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님: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상대는 30대초반이구요. 만난지는 3달정도 되었어요. 2달반 정도 되었을 때 부터는 남자친구 일하는 것에 있어 문제가 있어서 연락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있어요. 서로 일하다보니 바빠서 밤에 전화하면 두시간은 기본으로 할 정도로 그전에는 연락도 잘해줬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연락도 없고 그래서 맘이 떠났나 했는데.. 일주일전에는 전화해서 자기 상황 말해주면서 이해를 시켜주면서 연락할 마음의 여유가 요즘 없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많이 지쳐가네요. 정말 일이 바빠서 그런 걸까요? 아님 맘이 떠나고 있는 걸까요? 알고싶어요. 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남자분은 일(3펜타클)과 명예(에이스펜타클)를 좀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분은 겉으로는 괜찮다고 해도(2펜타클) 상당히 외로움을 타고 있고(4소드), 자꾸 안쪽으로 침잠해 들어가면서 생각만 많아지고 있습니다(여사제). 물론, 여사제는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이 안정되고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재보고 생각해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는 전부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결론의 10완드나 에이스소드를 봐서도, 이 남자분이 일적으로 상당히 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 승패를 내야 하는 상황에 있고, 그로 인해서 부담이 상당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를 그만큼 기다려 주면 보람이 오는가? 는 다른 문제가 됩니다. 매번 말하지만, 행복은 본인이 찾는 것이고, 만일 이분같은 스타일과 결혼을 했을 때, 지금처럼 야근이 며칠씩 계속되고 들어오는지 마는지 연락도 잘 안되고 집에 들어와도 서로 눈 마주치고 대화할 시간과 여유조차 없다면? 


이분은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현실적인 안정과 부, 명예와 승리를 추구하는 편이며, 여자분은 전형적으로 '여자의 감'이 더 발달했으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 분입니다. 어디까지 타협과 균형을 맞추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당장 헤어지는 카드들은 없습니다만 여자분 입장에서는 꽤 힘든 기다림(10완드, 매달린사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Lumia
:

http://luvnluv.egloos.com/4055005



'내가 참고 노력하면 될거야, 행복해질거야'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죠. 남자든 여자든... 

언제까지 참을 건데... 50년? 60년? 무슨 노력을 할건데... 그냥 노력하지 말아주세요... 상대방이 원하는 걸 지레짐작해서 노력하는 건 안하느니만 못해요... 내 행복도 못 찾으면서 남의 행복을 찾아주려고 하니 될리가 만무... 

사람은 누구라도 죽을 때까지 불안을 가지고 사는 것이 당연한데, 결혼하면/애 낳으면/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면/내가 돈 많이 벌면/더 큰집에 살면/부자가 되면/아이가 성공해서 잘 나가면/ 내 불안이 없어질거라는 망상을 버려야 합니다.

Posted by Lumia
:

S님: 제 인생에도 진실되고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올까요? 전 스쳐지나가는 남자들, 그냥 데이트 해 본 남자들은 많지만 제대로 사귀어 본 남자는 한 명입니다. 그나마 육개월 정도 밖에 못 사귀었습니다. 제가 차였죠. 둘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건 사실이나 같은 조건인데 오래 사귀는 친구 커플을 보니 그와 제가 인연은 아니었던 것 같고 제가 좋은 남성을 택한 거 같지 않네요. 저는 다른 여성들이 한 두번 연애경험을 했을 나이 이지만 제대로 된 사랑 그것도 솔직히 제 쪽에서 마음이 컸던 짧은 연애가 다입니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늘 현명하려고 노력하고 상대에게 사랑도 줄 줄 알고 외모가 못났거나 매력이 없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좀 징징대는 성향이 있지만 보통 여자들 정도고 독립심도 있구요. 가치관도 있구요. 제가 남자의 외모를 봐서일까요? 잘못된 상대만 골라 사랑에 빠지기 때문일까요? 저와 맞고 좋은 남성들은 저에게 매력을 못느끼는 걸까요? 남성의 외모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궁금합니다.





우선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히 성미가 급합니다(8완드, 에이스완드). 

일단, 최소한 [내적인 영향력] 자리에 교황이 나오는 걸 봐서는, 연애관이나 이성관은 확고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 전통적인 부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요즘 세상에 뜬구름 잡는 소리한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연애란 case by case이기 때문에, 찾으려고만 한다면, 본인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남자는 얼마든지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 남자가 나를 마음에 들어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죠. 

그런데, 내적인 영향력은 어른스럽지만, 결과적으로 그걸 표현하는 기술이 너무 없습니다. 그게 장애물의 페이지완드로 나왔는데요. 애늙은이라고 해야 될지, 어른애라고 해야 될지...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은 한두번 연애를 해 본 나이... 라는 표현이나 생각은, 일단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연애만큼 case by case인 것도 없습니다. 열다섯살짜리 아이가 연애경험은 어른 못지 않게 있을 수도 있고, 마흔이 넘어서도 모태솔로인 분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연애' '좋은 연애'라는 게 뭘까요? 한번 연애하고 바로 결혼해서 잘 사는 건 좋은 연애일까요? 많은 연애를 하면서 내가 원할때 차버리는 게 좋은 연애일까요?


[희망과 두려움]자리에 에이스소드가 나왔는데, 이것은 승리 아니면 패배를 의미합니다. 이걸 봐서는 최근에 연애와 관련해서 누군가가 속을 긁어놓은 거 아닌가 싶네요. 


일단 본인의 가치관은 성숙한 편이지만, 그에 따른 주변 상황이나 몸 자체가 성숙하지를 못합니다. 때가 아니라서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입니다(매달린사람).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기까지는 좀 많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군요. 주변의 도움도 받아야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6펜타클). 


아래는 사족입니다.


남자에게 매력적인 여성은 기본적으로 몇가지 요소만 갖추면 가능합니다. 


1. 기본적으로 적당히 겉으로 봐서 날씬한 것처럼 보일 정도면 외모는 충분합니다. 

보편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100kg가 넘는 여성이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합니다. 단지 질문자분이 원하는 연애를 하기 어렵다고 하니, pool을 넓혀보자는 의도입니다. 

용모 관련은 그냥 그거 하나면 웬만큼 패스입니다. 이것으로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이렇게 되면 매력없음의 요소로 용모가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너 못생겨서 싫어' 라는 말은 안 듣습니다. 1번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2. 아주아주 쉽고 간단한 부탁을 하고 엄청나게 오버해서 고마워하세요. 

