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걱정돼요

타로리딩 2014. 6. 16. 22:35 |

h님: 22세입니다. 지금 제가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고, 디자인 공부하고 있는데 이쪽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성격이 내성적이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사회생활이 많이 걱정됩니다. 언제 취업을 마음먹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디자인쪽이 적성은 아닌듯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본인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냥 하시게 될 것 같군요(사실 펜타클과 완드 비율이 높아서 차라리 사업가가 더 낫긴 합니다만, 펜타클이 받쳐주질 못해서 지금은 무리입니다).

1~2년 안에 일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잃게 되겠지만(4컵), 딱 본인이 예상한 만큼일테니 벌써부터 겁먹거나 혼란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계열의 디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처음 시작에서 본인의 창의력을 보일 일은 없을테고 거의 단순노가다인지라 일 자체가 까다롭다거나 하기보다는 그냥 그 반복노동이 힘들다고 여기게 될 것입니다. 

내적인 영향력에 페이지펜타클이면 내세울만한 포트폴리오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에 대한 부담을 너무 크게 가지고 있는데요(10완드). 6펜타클을 보면 교수님이든 학원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그런 분들에게 거저 받다시피 지낸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지금 너무 이른거 아닐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는데(7펜타클, 8소드), 해내는 것 자체는 아주 잘 해내실 겁니다. 

취업이 너무 걱정이 되시면 고용노동부 지역청을 찾아가 보시면 상담도 가능하고 알선도 해 줍니다(XX같은 곳들을 대체적으로 알선해주긴 하지만...; 아예 시작도 못한 사람에게는 경험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가끔 괜찮은 곳도 있구요) 


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디자인을 한다고 하더라도, 취업을 하게 되면 우선 힘들더라도 회사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어떻게 일을 하는지를 눈여겨봐 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본인만 취업이 힘든 것은 아닙니다. 경력이 있어도 잘 안되고 경력이 없어도 잘 안됩니다. 이력서 100개를 써도 안 되는 이유는 내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 회사 인사담당자의 눈에 안 띄어서일 뿐입니다. 

억지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해질 사람들은 알아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니 큰 걱정 하지 마세요. 어차피 일하면 말할 시간도 없어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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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님: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올 겨울에 국가시험을 보고 졸업을 합니다. 남자친구는 10살 차이가 났었구요. 

나이차이가 많다보니 남자친구 집안에서 반대를 했습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 건강도 좋지 않아서 제대로 선 보고 빨리 결혼하라고 종용을 받고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둘 다 솔로면 연락하자고 했는데 다시 잘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 사람이 선을 봤다면 그 여자와 잘 되고 있나도 궁금합니다. 나중에 제가 연락하면 그 사람이 절 싫어할까요?




상대방이 다른 여자와 잘 되나 안 되나는 제3자의 문제기 때문에 봐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정확도를 장담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질문자분도 얻어지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칠순잔치라니 그럼 그쪽집안 분들은 나이 오십에 외아들 하나를 봤다는 얘긴데 어쨌든 그렇다 칩시다. 세상에는 아주 많은 경우가 있으니까요. 

어찌저찌 잘 되어서 다시 만나서 10년을 사귀고 결혼했다고 합시다. 요즘은 대충 그 정도 나이에 결혼하니까요. 여자 서른 남자 마흔이면 딱 좋군요. 부모님은 무려 80입니다... 수발 들고 집정리 하고 다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거리낌없이 하실 수 있으신가요? 

반대로 바로 내일 당장 일이 너무 잘 돼서 한달 안에 이 남자와 결혼했다고 합시다. 본인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1~2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고 합시다. 나는 애 낳고 기르면서 아줌마가 되어가는데, 친구들은 20대 중후반인지라 클럽가고 연애질하고 돈도 벌고 비싼 옷도 사 입고 마음대로 돌아다닙니다. 아이 때문에 만날 시간도 없네요. 시부모님은 항상 아프셔서 자리를 비우기도 힘드네요. 아이만 보면서도 행복할 자신 있나요? 친구들 질투 안 할 자신 있나요? 


