그냥 잊어버릴까요. 주변에서 완강하게 뜯어말렸어요. 어떤식으로 연락하든 미련있어 보이고 구질구질해 보인다고ㅎㅎ 그 아이한테선 진짜 연락이 안오겠죠. 교내 소문이 너무 빨라서 사실 웃음거리가 될까봐도 조금 걱정이에요. 

그런 소문이나 주변 시선을 본인이 감당하겠다고 한다면, 연락을 해 보고 인사라도 하는 사이가 되든, 완전히 미련을 버리게 되든 하는 게 맞습니다만, 지금 카드들을 봐서는 그만큼 멘탈이 강해보이지는 않는군요(10완드). 이래저래 무리수가 되고, 소문이 돌아서(나이트소드) 질문자분 입장에서는 그냥 연락하지 마시고 차라리 미련이 다 할 때까지 스스로 감당하는 게 나을듯 합니다(8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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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간의 삶이란 낭비와 소모의 연속입니다.

낭비와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고쳐서 낭비와 소모를 막거나 최소화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인간의 인생에 있어서는 말이지요.

 

누군가와 8년을 사귀었습니다.

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합니다.

그러면 8년이라는 시간이 소모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3년을 더 붙들고 늘어집니다.

만일 정말로 선한 상대방이라면 3년을 더 붙들지 못하게 아주 아주 매정하고 매몰차게 해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선하지 못한 상대방이라면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되지도 않는 3년을 지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3년을 더한 11년을 허비하고도 그후에 3년을 더 점쟁이들에게 돈 가져다 주면서 허비하게 됩니다.

 

주위에서 흔히 보는 패턴입니다. 알지만 그렇게 못하니까 문제라고 많이 말을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훈련하기 나름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버리고 포기하는 것을 연습하면 능히 버리고 포기할 수 있습니다.

신으로서는 '포기라는 것을 배울 기회'를 주는 것이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금 본인 스스로 감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저찌 잘 되어서 소문 안 나고 "서로 인사정도는 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로 인해서 헛된 희망과 미련을 계속 품게 됩니다... 힘들더라도 지금 버려야 벤츠가 올 기회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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