정말 별거 아닌 부탁들, 이를테면 뭔가 사려고 하는데, 그 물건과 관련한 지식이나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물어보세요. 컴퓨터 하드웨어를 직접 사서 조립해 쓰는 사람이라면, 어떤 마우스가 좋은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며칠 지나서 그 마우스 써 봤는데 손목도 편하고 너무너무 부드럽게 잘 쓰고 있다고 오버하면서 감사하세요.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남자들에게는 섹스어필보다 과한 칭찬이 더 잘 먹힙니다. 사귀고 나서도 마찬가지... 


3. 마주보면서 얘기하지 마세요. 

다들 눈을 들여다보며 대화하라는데, 이건 남자들에게 싸우자는 표현입니다. 특히 마주보고 눈을 보면 본능적으로 쉽게 분노게이지가 높아집니다. 옆으로 앉아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얘기하면 내 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짓말도 하기 힘들어 합니다. 


4. 절대로 반론을 제기하지 마세요.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도 반론이나 그거 아니라는 말을 하지 마세요. 남자가 속을 열기 시작하는 단계에 반론을 제기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 됩니다. 이건 치명타입니다. 


5. 내 생각으로 먼저 그 남자를 위한다고 하는 것은 하지 마세요.

남자가 먼저 필요하다, 도와달라고 하면 해 주는 것은 좋지만, 말하지도 않은 것을 짐작해서 하는 것은 하지 마세요. 


그러나, 이것들을 한다고 해서 100% 넘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좋아할거라는 기대를 하지 말고 그냥 꾸준히 하다보면 나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는 남자가 생기게 됩니다. 그 남자를 잡으면 됩니다. 

그러려면 우선 남자가 많은 곳에 가야겠지요. 적어도 1~2주일에 한번은 동호회든, 미팅파티든, 하다못해 나이트라도- 주변에 남자가 없는데 누가 나를 위해 데려다 놓지는 않습니다. 동호회라면 적어도 한번은 1:1로 만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Posted by Lumia
:

jh님: 한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항상 저에게 맞춰주려고 하고 웬만한 일에는 화도 잘 안내서 그런지 참 저랑 잘 맞는 사람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결혼과 연애는 절대 다르다고 하는데...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도 계속 잘맞을지 궁금합니다. 점수로 따지자면 부부궁합이 몇점정도 될까요. 여태까지 여자문제는 없었지만 앞으로도 저만 바라보고 깨끗한 생활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질문자분의 남자친구는 매우 좋은 사람입니다. 흐름에 순응하고, 나쁜 것은 흘려넘길 줄 알고(6소드), 인내심 있고 부드럽고(힘), 능력도 있고(마법사), 낙천적이고 어린애 같은 부분도 있는(fool)사람입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 상태에서는 좀 지쳐 있는 것 같습니다(4소드, 5컵). 질문자분이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10펜타클, 절제). 아마 결혼해도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킹완드)가 되겠지요. 


물론 지금 순간순간이 다 좋고 행복하지만(10컵), 조금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배열이네요.

컵오브릴레이션십 배열상에서, 질문자분은 세계, 킹소드와 같이 좀 고착화 되어 있고, '내가 옳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카드들인 반면, 남자분 쪽은 8컵, 4소드와 같이 다 해놓고 돌아서는 느낌이 많은 카드들입니다. 많이 맞춰주고 참다보니 지친 상태이거나, 다른 외적인 부분들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자분이 원하는 것이 3완드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언가를 해 주거나, 참거나 잘 넘어가주면, 그만큼의 피드백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곧 권태기(4컵)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불안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죽을 때까지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가 능력있고 잘 생기면 내 불안이 없어질거야',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면 내 불안이 없어질거야', '자식이 공부 잘 해서 잘 크면 내 불안이 없어질거야' 하면서 계속 끊임없이 바라고 의심하게 되죠. 


프시케에게 속닥거린 언니들은 네 남편이 괴물이 아니냐는 의심을 만들어 줍니다. 네 남편이 괴물일지도 몰라, 능력이 없을지도 몰라, 바람을 피울지도 몰라, 못생겼을지도 몰라... 

남자들이 자신의 여친에게서 가장 싫어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여친이 친구, 점쟁이, 하다못해 지나가는 아무 상관없는 뜨내기 덧글러들 말은 믿어도 자신의 말은 믿지 않는다는 것이죠.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검증하려 하면서 위의 세 종류 사람들의 말은 무비판적으로 듣는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이 사람이 하는 만큼 다 맞춰주고 웬만한 일은 화도 안 내고 넘어갈 수 있나요? '평생'을? 여태까지 여자문제 없었다면 앞으로도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태평하게 불안은 꺼버리고 그냥 믿어주고 저 같은 점쟁이 말은 무시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 사랑하고 사소한 것 하나라도 해 주면 과하게 칭찬하세요. 



Posted by Lumia
:

sh님: 20대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최근에 연하인 남자와 누나동생으로 오래 알고 지내다 커플된 케이스인데요. 사귀기전엔 정말 이렇게 잘 맞을 수 없다 생각될 정도로 너무 잘 맞았어요. 그런데 사귀고 나니깐 서로 바라는것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남자가 싸우는 것도 이제 지친다고 두달만에 헤어지자는군요.. 전 아직 정말 사랑하는데 계속 연락하면 질려할까봐 3일째 꾹 참고 있는 중이에요... 저 이 사람이랑 다시 잘 될 수 있을까요? 절 아직 사랑하는지도 궁금하네요.



먼저 성적인 접촉이 있었는지를 여쭤봤는데, 왜 그랬냐하면 남자쪽에 에이스완드와 에이스컵이 둘 다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배열은 성적인 접촉 여부에 따라서 완전히 해석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차라리 아니라고 하시길 바랬는데... 없었다고 하시더라도... 썩 좋은 배열은 아닙니다만...(그랬을 경우, 다른 여성의 존재로 해석도 가능합니다)


이 남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좋아합니다... 때문에 이분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은 그쪽으로 밖에는 해석이 불가합니다. 다른 의견충돌 부분은 별로 맞춰주거나 대화로 풀 생각이 없어보입니다(퀸소드). 왜 '자주 안 해주냐' 라고 돌려서 얘기하는 경우라든지, 다른 것을 핑계로 화를 낸다든지 하는 일이 있었을 듯 합니다. 또는 반대로, 속궁합이(에이스컵, 에이스완드) 본인과 맞지 않는다(퀸소드)고 생각해서 다른 것들을 핑계로 싸우고 헤어지려고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저는 맞지 않는다... 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쪽에 걸겠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분쪽 행동이 펜타클2로, 거짓된 행복, 표면적인 기쁨 등을 의미하고, 정작 마음은 완드9로 대단히 방어적이고 '내가 이 정도까지 노력했는데' 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남자분 자체도 그 부분에 대해 아예 솔직하면 차라리 나을텐데 그렇지도 않다는 거죠. 