지난 겨울부터 사귀게 되었으면 알 수 있는 시간도 많이 부족했고, 서로의 가치관이나 습관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을텐데요. 외동이고 아버지 나이가 칠순이나 된다는 건 어느시점에 알게되셨나요?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대화를 나누셨나요? 내가 말한만큼 상대방도 말해주었나요? 상대방이 말해준 만큼 나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나요?


솔직히, 이 상대방은 오래 사귀게 되면 실망하거나 후회하게 되는 부분이 많은 사람입니다...(5완드, 마법사) 대단히 큰 단점은 아니지만, '10살이나 많아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오빠 완전 깬다' 라고 실망할 부분들이 자꾸 생기게 되는 스타일이네요(이건 따로 배열을 다시 뽑아봤습니다. 미첨부.).

아마 누굴 막론하고 같은 말을 할 겁니다. 꿈 깨라고. 지금은 10살이나 차이나고 이미 사회인이니 어른스러워보이고 기댈 수 있을 거 같고 나보다 여유도 있어보이고 돈도 잘 쓰고 듬직한 것 같지만, 사실 남자 30대초반이면 아직도 어린애입니다... 아마 그 집안에서도 같은 이유로 반대했을 겁니다. 그런 어린애 데려다 뭐에 쓸거냐, 그 애 앞길 가로막지 말고 얼른 헤어져라, 라구요. 남자분 말대로, 본인이 상대방을 붙들고 있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본인을 붙들고 있던겁니다. 


사람은, 인연이 아니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인연이라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결국은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6년동안 다섯번을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완전히 헤어져서 연락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끝난 인연을 미련으로 이어붙이려다 그렇게 둘의 20대를 완전히 허비하게 되어버렸죠. 20대 초반에 결혼했다가 1~2년만에 다 뒤집어엎고 이혼해버린 분도 두분 알고 있습니다. 한분은 그렇게 서로 좋아죽어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결국 성격차이로 이혼하셨습니다. 집안 문제도 있었죠. 그리고 그런 집안불화를 남자가 제대로 커버하지 못한 탓도 컸습니다. 또 한분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정작 결혼하고 나서 보니 결혼관이나 일상적인 가치관이 전혀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이혼하셨습니다. 

반대로, 캐나다와 일본에서 서로 초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한 분을 알고 있습니다. 또, 2년 전에 고백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던 데다가 미국에 살고 있어서 거절했다가, 최근에 입국해서 다시 또 고백을 받고 심사숙고해서 결국 사귀기로 하고 1년만에 결혼해서 같이 이민가기로 한 분도 알고 있습니다. 



결혼이건 연애건 서로가 엇비슷하고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겁니다. 이 사람과 계속 사귀면서 행복할 자신이 있나요? 어차피 구원은 셀프고 효도도 셀프입니다. 

나중에 헤어졌다 사귀었다 서로 생채기만 남게 된다 하더라도 다시 만나고 싶다! 라고 하신다면, 이 배열은 다시 만날 수 있는 배열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장담을 못 드립니다. 만난다는 게 다시 사귄다는 말이라고도 장담 못 드립니다. 모든 것은 있어야 하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내년에 졸업하고 나서 연락을 하면 만나실 수는 있습니다. 이후는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제 보기에는 중간중간 참지 못하고 먼저 연락을 하려고 하실 것 같습니다만... 그냥 내년에 졸업하고 취직을 한 뒤에 안부연락이나 먼저 해 보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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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질문을 올렸다가, 바로 답이 오지 않으니까 그냥 지워버리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질문글을 뛰어넘고 다른 사람 먼저 답글을 달아줬다고 지우시나 본데,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너무 급해보이는 분부터 봐 드리거나, 굳이 타로를 펴거나 할 필요 없는, 공지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나오는 질문을 먼저 쳐내기 위해서 답을 달아드릴 뿐, 본인의 질문글을 무시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본업이 있고, 끝나는 시간이 약간 들쭉날쭉이라서, 어느 날은 하루에 한명 봐 드리기도 빠듯한 날이 있고, 어느 날은 세분 정도 봐 드려도 여유가 남는 날도 있습니다. 모든 질문은 다 보고 있으니 기다리세요. 그 정도로 급한 질문이라면, 돈 주고 보는 곳으로 가시거나, 다른 무료 타로상담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인이 답변을 받았다고 그냥 입 싹 닦고 질문글을 지워버리시기도 하는데, 우선 저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대체로 저는 질문글이 올라오면 IP와 질문글과 답변을 아예 따로 정리해서 다른 곳에 보관합니다. 세번이상 질문을 지워버리면 IP를 차단시킵니다. 재작년까지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질문을 지우고 튀어버리거나, 이미 답을 받은 질문을 지워버리고는 마치 다른 사람인 양 같은 질문을 해 대서 어쩔 수 없이 고육지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따로 정리를 하게 되면 저도 일이 두배로 늘게 됩니다. 다른 분들의 상담 시간을 빼앗게 되죠.

굳이 그러시려면 저 말고도 무료로 타로를 봐 드리는 분들은 인터넷에 많고, 저보다 훨씬 잘 보실 것이니 그쪽에 가세요. 몇군데 알고 있으니 소개시켜드릴 수도 있습니다.(본인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원하는 답이 나올때까지 보는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매번 말하지만, 저는 이 일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받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제가 좋아서 하는 것이고, 언제라도 제가 싫어지면 닫으면 그만인 블로그입니다. 


저는 점 보는 기계도 아니고, 떳떳하고 일정한 직업이 있는 일반 사람입니다. 피드백이 없는 것도 좋고,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없는 것도 솔직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답변을 한 질문을 지워버리는 것은, 답을 해 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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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호감있었던 사람과 정말 우연히 서로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몇일전에 제가 용기내서 먼저 가볍게 문자로 다가간적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반응이 좋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사람이 저랑 인연이 맞는건지 제가 어떻게 하는게 그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고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어느정도로 아는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분 정말 솔로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아닐 가능성이 가장 높고(킹완드, 3컵, 정의), 솔로라고 하더라도 지금 질문자분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냥 사무적인 관계만 유지하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만.

조금이라도 친해지기 위해서는 성급하면 안됩니다(매달린사람, 7펜타클). 변화는 있지만 관계가 발전이 된다고 장담은 못 드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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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님: 20대 여자입니다. 정말 좋아했던 전남친과 헤어지고 그후에 저 좋다는 남자를 만나봤지만 맘이 안가 헤어지고 혼자에요. 언제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남자를 만날 수 있긴 한가요?





본인이 마음을 열 생각이 없어보이는데요(4펜타클, 달, 10완드, 4컵). 아무리 상대방이 좋다고 표현을 해도 본인이 '난 상처받았어 힘들어 아무도 안 믿어' 이러고 있는데 무슨 연애입니까. 원래 하려던 질문은 다른거였을것 같군요. 새로운 연애를 막는 장애물도 '과거의 추억'을 의미하는 6컵... 헤어진 탓을 전부 본인에게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연애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어떤 사람은 그냥 연애 그 자체, 어떤 사람은 결혼, 어떤 사람은 힘들때 기댈사람 등등... 사람마다 연애는 하더라도 그 방법이나 목적은 다 다릅니다. 

그리고, 여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남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는 게 행복한 겁니다. 

본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을 게 아니라,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도록 노력하는 게 더 빠를테지요.


믿을만한 카드는 미래의 힘 카드뿐이군요. 인내하고 본인의 현재 일에 몰두하다보면 올해 안에 새로운 남자친구가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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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어제 치과를 갔었는데 사랑니가 누워서 자란다며 대학병원에 가야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그런 사랑니 발치는 자칫하면 신경손상이라든지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엑스레이 결과도 밑 사랑니 2개는 신경과 아주 가까이 있단 진단을 받았어서 조금 무서워요. 가천의대에서 치료받으려는데 잘 될 수 있을까요?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 게 좋을까요?




건강운 리딩은 참 간만이군요.