서로 잘 맞고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페이지완드), 실제로는 냉정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만 흔들어 놓는 사람이었습니다(킹컵). 내가 참고 희생하지 뭐, 하고 기다리고 매달려서 억지로 붙들어본다 한들(매달린사람), 이미 잘못 굴러가고 있는 인연이고(장애물: 운명의 수레바퀴), 결론적으로 후회만 남을 사람입니다(은둔자). 지금 많이 외롭고 건강적으로나 일 적으로도 좋은 상황은 아니신 것 같은데(4소드), 그래서 자꾸 본인이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스스로 착각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단지 본인이 한 노력이 있으니까(9완드) 그만큼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일 뿐이지, 정말로 사랑하고 서로 잘 된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

N님: 헤어진 남자친구가 진심이었는지 관계에 있어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미련은 없지만 다음 연애 때.. 남자를 볼 때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요. 이기적이라는 게 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인데도 의도적으로 피했거나 불성실했거나 절 속였는지 그런 차원에서요. 그 사람이 저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했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는데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사람 언행으로는 시작부터 이별까지 도대체 어떤 의도 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없어서요.




결론적으로 이 사람은 대단한 어장관리남이 될 자질이 있습니다. 물론 그 순간순간은 진심입니다(10컵). 다만 그 순간만을 즐길 뿐 상대방이 자신에게 해주는 일들이나, 연애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그냥 당연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10펜타클). 

기본적으로, 왕 수트가 3장이나 나왔는데, 검의 왕 빼고 다 나온 시점에서 이미 이런 사람은 피하지도 미리 알기도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검의 왕 까지 나왔다면 메이저 황제카드나 다름 없어서 이 사람을 이기거나 설득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일단은 연애의 기술적인 면에서 좀 떨어진 것 외에는,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대단히 냉정한 사람임을 알고 있으며(킹컵), 본인이 해 주면 그만큼의 피드백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3완드)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브앤테이크랄까요. 네, 본인이 해 줄 수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럼 넌 뭐 해줄건데' 로 나오거나, 상대방이 딱히 뭔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고는 의도적으로 피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의 실질적인 영향력 자체가 크니까요(마법사, 킹펜타클). 자기가 원할때만 움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나 패턴은 이 사람에게 있어서 점차 경험이 누적되어 이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될 것 같군요. 어쨌든 질문자분 입장에서는 9소드와 같은 상황으로 전전긍긍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저 운이 나빴다고 밖에는... 

Posted by Lumia
:

K님: 30대 초반의 직장인 여자입니다. 얼마전에 관심있는 직장 동료에게 업무를 가르쳐 달라고 문자를 하니 씹고 전혀 가르쳐 줄 생각을 하지 않네요. 아무 대꾸도 없고요. 근데 다른 사람에게는 가르쳐 주고 있다네요. 제가 그렇다고 이 사람에게 관심있는 걸 그렇게 티 낸 것도 아닌듯 한데 절 부담스러워해서 그런건지, 제가 싫어서 그런건지 걱정이네요.



이 사람, 굉장히 피곤해보이네요(9소드, 4소드). 동시에 진행시켜야 될 일들이 많아보입니다(2펜타클). 질문자분과 그 사람 말고도 지금 일을 가르쳐달라는 사람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능력있고 좋은, 잘난 사람처럼 보이지만(전차), 자기만의 기준이 더 중요하고,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인 듯 싶습니다. 

이 사람이 속으로 정해둔 일의 순서대로 처리중인 것 같고(정의), 그에 따라서 곧 답이 빠르게 올 것입니다(8완드). 이미 답을 받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는 해도, 정말 해야 될 일만 딱 가르쳐주고 딱 끝날 것 처럼 보이는군요(3펜타클)...

Posted by Lumia
:

Y님: 저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 졸업반 학생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조금 특수한 분야고, 거기에 해외 취업을 원하는지라 인맥이 없으면 정말 취직하기가 힘들어서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내년이나 내후년 안에 제가 원하는 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본인이 대단히 능력과 가능성이 있는 분인 것은 맞습니다(마법사, 태양). 그러나, 운이 썩 따라주지는 않는 시기입니다(운명의수레바퀴, 펜타클5). 취업을 위해 너무 여러가지 방법과 라인을 찾아 헤매는 것 같은데(2펜타클), 한가지만 하세요. 원하는대로 해외취업은 되겠지만(세계), 그 과정이 좀 힘들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정말 윗분들과의 인맥이 좀 있어야겠는데, 지금 좀 변칙적인 방법을 고려하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만, 정공법밖에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정직해야 하고, 내가 지금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주변에 드러나도록 보여주세요(9완드, 태양, 심판). 지금 흐름으로는 그거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본인이 그만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심판).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금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지, 본인 능력이 떨어지거나 연줄이 없어서 안되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있습니다(세계). 그러니, 본인이 생각했던것보다 힘든 시간이 길어진다고 하더라도, 편법을 쓰지 말고 정확하게 하세요. 

Posted by Lumia
:


첫째는 의외로 부담감이 많습니다. 아무리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한다고 해도, 그 이면에는 첫째라는 부담감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의외로 잠재능력과 재능이 많습니다.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둬도 생각보다는 잘 클 것입니다. 하루에 한번씩 칭찬을 해 주세요. 우선적으로 둘째가 첫째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첫째의 위신을 세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둘째는 모든 것이 자기가 판단기준입니다(정의).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을 자기가 하려고 드니까 고민이 많아지고 힘이 들게 되는 겁니다(9소드) 

자꾸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지 말라고 하세요(4펜타클, 8소드). 남의 도움을 받는 버릇을 들이라고 하세요. 오히려 사람을 더 넓게 사귀어야 하는 부류입니다. 본인이 집안의 가장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니, 다 내려놓고 본인이 할 일만 하라고 하세요. 서열은 중요합니다. 서열이 흐트러지면 서로가 힘이 듭니다.





셋째는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4소드). 8완드가 같은 자리에 겹쳐 나오는데, 혹시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를 자주 하나요? 활발하지만 성미가 좀 급한 부분이 있으니 항상 두번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분은... 



지금도 충분히 지혜로운 사람입니다(여사제). 충분히 잘난 결말을 향해 갈 수 있습니다(6완드). 이 순간순간에 감사하고 그냥 흘려버리세요(10컵). 얼마든지 화목한 가정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

ㅅ님: 딸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 사연이 매우 길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잘랐습니다.


앞서, 아래 사용된 카드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때문에 저도 한정된 목적이나 실험적으로만 사용하며, 내용 자체가 심리치유와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미 과거 가족상담경험에서 들었던 이야기들만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 카드는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다음 포스팅에 사용할 카드에서 나올 것입니다. 




우선은 각각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고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좋을지를 뽑았습니다.


1) 큰딸


첫번째 반역음모 카드. 반역 음모는 두려움을 낳고 키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가장 깊고 가장 파괴적인 음모 중 하나에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큰딸의 가장 큰 문제 패턴과 걸림돌의 근원입니다. 반역 음모는 응답하기 보다는 반응하게 하고, 그것은 보통 독립이야기와 함께 묶여있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인 것처럼 살고 남에게 도움을 받기를 거부합니다. 혼자라는 믿음은 목적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두번째 질투음모 카드. 첫째에게는 특히나 이 카드가 나오기 쉽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겪은 것 중 가장 고통스러운 정서적 아픔은 동생이 태어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죠. 이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스스로가 가진 질투 음모를 내려놓으라고 요청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질투는 어른이 되어서 경험하는 가장 큰 아픔 중 하나이고, 이것을 느끼면 과잉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해도, 질투란 우리가 아이일 때 유대를 잃어버린 바로 그 지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결론/해결책에 대한 은총 카드는 spirit카드. 이 카드를 받는다는 것은, 영으로서, 정신적으로서 나 자신에 대한 자각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스스로가 하는 행동을 그 순간 스스로 관찰해서 자기 자신이 자각을 한다면 큰딸의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입니다. 나의 정신은 나의 의지이고,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한계는 나만이 둘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실은 그 어느것도 내 뜻에 반해서 일어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정적인 사건들 조차도 내가 내 의지로 끌어온 것들입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은 망상이니 내려놓으면 됩니다.





2) 작은딸




사실 이런 갈등이 있는 경우, 좀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아이가 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큰딸 보다 둘째가 훨씬 더 많은 내적갈등이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첫번째 카드는 피해자음모 카드. 이 카드는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상처를 받았었고, 이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아직도 싸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나 자신을 공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스스로의 일부분을 정서적으로 묶어두고, 무의식은 여전히 피해자로 머물러있기를 원합니다. 


두번째 매달리기 음모 카드. 피해의식이 있기 때문에, 이 카드가 나오면 우리는 무언가, 또는 어떤 사람이 마치 나의 구세주나 되는 듯 매달리게 됩니다. 너무나 의존하고 있어서 그것 없이는 더 살아나가기를 거부하게 됩니다.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본인은 공부를 많이 해서 좋은 점수를 받고 뭔가를 이루어야 된다는 생각에 매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목적도 없이 공부 자체에만 매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세번째는 내사음모입니다. 심리학에서 내사는 어떤 견해나 가치를 검증 없이 취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는 동정심이 있다면, 정신 에너지를 아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가져가거나 내사하는 데에 씁니다. 그러나 아주 큰 정신적 힘이 없다면, 이것은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아픔만 계속 돌아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세월호 사건에 대해 몰두하고 내사해서 유족들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옵니다. 하지만 그것을 정화할 만한 힘이 없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되거나 아픔만 계속 늘어날 뿐이죠. 

여기서 둘째딸은, 아마도 엄마-질문자분에 대해 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잘못된 결혼생활로 인해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고통받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이제는 많이 융합되어서 무감각해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픈 사람들의 아픔을 가져오고 정화하고 그들을 돕는 것은 신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본인이 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부모로부터 내사한 모든 아픔을 내려놓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질문자분은 '이제 더 이상 나는 고통스럽고 아프지 않다, 나는 내 인생이 소중하며 내 길을 바르게 가고 있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셔야 합니다. 


네번째는 그림자음모입니다. 이 음모속에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에 대한 판단을 억압합니다. 자기자신에 대해 온갖 종류의 잘못된 판단을 하고, 그것을 억누르고, 그에 따라서 자신을 처벌합니다. 그리고는 그 그림자를 세상에 투사합니다. 특히나 이 카드가 나왔다면 그런 그림자형상 중 하나가 만성적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강박적일정도로 누군가와 싸우거나 누군가를 판단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첫째딸이 그 상대가 되겠죠. 실은 본인이 싫어하는 자신의 어떤 측면을 언니에게 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종혐오 같은 거죠. 내가 나 자신의 무엇을 싫어하고 회피하려고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그림자로 형상화 하여 녹아서 흘러내리고 빛이 비추어지는 것을 자주 심상화 하면 도움이 됩니다.


결론에 대한 카드는 중심잡기 카드입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에 중심잡기를 잃습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중심을 떠나 희생과 융합에 빠지고, 이것은 당연히 탈진과 독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선은 '이런 상황을 만든 책임은 너에게 없으며, 가족을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다. 너는 너의 중심으로 돌아가라' 라는 것을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 말했던, 사랑과 빛을 심상화(상상) 해서 나에게 오는 것을 상상하면서 마음 속으로 내 삶에서 가장 좋지 않았던 경험을 다시 찾아서 중심으로 되돌아가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을 자주 해 줍니다. 당장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이 간단한 훈련으로 엄청난 전환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셋째




셋째는 그래도 첫번째 카드부터 힐링카드이기 때문에 아직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첫번째 카드는 헌신 입니다. 이 상황에서도 엄마가 자신에게 헌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뒤에 나오는 카드들이 독립-의존 음모와, 내 일 아님 음모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책임감, 자신의 삶의 목적설정에 애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독립-의존 음모는 양가적 애착관계(엄마를 미워하지만 없으면 불안해하는)가 되거나, 한쪽이 의존만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대로 성장한다면 엄마가 나를 제대로 사랑하지도 않고 충분히 돌보지도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히스테리나 정서적 탐닉으로 향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질문자