기억으로 제 친구도 사랑니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뽑았는데, 예약해 놓고 두달정도 기다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가천의대로 가서 상담을 받게 되면 수술때까지 고통스럽게 오랫동안 기다려야 해서 10완드와 매달린사람이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현재상태도 인내와 힘, 에너지를 뜻하는 힘 카드라서 참을성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체로 매복상태에서는 안 하고 어느정도는 나와야 수술을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교황인 것을 보면, 큰 병원에 경험 많은 의사를 찾아가시는 게 맞지 않나 합니다. 

10이라는 숫자가 세개인데, 이것은 "새로운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가천의대 말고 다른 병원을 찾아보시는 건 어떤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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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님: 제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데요, 상대방도 얼마전까지 제게 호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몇살 많고 국적이 다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데요, 저는 서두르고 싶지 않고 시간이 곧 혹은 아주 오래 걸리더라도 기다리면서 기회를 보고 싶어요. 저와 상대방에게 '인연'이라는 것이 있는지 잘 될 수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상대방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듯 합니다(운명의 수레바퀴). 질문자분은 너무나 상대방에게 끌리고 있지만(악마, 페이지컵),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9소드, 전차). 현재가 패배와 좌절을 의미하는 5소드인 것도 그런 것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찌저찌 사귀게 된다고 하더라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물리적인 영역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손 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게 많을 것입니다. 


현재 카드들로 봐서는 연결될만한 고리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억지로라도 접점을 만들고, 나를 키우고 상대방을 키우고 이 관계를 '양육'해 보겠다는 마음이 강하지 않다면 연결되기가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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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m님: 제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상대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헤어졌습니다. 전에도 다른 남자친구들을 사귄적은 있었지만 이번에 헤어진 남자친구와 가졌던 감정은 처음입니다. 긴 연애를 해본적이 없고 늘 외로웠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더 외로움증이 심각해졌어요. 이번에 헤어진 남자친구와 했던 그런 사랑, 그런 연애를 곧 다시 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10펜타클이 바로 나오는 걸 보니 정말 깊이 사귀고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상황도 상황이지만, 본인의 자발적 충동성(페이지컵)이 있음에도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갈등이 있어도 덮어버리는 성향(6소드)도 연애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어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래서 과거상황에 상처입은 3소드가 나왔구요. 현재 많은 부분이 청산되어가고 있으니(심판, 세계)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다만 지금 본인 스스로 '그런 운명이라고 생각될만한 사람이 또 생길까?' 하는 마음으로 문을 닫아버리고 계십니다(4펜타클). 하지만, 제가 타로를 봐 드린 수많은 분들도 그렇고, 많은 '연애인戀愛人'들 대부분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 사람 또 없을 줄 알았는데 있더라... 라고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곧... 은 아닙니다만, 힘든상황이 되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펜타클은 연인이라는 키워드를 감추고 있습니다. 미래카드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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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여자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막대하던 남친이 긍자에게는 너무나 다정하더라고요. 그런데 저에게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이번에는 잘 해주겠다고 하네요. 저는 지금도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는데요. 

말로는 저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도무지 믿기지는 않지만요. 

이 사람이 저를 사랑한 적은 있나요.. 이 사람 마음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이 사람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어도 후회하지 않을까요?





전환점에 서 있으니(운명의 수레바퀴) 분위기를 탐색하게 되고(페이지소드), 속으로는 이미 '예전에도 이랬으니 또 이러겠지' 라고 결론을 내린 상태이고(킹완드), 이미 감정은 끝난(10컵) 상태인데, 겉으로만 쿨한척(9펜타클) 다시 받아줘봤자 결국 나의 패배(5소드)입니다. 깨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입니다(탑). 


이 사람은 여전히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습니다(2컵). 굳이 제가 말씀드리거나 카드를 뽑지 않더라도 이미 질문자분 스스로 답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결국 본인이 상대방을 놓지 못해서 한번 더 기회를 주고는 완전히 파탄이 나서야(5소드) 벗어나실 것 같군요(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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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30대 초반의 여자인데, 20대 때 잠시 연애를 해보고 해보지 못한 솔로입니다. 직장 거래처에서 요즘 제가 호감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절 어떻게 생각하고, 그 사람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저의 연애운이 궁금합니다. 가급적 직장에서 만나고 싶습니다만... 