질문자분에게 있어서 유일한 문제는 깨어진 꿈들 음모입니다. 카드 이름만 말씀드려도 본인이 아실것 같습니다. 이 깨어진꿈들 음모는 우리를 절망에 이르게 하는 만성적인 문제입니다. 가장 악의적인 에고의 공격이죠. 어떤 형태를 취하든간에 우리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번민과 자기공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깨어진 꿈들이 진리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세요. 이는 나에 대한 신의 뜻도 아닙니다. 하루쯤은 에고의 방해로 숨겨져 있는, 내가 신에게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바로 다음 카드가 그것을 도와줄 것입니다. 두번째 카드는 목적대로 살기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받는다면, 나는 바른길을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목적대로 산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가, 또 무엇을 하러 여기에 와 있는가를 기억하게 합니다. 마지막 카드는 신(GOD)입니다. 우리는 전형적으로 무신론자나 순교자처럼 행동합니다. 전자라면 신을 믿지 않는 것처럼 살며 모든 일을 스스로 다 하려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 우리는 신이 우리의 믿음이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의 피를 요구한다는 잘못된 신념 속에서 행동합니다. 어느쪽이건 간에 우리의 진화를 지체시키고 신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합니다. 굳이 특별히 종교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만, 신이라는 존재가 내가 찾고 있는 답을 가지고 있으며, 내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고, 내 온전함을 상기시켜줌을 인지만 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딸들보다 내 스스로의 삶을 먼저 돌아보세요. 희생하고 걱정하는 것은 이제 그만두시고 내가 더 잘나도록 다듬기 시작하세요.

Posted by Lumia
:

k님: 21살 여자와 23살 남자입니다. 저희가 소개팅을 하게되 만나게 됐어요~ 저희 궁합은 어떻고 앞으로 오래 볼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오래 사귄다' 의 '오래'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말하는 걸까요? 100일? 1년? 5년? 10년? 결혼하기 전까지?

사람마다 연애 패턴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르고 기준이 다릅니다. 

어쨌든... 

다른 카드로 뽑아봤을 때, 본인은 사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매번 짝사랑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은 본인의 무의식이 그런 상황을 끌어오기 때문인데, 동등하고 안정적이고 아무 일 없는 이성간의 관계는 본인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주지 못하나 봅니다. 



어쨌든, 두분의 관계 진행에 대해 봤습니다.


질문자분은 뭔가 이전의 다른 연애에서 별로 좋지 못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4소드, 5컵). 다른 카드들에서는 그렇지 않은데, 분위기 상으로는 마치 연애를 한번도 안 해 본 것처럼도 보이네요.


추가질문: 혹시 휴학중이십니까?


남자분은 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중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좀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이런 조합이라면 남자분이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군대를 아직 안 갔거나 하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로 아직 마음을 연 것은 아닙니다만(4펜타클) 그럭저럭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태양). 그러나, 이성적인 매력으로서 오래 사귄다기보다, 그냥 데이트메이트 정도로,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만나는(2펜타클) 관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본인이 원한 관계와는 좀 달라지기 때문에 5컵이 나온 것 같구요. 


선택은 언제나 본인이 하는 것이고, 미래는 그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Posted by Lumia
:

H님: 30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1살입니다. 3년정도 만나오고 있습니다. 저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지만 좀 더 경제적으로 준비가 된 사람을 만나고 싶고 한켠으로 만족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좋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평생 영원할지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있고요.. 사람은 누구나 변하니까요.. 특히 결혼하면 다 변하고 별반 다른 사람 없다는 말을 들으니 경제적으로라도 여유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는게 좋을지. 제가 알지못하는 이 사람의 진실된 성향이 궁금합니다.






최근에 자주 들어오는 질문 부류중 하나네요. 


여자분은 모든 것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스위치만 켜면 전기가 나오듯이 일상적으로 누리고 싶어합니다(펜타클10). 남자분은 꽤나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긴 하나, 자기중심적일 때가 있고(고집이 세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든 사건에 대한 가치판단 기준이 자신의 경험이라는 뜻입니다), 조금 애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태양). 이런 분이 나이가 좀 들면 대단히 책임감이 강해지고 가정적이 되거나, 반대로 대단히 가부장적인 경향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두분의 관계 자체가 쉽게 시작한 것은 아닌듯 합니다(10소드). 거리가 멀었거나, 첫 인상은 별로였거나, 초반에 다툼이 많았거나. 

질문자분은 현실을 내세우지만, 실상 이것은 감정의 문제입니다(컵에이스). 남자분은 '내가 따뜻하게 비춰줄게(태양).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겨(10컵). 지금 행복하니까 되잖아' 지만, 여자분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사서 의심을 하고 본인이 상처입는 걸 감안하면서까지 상대방을 시험하거나 의심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습니다(7소드). '우선 나부터 행복해야겠어(9컵)'가 여자분의 행동이구요. 남자분은 지금 상황에서는 선택권이 없습니다(2소드). 이를테면 연애 관련 개그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뭔가 질문을 하고, 남자가 대답을 하면 무슨 대답을 하든지간에 욕을 먹게 되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인거죠. 여자분이 끝까지 가자, 하면 그렇게 할 것이고, 지금 헤어지자, 하면 헤어질겁니다. 


사실 요즘 세상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 경제적인 안정을 가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릴때부터 사업을 해서 안정적인 자기 회사를 가지고 있거나, 부모님이 돈이 많거나, 재테크에 재능이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30초반에는 경제적 안정성보다는 성장가능성을 보는 게 맞죠. 그러면 이분이 성장 가능성이 있냐고 물어보시면... 태양카드가 본질이니 일단은 잠재력이 상당히 큰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를 나타내는 카드가 탑카드라서... 과연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고 두분이 오래 갈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사소한 균열로 인해 팍 터져서 이대로 끝이 날지는 두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인거죠.



다른 분의 블로그이지만 좋은 글이 많아서 소개합니다. 

http://luvnluv.egloos.com/tag/%EA%B2%B0%ED%98%BC/page/4

http://luvnluv.egloos.com/4034816

결혼과 결혼관에 대해 스스로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Posted by Lumia
:

U님: 남자친구가 올해 안에 취업이 가능할까요?


이동과 관련된 카드가 많습니다만(6소드, 나이트완드, 나이트컵), 본인이 원하지 않는 곳(4컵)으로 가게 되거나, 아니면 그냥 올해 취업 자체에 큰 욕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취업보다는 조금만 더 놀았으면 좋겠다- 는 생각도 좀 보이구요(태양). 아무 사무실이나 취업을 하려고만 한다면야 가능은 하지만(나이트컵), 대신에 본인의 선택권이 없습니다(2소드, 4컵). 큰 기업의 공채를 기다린다고 한다면 올해는 불가합니다(2소드). 

Posted by Lumia
:

ㄱ님: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연애 스킬이 부족한 건지 자꾸 인연이 닿지 않네요. 과연 새로운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 어떤 변화를 통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지...결혼 상대는 언제쯤 찾을 수 있을지..





3펜타클과 나이트펜타클을 봐서는, 현재 전문적인 결혼정보회사라든지 커플플래너 등을 통해서 의뢰를 하셨거나,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그것 말고는 딱히 생각을 못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흐름이 별로 안 좋습니다. 

과거 연애 경험조차도 페이지컵으로, 썩 성숙한 경험은 아니었다고 보여지며, 본인이 사람을 잘 본다고 잠시 착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 반동으로, 현재는 사람을 보더라도 원리원칙을 따지고, 상대방이 하는 말이 옳은가 그른가를 따지고 들어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인연을 찾기가 힘든 상태로 보여집니다(나이트소드). 

8완드는 현재 (만나지는 않고) 연락만 주고받는 상대가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질문자분의 성향으로 해석이 되어서 연애에 있어 대단히 급하다, 라고 해석가능합니다. 

6완드와 힘 카드를 보니 주변에서 '너 연애 안하니, 결혼 안하니' 하고 속을 박박 긁어대는 사람 때문에라도 내세우려고 연애를 하고 싶다- 는 마음이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본인의 과거 경험들-비단 연애 뿐만 아니라-에 비추어서 사람을 너무 빠르게 판단해버리는 것이 조금 문제가 될 수는 있어보입니다. 연애할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으나(나이트컵), 이 상태대로라면 '내가 왜 이런 사람을 만나서 붙들려 있는걸까' 하는 생각만 들 수 있습니다. 일단 사람을 만나기 좋은 시기는 내년 1월, 4월, 8월 정도입니다.  

Posted by Lumia
:

B님: 회사에서의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지금 고민중에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고, 재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계속 다녀야 할지, 나가서 이직을 할 수 있을지, 혹은 개업을 해야할지 고민에 처해 있습니다. 자존심을 구기긴 싫지만, 이곳에서의 좋은 점도 있으니까요.





에이스완드가 외적인 상황으로 나온 것을 보았을 때, 괜찮은 구인공고를 보신 게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개업을 할 만한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랐거나. 컵3을 보면 대충은 본인이 스스로 결론은 내린 상황으로 보입니다. 컵기사나 컵6, 별 등을 보면 개업쪽으로 마음은 기울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 아이디어, 내지는 이직의 생각이 구체화되기는 좀 어려워보입니다(매달린사람, 8소드). 

재개약이 굳이 안된다면 차라리 이직을 고려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되도록이면 본인이 한 일에 대한 오해를(8소드) 풀고 재계약을 하는 쪽을 권해드립니다. 

Posted by Lumia
:

ㅂ님: 지금 다니는 직장은 저를 뽑을 때 말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업무를 제게 할당하고 있습니다.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당장 새 직장을 구할 수 없으면 힘든 상황이에요. 혹시 이직을 결심하면 금방 좀 더 나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꾹 참고 지금 일을 계속해야 좋은 날이 올까요?




카드들이 전부 움직임이 없고 무거운 카드들입니다. 다른 배열로도 뽑아봤는데, 그만 두고 싶어도 그만두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나옵니다. 대단히 힘들지만 기본 3달까지는 본인이 버텨낼 수 있을만하다고 보였습니다. 조만간 적응이 될 것이고(퀸완드), 주변 사람들이 사실 즉시 실질적인 대단한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친절하고 경륜이 있는 사람들입니다(교황). 이 회사를 그만둘지 말지는 에이스소드가 결정을 하는데, 지금 다른 카드들이 너무나 부동적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단 버텨보는 것이 낫다고 보였고, 돈이라도 벌기 위해서는(에이스펜타클) 이직을 하기보다는 끝까지 있는 게 좋을 듯 합니다.

Posted by Lumia
:

G님: 지금 현재 남친이 여자를 많이 만나본 것 같아요.. 저도 연애를 안해본 사람은 아니지만 그 전에 가벼운 연애를 몇번 했던 사람인지라, 저한테는 정말 잘해주는데 그게 진짜 모습인지 저를 정말 좋아하는건지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스킨쉽이 목적이라던지..) 남친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있을까요?




좋아하는 감정은 맞지만(에이스컵), 다만 이전과는 다르게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를 잘 모르다보니 그러는 것 같습니다(2소드). 나름 진지하려고 노력중이고(펜타클기사), 리드하려는 마음이 강해서(심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야 질문자분이 그냥 저냥 흐르듯이 끌려온 부분이 있지만(6소드), 앞으로는 눈치껏 불편한 점을 잘 전달하지 않으면(페이지소드) 누구는 지고 누구는 이기는 그런 식의 관계로 되어버립니다(에이스소드). 대화를 할 때 '여자는 ~~~하다' 라는 방식보다는, '나는~~~하다' 라는 방식으로 나 대화법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좌충우돌 하는 부분이 생기겠지만(7완드) 상대방이 리드하려는 마음 자체는 존중해주시면서 이어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

F님: 취미로 만난, 한참 연하인 사람과 사귀고 있었습니다. 헌데 몇개월 뒤 다른 여자가 생긴걸 알게되었고 그로 인해 헤어졌다 그사람이 못잊겠다고 다시 연락하여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그 사람의 도움이 컸고, 살다보니 그에게 크게 의지하게 된 저는 의심과 집착으로 서로 힘들어하며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였고 그 사이 그가 또다른 여자가 생긴것같고 마음도 멀어진듯하여 이번엔 결심하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 사람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인지.. 그 사람은 지금 저에게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 상태인지,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다 준 것인지.. 여러가지 궁금하네요.




장애물 자리에 여제 카드가 나온 것으로 보아 여자와 관련된 문제는 다시 사귀게 된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한참 연하라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남자쪽 행동에 황제카드가 나오는 걸 봐서는 상당히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본인도 그것을 원하는 듯 합니다. 좋게 말해서 상남자고, 80년대 가부장적 마인드가 깔려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인연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데, 우선 남자쪽에 2펜타클이 '기분전환'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서, 일단 이쪽을 떠보려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일 수가 있구요. 남자의 내적인 영향력이 9완드라서, '내가 해준게 얼만데' 라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본전 생각나서 돌아올겁니다.