상대방은 현재 연애나 이성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완드3, 완드5, 펜타클10 모두 그러합니다. 심지어 장애물 또한 마음을 열지 않는 펜타클4 카드가 나왔네요. 관계의 기초에서는 컵기사로, 뭔가 좀 진전이 될 법한 접근이 이루어졌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점점 굳어져버리고 결론카드는 그냥 주변을 서성거리며 눈치를 보는 '스파이' 라는 의미를 가진, 페이지소드가 나왔습니다. 이분과는 진전이 없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분, 짝도 이미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찌되었건, 질문자분의 올 한해 연애운에 대해 뽑아봤습니다. 위의 분과의 관계는 별로지만, 연애운 자체는 꽤 좋은 편입니다. 이미 심판카드로 과거의 행동이나 연애에 대한 기억 등등은 청산되고 있는 중입니다. 솔로시절이 길었건 연애가 잘 안되었건 이제 다 잊어버리시면 됩니다. 

아마도 첫인상은 썩 좋지 않은 분이 조만간 눈에 띌 듯 합니다(소드기사). '이건 여기 이러이러하게 써 있으니까 이게 맞아!' 라는 식으로 자신이 가진 정보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펴는... 첫인상은 좀 꼴불견이랄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만, 일도 잘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미래가 완드8이니 생각보다 빨리 연애를 시작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아니면 빠른 이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회사 안에서 보다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과의 연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장애물 카드 또한 혼자만의 정원에서 혼자 만족하는 여인인 펜타클9 카드입니다. 좀 더 나가서 선도 좀 보고(교황) 자신을 좀 어필해서 소개팅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조언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전령'인 페이지 완드이니, 올해는 좀 기대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8월, 9월, 11월경이 연애를 하기에 좋은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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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사귄지는 4개월되었고 2주전 헤어졌습니다.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해서 헤어지게 되었지만 미련이 남아 다시 재회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가끔 마주치면 그 사람은 이미 정리가 된 듯한 표정이고 저는 힘든 것을 숨기기가 힘드네요. 그분과 다시 재회가 가능할까요?




이미 과거 자리에 끝, 완성을 뜻하는 세계카드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차피 질문자 분도 3컵 카드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은 미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행동은 이미 결론을 내린 사람처럼 행동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분은 코트카드들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크고 고집센 킹펜타클인데, 속 마음이 패배를 의미하는 5소드로 나왔으니, 자존심에 지대한 상처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결론이 백일몽을 의미하는 7컵인지라, 다시 이어지기란 불가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 상대방 남자분은 마치 결혼한 사람처럼 보이는 카드가 많이 나오네요. 결혼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만큼의 영향력을 스스로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이 킹펜타클인데, 장애물이 그 짝인 퀸펜타클이구요. 




피드백: 작년에 이곳에 타로문의를 드렸는데 LUMIA님 타로분석대로 상대가 유부남이였습니다.

충격적인 경험이였으나 정확한해석감사드립니다. (2015/08/10)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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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남친과 사귄지 5년만에 갑자기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 나이 33 남친 32살.. 저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인데 왠지 내 인생에 결혼할 인연은 이 사람이 마지막일거란 생각이 자꾸 드는지.. 전 결혼운이 있나요??




확실히, 질문자분은 결혼하거나 연애를 하기 참 힘든 스타일이긴 합니다(여사제). 굉장히 까다롭고, 소위 말하는 밀당에도 서툴러서, 쉽게 상대방이 권태에 빠지거나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곤 하는 사람들에게 여사제 카드가 많이 나옵니다. 결혼을 할 경우, 자신의 현실적 이상주의를 강요하는 잔소리꾼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관계의 기초에 완드여왕이 나옵니다. 완드여왕은 아주 전형적인 우리나라 2~30대 여성들입니다. 변덕이 심하고 한없이 부드러웠다가도 틱틱대는 사람입니다. 업무적인 일은 잘 하지만, 소위 '요즘 여자들'로 풍자되는 인터넷에 유행하는 그런 흔한 여성을 의미합니다. 상황으로 따지더라도 여자와 같이 변덕스러운, 특별한 이유 없이 변하는 상황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나오는 게 후회를 의미하는 5컵인 것을 보아, 아무래도 어딘가에서 연애를 글로 배우신 듯 합니다... '밀당은 이렇게 해라' 등의 조언을 친구들에게 받았거나요. 그리고 잘 안된거죠(5컵, the fool). 

7컵을 보면 연애나 결혼에 대한 이상도 크고 어떤 환상과도 같은 것도 있으신 듯 합니다. 행동이 the fool로 나타나는 걸 보면, 정말 뭔가 생각없이 한 행동이 큰 실수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남자쪽에서는 '이게 맞나, 이 사람이 맞을까, 내가 가는 길이 맞을까' 하고 계속 스스로 질문을 하면서 좌충우돌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는데(완드기사, 펜타클2), 이미 시큰둥해서 정으로 사귀고 있는 와중에(4컵) 어떤 일이 생겼던 것으로 보입니다(완드여왕, 컵5). 그래서 더 이상 말을 하기 싫어지고, 아 이 사람은 아닌가보다(2소드) 라고 생각한 것으로 읽혀집니다. 



이분이 마지막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결혼 자체가 서로 상처를 받고, 특히 남자분이 이미 많이 시큰둥해진 상태에서 딱히 서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기 스스로의 매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발산하시길 바랍니다. 굳이 남들과 같은 연애패턴을 가질 필요도, 남들처럼 밀당하고 변덕부릴 필요도 없습니다. 솔직해지시고 좀 더 현실적으로 이상을 낮추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은 늦게 하는 사회이구요. 


결론이 완드2이기 때문에, 다시 만날 가능성은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만, 2라는 숫자는 형태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형태는 3부터)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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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상담에 관해

잡탕밥 2014. 4. 29. 15:19 |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멀리 출장을 가야 해서 상담 쉽니다. 

현재 출장준비중이라 좀 바쁩니다. 

언제나 말하는 것처럼, 질문할 것을 정리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다보면 답이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레임을 벗어나면 해결책의 폭이 넓어집니다. 





상담방법

http://lumia.tistory.com/notic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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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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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헤어진지 2달정도 되어가는데 같은 학교라 자꾸 마주치게 됩니다.. 지금은 저에게 어떤 마음인지 궁금합니다.




*http://lumia.tistory.com/253 와 이어집니다.



여전히 상처받고 힘든 마음이 질문자분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3소드). 상대방이 어떻게 지내는지 캐내고 싶고 무슨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이 행동으로도 나타나고 있네요(페이지소드). 페이지소드의 키워드는 '스파이'입니다. 자주 마주치니까 다른 친구들에게 그 사람이 요즘 뭐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것저것 돌려 묻는 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상대방은 전반적으로 모든 일에 권태를 가지고 있습니다(4컵). 겉으로는 말하기 싫어하고 연락도 하지 않고 있고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있지만(2소드), 실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10완드). 하지만 지금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힘든 것이 더 많고, 단순히 헤어진 이후라서 힘든 부분은 적은 것 같습니다. 

결론이 달 카드이니, 어차피 당분간은 서로 주변도 시끄럽고, 마음도 복잡할 것입니다만.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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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님: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착하고 마음넓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피해망상에 눈이 어두워 조금 괴롭혔었고 그래서 1년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늦게 정신차린 제가 후회하고 몇 번 연락했으나 그 사람은 한번도 받지않았고 그냥 계속 제 마음엔 남아있기만하던 상태였습니다.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병원에 입원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락을 했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많이 다친건지 염려되기도하고 한때는 날 그렇게 사랑한다던 사람이 이제 내 연락을 한통도 받지 않을정도로 나에게 진저리나게 정떨어진것인가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1. 그 사람 많이 다쳤는지, 요새 상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2. 나에 대해서 질려버렸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회하고자하는 마음은 조금이라도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1. 상태가 어떠한가

3장이 전부 펜타클 카드이기 때문에, 사고로 다친 것도 다친것이지만, 오래된 만성질환 내지는 유전적인 병(10펜타클)이 터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10펜타클이 있어서 아마도 가족이 종종 와서 돌봐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카드가 페이지펜타클이라서 퇴원을 하고나서도 오랫동안 약을 먹으면서 회복을 해야 되는 상황 같습니다. 