사실 이분에게서 어떻게든간에 벗어나는 게 질문자분에게는 좋은데, 기본적으로 무의식상에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퀸소드). 그것이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 이상은 이분에게 계속 미련을 갖게 됩니다. 악마카드는 여자분에게 나올 경우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차피 무의미한 희생 말고는 남는 게 없지만(매달린사람),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Posted by Lumia
:

출처: http://olyne.egloos.com/5248700




이제 진심으로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 때

그 사람 곁에 다른 사람이 있단 상상이

더이상 마음이 아프지 않을 때


그때가

헤어진 전남친에게 안부 문자 보낼 완벽한 타이밍이다.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락하고 싶을때 마다 읽은 글"



헤어짐이 다가올때, 헤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당신에 대한 상대의 감정이 사라져가고, 당신은 이를 막으려고 애쓴다. 관계를 살려보려고 당신은 죽을 애를 쓰고, 그렇게 행동한다. 이는 매우 unattractive할 뿐 아니라, 당신의 남자친구의 마음을 당신에게서 더 멀어지게 한다.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를 깨달을 때 즈음이면, 그들은 이미 당신을 잊었고, 다른 누군가고 만나고 있을 것이다.


연애의 끝에는 마음의 상처가 클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당시에 마음(heart)이 시키는 대로 해서는 당신은 이성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다. 그와의 관계에서 한발짝 물러서서, 당신의 상처가 회복되도록 서로 연락하지 않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 이후에만 비로서 당신은 당신의 옛사랑과의 관계회복을 시작할 수 있다. 


연락하지 말것: 아마 당신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며, 당신의 남친/여친에게 가서 돌아와 달라고 사정을 했을 것이나, 아마 여의치 않았을 것이다. 계속 연락을 취하는 것이 당신이 감내해 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고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더이상 연락을 취하지 마라.


그럼 다음은 무엇인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단순한 질문같지만, No Contact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을 수 있다.


1.헤어진 사람에게 본인은 연락을 하지 않을터이니, 너도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2.헤어진 사람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그냥 연락 끊는 것.


3.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연락을 끊되, 상대가 네게 연락하는 것은 허용하고, 답장도 한다. (잠재적으로 상처가 될 수 있음)


본인의 생각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의 No Contact는 1번과 2번이다. 이 두가지 방식은, 헤어진 상대가 미끼를 던져 희망고문을 한다든지, 더욱 상처가 될 정보 (누가 “너 없어도 내 삶은 끝내준다”는 얘기를 듣고 싶겠는가?)가 흘러드는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당신의 상처가 회복되게끔 도와 줄 것이다.


연락을 안하고자 결정했을때, 상대에게 무슨 얘기를 할 것인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니 마음이 변해서 다시 시작해보자는 얘기 할 거 아니거든 연락하지마”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당신의 입장에서 재결합의 기회가 영원히 열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또한 상대에게 왜 당신이 그를 당신의 삶에서 제거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말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 말하라, 당신은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고 싶다고. 사실 이것이 당신이 연락을 취하지 말아야 하는 진짜 이유이다. 


왜 연락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첫째,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고통의 원천이 되는 것 (당신의 헤어진 상대)을 없애야 한다. 그들이 네 삶 안에 없다면, 그들은 네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단순한 얘기다. 헤어진 그가 당신의 삶에서 없어지는 것은 고통스럽겠지만, 그로 인한 득은 그 감정적인 고통보다 크다. 


연락을 하지 않음으로써 당신은 당신의 두발로 다시 설 수 있게 될 것이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회복하게 될 것이다. 싱글이었으나 행복하던 때를 기억하라. 연락을 하지 않음으로서 너는 그 길로 다시 들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시 혼자가 되는 과정을 밟는데 주저할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당신 스스로에 만족하지 못하다면 (행복하지 못하다면), 당신은 누구에게도 (돌아오길 바라는 그 헤어진 상대를 포함하여) 쓸모가 없다. 


연락을 하지 않는데는 다른 목적도 있다.  이것이 아마도 (만일 당신이 재결합을 원한다면) 당신이 수화기를 들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하는 충동을 제어하는 이유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헤어짐을 고한 그 상대를 일깨우는, 그리고 그들에게 그들이 내린 결정(헤어짐)을 두번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락을 하지 않으면 상대가 돌아올까?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보증된 방법은 없다. 그런 방법이 있다면 우리 모두 그 방법을 사용하여 모두 헤어짐을 고한 그 사람이 돌아오게 만들지 않았겠는가.


상대의 마음에도 미련을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연락을 취하지 않는 것이 그런 미련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그런 속에 남아있던 미련을 표면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것이 님의 남친/여친이 그런 미련을 실행에 옮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연락을 취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 상대로 하여금 당신이 없는 삶이 어떠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헤어진 사람이 나를 그리워할까?


솔직히, 이게 중요한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연락을 취하지 않는 것은 당신을 위해서이다. 이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연락을 취하지 않는 것이 헤어진 상대에게 최소한 영향을 좀이나마 미친다는 것을 당신이 알고 있다면, 연락을 하지 않는 일을 행하는 것이 보다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대가 당신을 그리워할까? 대부분의 경우 (당신이 이미 그들을 계속해서 짜증나게 하지 않았다는 전제에서) 그렇다 반드시 그렇다.


친구로 남고싶다는 상대를 둔 사람들에게: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그들이 당신을 그들의 삶에 두고 싶기 때문이다. 헤어진 연인들이 친구로 남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니 헤어진 상대가 친구로 남자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나는 아직도 내 삶에 니가 있길 바래” 라는 뜻이다. 그들은 당신을 아직 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그러니 당신은 연락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에게 당신을 지금 거기 그 자리에서 놓게끔 만들 수 있다. 연락을 취하지 않음으로서, 헤어짐을 고한 상대가 당신을 헤어짐의 충격을 막아주는 쿠션으로 사용하는 것(당신을 천천히 놓을 수 있게끔 만듦으로써)을 막을 수 있다. 


연락을 끊지 않는다면, 당신은 헤어진 남친/여친이 (당신의 도움을 받아) 일단 감정적으로 정리가 되어 버리면, 그들에게 당시 그렇게 중요한 듯 했던 “friendship”이라는 것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연락을 끊는 것이 친구로 남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선택이다. 친구로 남는 것은 당신에게 고통이 될 것이고, 당신의 헤어진 상대에게는 헤어짐의 상처를 보다 쉽게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연락을 끊는 것은 그 사람을 힘들게 하고, 대신 당신을 상처에서 빨리 회복하게 할 것이다.


언제부터 연락을 끊어야 하는가?


가능하면 빨리 그러나 먼저 당신이 연락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음을 분명히 해야한다.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결정은 당신이 완전히 상처에서 치유되기 전까지, 뒤집어져서는 안된다. 만일 니가 연락을 취하지 않는 전략을 쓰다가 뒤집기를 반복한다면, 이는 상대에게 당신이 아직도 그를 간절이 원하고 있으며, 당신의 결심을 행할만큼 강하지 못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일에 불과하다. 완전히 결심이 서지 않고서 연락을 끊는 전략을 쓰는 것은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결심을 깨뜨려 버림으로서 당신은 약해 보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연락을 취하지 않기로 결심한다고 해도, 상대는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지난번에도 그렇게 한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바로 연락을 끊는 것이 충격요법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연락을 끊었다고 해서 상대가 일주일안에, 심지어는 한달 안에 네게 돌아오리라 기대하지 마라. 만일 니가 연락을 끊기로 했다면,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그렇게 해야 한다. 


연락을 하지 않음으로서 상대를 완전히 떠나보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만일 그 사람과의 관계에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연락을 끊는 것은 상대로 하여금 그들의 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것이다. 


연락을 끊고 몇주가 지난 후에, 당신은 슬슬 걱정이 될 것이며 “아마도 나를 잊어버렸나봐, 아니면 내가 더이상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봐” 하는 등의 망상에 빠지기 시작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다음을 고려해 보면 어떨까: 만일 니가 연락을 수주동안 안하다가, 상대에게 연락을 해서 난 아직도 너를 못잊었어라고 말을 한다면, 어떤 메시지가 상대에게 전달되리라 생각하는가?


이는 상대에게 “나는 너를 극복하기 위해 연락을 끊었지만, 3주가 되었어도 너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상대는 다시 그들이 원한다면 여전히 당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에게서 또 몇주간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이 크게 신경쓰지도 않을 것이다 지난 몇주간 당신의 감정이 전혀 정리되지 않았는데, 왜 다음 몇 주 동안 니 감정이 정리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겠는가. 


상대의 자신감만을 키울 뿐이다. 당신의 자존감의 큰 퇴보는 말할 것도 없고.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힘들것인가?


그가 그리운 것은 아주 정상이다 어떤 날은 정말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라, 만일 너무 늦은 시각이라면, 헤어진 그의 결점들이나, 다퉜던 일들을 생각해 보아라. 그가 생각난다면, 부정적인 것들을 생각해보라.


좋았던 날들을 생각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그 순간으로 돌리는 일은 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 예전에 가졌던 것에 집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폭하는 일이 될 것이다.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무어든 해서 스스로를 바쁘게 하라. 적게 생각하면 할 수록 적게 상처받을 것이다. 조만간, 그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 될 것이다.


상대에게서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두 가지 옵션이 있다 답하거나, 답하지 않거나.


만일 당신이 완전히 포기를 했다거나,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다면 연락을 무시하라. 간단하다.


만일 네가 재회를 원한다면, 네 대답은 상대가 네게 연락을 해왔을 때 무슨 말을 했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냥 안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했다면, 차분하게 너는 연락을 하지 않기로 한 네 결정이 진심이며, 그가 당신의 결정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하라. 상대의 연락은 며칠만에 올 수도 있고, 몇주 후, 혹은 몇 달이 걸릴수도 있다. 네 자신에 대한 얘기,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같은 얘기에 얽히지 말라.  짧게 하고, 연락을 안하는 것이 그냥 일시적인 기분에서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대에게 분명히 전달하라.  당신이 정말로 진지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전하라, 친구가 되자는 얘기가 나온다면, 그건 옵션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라,  당신은 헤어지자는 상대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은 연락을 끊겠다는 네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만일 네가 재결합을 원한다면, 너는 상대가 왜 네게 연락을 했는지 그 의도를 물을 권리가 있다. 초반에 물어라. 상대와 오래 대화를 하고 기대가 부푼 상태에서 마지막에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초반에 물어라. 만일 그들이 연락을 취한 이유가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차분히, 그러나 빨리 대화를 끝내라.

'잡탕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오늘도 왜 기웃거리나  (0) 2014.12.10
'내가 참고 노력하면 될거야'  (0) 2014.11.17
(기사펌) [까톡2030] 그래서 우린 썸을 탄다  (0) 2014.09.17
링크) 연애관련 상담칼럼글  (0) 2014.06.30
.  (0) 2014.06.30
Posted by Lumia
:

ㄱ님: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최근 새롭게 관심이 가는 분이 생겼어요. 이야기는 조금 나눠봤지만 사적인 부분까지 물어보기 쉬운 사이는 아니어서 사실 연인이 있는지 여부도 모릅니다. 용기를 내어서 다가가보려고 합니다만, 이분과 잘 될 수 있을까요.




http://lumia.tistory.com/311



결론에 있던 4완드가 미래 자리로 왔습니다. 미래에 있던 퀸컵이 현재 질문자의 위치로 왔습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뭔가 이분에 대해 상당히 확신이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퀸컵, 태양). 뭐 딱히 상대방도 현재는 연애중은 아닌듯 합니다만(나이트완드), 이분과는 썩 타이밍은 잘 안 맞을 것 같습니다. 뭔가 만나려고 연락을 해도 곧바로 받지 못한다든지, 약속을 해 놔도 다른 일이 생긴다든지. 내뜻대로는 잘 안됩니다. 

일단은 말씀하신대로 아직은 쉬운 사이는 아니니, 편한 마음으로, 마주치는 게 일상이 되도록(펜타클나이트, 펜타클페이지) 진전을 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아직 아는 게 거의 없는데다가(8컵) 이분과는 자꾸 핀트가 어긋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적인 일을 핑계로 자주 엮이는 게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타로리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 할까요  (1) 2014.10.18
이직을 해도 될까요  (1) 2014.10.17
이 사람과 결혼이 가능할까요  (0) 2014.09.18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0) 2014.09.18
우리는 무슨 관계인 걸까요  (3) 2014.09.16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