2.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호로스코프벨린으로 봐서는 이분... 신장이 안 좋은거 같기도 하구요(24).

일단, 여자분(39)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무너져 있구요(51).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어보입니다(49). 




타로로 보더라도, 셔플하는 도중에 계속 10완드가 튕겨나오더군요. 그런걸 봐서도, 이분이 다른 것에 신경쓸 여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추측가능합니다. 




카드들이 전반적으로 인물은 많지만, 질문자분과 관련될만한 카드가 없습니다. 그냥 현재는 아예 관심 밖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결론 또한 8컵으로, '버려진 성공', '실망' 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다시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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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님: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헤어진지 1개월된 남자친구와의 재회가능성에 대해 타로보고 싶습니다.

서로 합의하에 헤어졌고, 가끔 카톡으로 짧게 연락하고 지내다가 지금은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질문은 정말 짤막하게 남겨주셨지만, 카드들은 너무 힘겨운 것들만 나와주셨습니다. 검10, 검4, 완드10... 게다가 중도포기를 뜻하는 8컵이 장애물로 나왔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 다시 재회하는 건 많이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남자분의 생각에 '청산'을 뜻하는 심판 카드가 나온 것을 보면, 이미 마음 정리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점차 자기 일에 집중해서 안정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3완드).

카드상으로는 서로 상대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본인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다시 연락이 이어지기는 어려워보입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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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20대중반 남자 대학생이고 여자친구는 취업한지 1년된 직장인입니다. 한달 전에 헤어지자는 통보를 여자친구에게 받았습니다. 잡아보기도 많이 했지만 마음이 없다며 너무 많이 와버렸다고 편한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고 싶다고 합니다. 얘기 중 속마음을 표현하니 진작에 좀 표현해주지 그랬냐고 그러네요. 저희 재회할 수 있을까요?





겉으로는 큰 갈등이 드러나지 않았었지만(4완드) 상대방은 혼자 매우 힘들고 외로웠던 것 같습니다(4소드). 그래서 그 이면은 투쟁(5완드)이었던 것 같구요. 

과거가 8완드인 것을 보면, 좀 빨리 사귀게 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내적인 영향력이 9펜타클인데 드러난 영향력이 눈치보고 행동하는 소드페이지인걸 보면 질문자분이 연애를 거의 못해본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질문자분 스스로가 스스로를 컵왕으로 느끼고 있었다는 것은, 본인자신도 감정표현을 잘 안하고 감춘다는 걸 인식은 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컵의 왕은, 사실 감정이 흘러넘치는 사람인데, 표현하면 남자답지 못하고 진다는 생각에 감추고 아무렇지 않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계카드는 이대로 끝이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과 동시에, 여자친구와 제대로 완성된 관계를 다시 이루고 싶은 바람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심판카드와 컵3카드를 봐서는 한두번 정도는 더 연락은 가능하겠습니다마는, 또한 컵3카드 때문에 다시 연인사이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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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정말 많이 남자친구를 사랑했어요. 그래서 놓아야 하는데도 놓아지질 않네요. 최근에 제가 결혼 문제로 좀 지치게 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너무 절박해요 한번이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데 연락도 받아주질 않고 만나주지도 않아요. 정말 이렇게 끝난건가요?




질문자분은 아직도 상대방을 많이 좋아하고 있고(연인) 집착하고 있습니다(악마). 그냥 갈등은 없던 것처럼 덮어버리고 가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6소드). 

남자분은 반골기질도 있고 특유의 고집스러움이 있습니다(검왕). 하지만 그러한 성격 때문에 현재 싸움에 대해 결과적으로 본인이 진 것 같다, 처음부터 불리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걸로 보입니다(5소드). 

하지만 이미 장애물이 fool카드로, 두분 다 제대로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 잘 모르는 상태로 서로에게 발을 내딛어버렸고, 검 카드가 많은 것으로 보아 서로에 대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가장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이전에 끝난 관계이며(세계), 다시 합치기는 아주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3소드).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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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님: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데 이 분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건지 장거리라 잘 안되는건지요. 제가 노력하면 잘 될 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상처받기 전에 인연끊어야 하는 사람인가요.




질문자분이 스스로에게 너무 자신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완드9). '이게 맞나? 이래도 괜찮을까?' 하면서 너무 주춤주춤하는 게 보입니다(완드기사). 

상대방은 과묵하고 참 매력이 많아보이는 사람입니다(컵왕). 추진력도 있고, 의지도 강해서 말 그대로 남자다운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이분에게는 너무 연애 기술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하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누구는 이렇게 하라던데, 어디에 보니 남자들은 이러이러한 걸 좋아한다던데' 하는 말들을 너무 많이 믿지 마세요. 두분 다 왕으로 나와서 사실 실질적으로 사귀게 된다고 가정하면, 상충하는 부분이 꽤 많을 것입니다. 


현재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단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람과 진심으로 같이 하고 싶은지, 연애를 하게 되면 내가 정말 행복할 것인지, 상대방에게 끌려가지 않고 나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지. 그러나 일단 흐름 자체는 희망적입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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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님: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적이 없어요. 사귀면 그 사람에 대해 몰랐던 부분이 보이고... 두달 이상 못 가네요ㅜㅜ 이쁘단얘기도 듣는 편이고 저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다 제 맘에 안드는 사람 뿐이에요. 눈이 아주 높은 것도 아닌데 제가 연애운이 없는 걸까요...



*이분은 카드를 직접 뽑으셔서 보내셨습니다.



눈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니다... 라... 

네, 그저.... 삽질이 아주 거할 뿐입니다. 


나는 이렇게 희생하고 기다리고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는데 왜 안될까(매달린사람), 이렇게 밝고 낙천적이고 눈에 띄는데(태양)... 


하지만 그 희생하고 기다리고 노력하는 모습은, 실상의 모습은 장애물인 the fool카드입니다. 

장애물 카드는 반드시 방해하는 것을 뜻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때를 기다리고 노력하고 희생하고 눈을 낮춰봤자, 목적도 없고 준비도 안 되어 있고 기준도 없습니다. 무조건 눈을 낮추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태양카드가 무조건 따뜻하고 좋은 카드만은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자기자신을 태양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자의식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모든것이 자신이 아는 세계가 기준인 분이네요. 

본인은 눈이 높지 않다고 하셨는데, 나 스스로가 나를 보는 모습은 태양인데 남들이 보는 모습이 완드6으로 보인다는 것은, 내 자신은 낙천적이고 따뜻하고 순수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지만, 남들이 보기에 그것은 그저 근자감 쩌는 모습, 왜 저렇게 튀려고 하나, 이기적임, 등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다들 연애에서 기본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연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며, 누군가에게는 기본인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모두 알고 난 상태로 연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매달린사람'이지만 그 이면은 사실은 [채 태어나기도 전인] fool이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연애를 글로 배운게 아니라면, 너무나 10대스러운 연애스타일에 멈춰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눈 높은데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겁니다... 본인이 본인 스스로를 태양카드로 볼 정도이니 남들에게도 눈에 띄는 외모일 것이고, 인기도 있으실 겁니다. 눈이 높으실만 합니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결론카드가 심판카드로, 과거의 것들이 청산되어가고 있으며, 미래가 나이트컵으로 좋은 사람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적인 영향력이 은둔자로, 본인 스스로를 들여다보려고 노력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과거의 세계카드와 같이 자신의 세계와 심리적 프레임에 갇혀 있던 때에서 벗어나고 있으니, 곧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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