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쉽니다

타로얘기 2014. 9. 19. 20:53 |

하루에 3개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요청글이 올라오는 상황이고, 현재 하루 3개의 요청을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라서 일단 오늘 이후의 상담요청은 받지 않겠습니다. 

오늘까지 올라온 밀린 상담은 주말 안에 다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0월까지는 쉬면서 급한 일들부터 처리하겠습니다.

Posted by Lumia
:

ㅅ님: 30대 여자에요. 저보다 1살 연상의 남자와 2년 정도 만나고 있어요.

저는 이제 나이도 찰만큼 찼으니 결혼생각도 들고하네요. 하지만 남자는 결혼을 늦게 할 생각인 것 같고 좀더 인생을 즐기고 싶어 해요. 취미나 하고 싶은 일들이 명확하고 개인주의 타입이거든요. 저도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처음에는 그런 점들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계속 나이를 먹어가니 요즘은 좀 불안하네요. 저랑 이 남자가 결혼 인연인지 알수 있을까요?




당장 헤어지지는 못하지만, 이분과의 결혼은 요원합니다... 혹시 시작 자체가 장거리연애였거나, 자주 못보는 관계였나요?


겉으로는 질문자분도 그냥 평소대로(나이트펜타클) 밝게 행동하고 있지만(태양), 속으로는 이래야 되나 저래야 되나 혼란스럽고 최근에 주변 상황도 좀 변화가 일어난 것 같네요(달). 

두분의 관계는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로 보이는 인물이 썩 좋게 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여제, 퀸완드). 

우선은 지금 둘이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보다, 서로간에 스스로 결혼관에 대해 확립을 하고 제대로 대화부터 해 보는 게 순서인 듯 합니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행동도 없었던 것 or 하지 못한것 같네요(2소드). 그렇지 않으면 현재 위치에 나온 심판 카드가 과연 결혼식의 팡파레가 될지, 현 관계의 청산이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타로리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직을 해도 될까요  (1) 2014.10.17
새로 알게된 사람과 잘 될 수 있을까요  (1) 2014.09.19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0) 2014.09.18
우리는 무슨 관계인 걸까요  (3) 2014.09.16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0) 2014.09.15
Posted by Lumia
:

ㅂ님: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현재 31세 남자친구가 있는데 연락도 안되고 만나지도 못해서 불안합니다. 그런데 옆에서 저를 너무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꾸준히 절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사람이지만 20대 초반으로... 너무 어려요. 알고지낸지 2년 정도 돼서 서로 알만큼 아는데, 이렇게 힘든 시기에 다가오니 뿌리치기가 힘드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겠습니다. 




7컵, 황제카드로 인해서 질문자분은 남성적인, 좀 어른스럽고 약간 마초스러운, 그런 남성을 이상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해서 내가 돈을 못 벌고 집에만 있어도 '내가 다 할게' 하는 그런... 그래서 연하인 남자는 나를 좋아하고 떠받들어주지만 망설이게 되는 것이구요. 

솔직히 찌르자면, 절제와 여제카드로 인해서 이미 현재 남친과는 헤어질 마음을 정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상태에서는 '내가 마음 떠난 게 아니라 다른 사람 말 듣고 가는거야, 내 책임 아니야' 라고 누구건 간에 이별에 대한 책임회피를 하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네요(7완드). 뭐, 타인의 시각에서 보더라도, 지금 남친보다는 연하남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태양). 

Posted by Lumia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69&aid=0000017020&sid1=001


직장♂ / 고백? 생각 없어, 설렘과 편안함 같이 느껴서 좋아


직장♀ / 연애? 구속에 밀당에 맨날 속앓이하기 너무 싫어


구직♂ / 여친? 선물 사야지 밥 사야지 주머니 사정 알잖아


구직♀ / 사랑? 거절했어, 외롭지만 내 한몸 챙기기도 벅차



썸이란


누리꾼들이 편집하는 인터넷백과사전 ‘엔하위키미러’에 따르면 ‘썸’은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가요 ‘썸’, 소유ㆍ정기고)’상태다. 정식으로 사귀는 관계를 연애로 정의했을 때 그 전 단계다. 남녀 간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썸씽(something)’에서 파생 돼 2009년 이후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썸타다(관심 가는 이성과 잘돼가다)’ ‘썸남ㆍ썸녀(썸 관계에 있는 상대 남성ㆍ여성)’로 표현된다.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 중인 이민호(30ㆍ가명)씨는 올해 4월부터 한 여성 동료와 금요일 저녁, 주말마다 식사를 하고 영화도 보며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씨는 그녀와 요즘 유행하는 말로 ‘썸’타는 중이다. 그러나 이씨는 그녀에게 사귀자고 고백할 마음이 별로 없다. 이씨는 “썸녀가 여자친구가 돼버리면 그녀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는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건 아닌지 늘 연락을 하며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피곤하다”며 “이에 비해 썸만 탈 때는 바빠서 연락을 잘 하지 못해도 크게 미안할 필요가 없고 만나고 싶을 때만 만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2년 전 마지막 연애를 끝으로 이씨를 스쳐 지나간 썸녀는 10여명. 이씨는 동시에 3명과 썸을 탄 적도 있다. 이씨는 “몇 년 간은 연애를 하는 듯 안 하는 듯하며 설렘과 편안함을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대 가운데 연애 대신 썸을 선호하고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연애를 하면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소모나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이 버거워서, 혹은 취업 걱정 등 불안정한 처지 탓에 썸을 고집하고 있다.


회사원 은지수(26ㆍ여ㆍ가명)씨도 함께 입사한 직장 동료와 두 달 전부터 썸을 타는 중이다. 은씨는 가까운 거리에 사는 썸남과 주말마다 동네 공원에서 운동도 같이하고 평일 저녁에는 종종 호프집에서 ‘치맥’을 하며 수다를 떤다. 매일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주고 받는 것은 기본이고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갈 때도 썸남과 함께다. 


주변에서는 이들을 커플로 맺어 주려는 응원도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 썸남도 내심 은씨와 사귀고 싶은 눈치지만 은씨는 관계를 더 발전시킬 생각이 없다. 그는 “혼자 살다 보니 외로워 연애의 재미를 느끼고 싶지만 경험상 연애는 ‘밀당(밀고 당기기)’등 속앓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내가 상대방에게 구속되기 때문에 답답했다”며 “취업을 하고서는 일에 치이다 보니 운명의 남자를 찾을 시간도 없어 주변에서 만만한 남자와 썸을 타는 게 속 편하다”고 고백했다. 


회사원 박승훈(26ㆍ가명)씨도 썸의 편의성 때문에 2년째 누군가에게 썸남으로만 남고 있다. 어설픈 데이트에 그친 사람부터 사귀기 직전까지 갔던 사람까지 그가 썸을 탔던 여성은 다양했다. 각 썸의 '유효기간'은 평균 2~3달. 박씨는 “그 이상 넘어가면 연인관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썸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야근, 사내 인간관계 관리에 따른 스트레스 등 직장인을 괴롭힐만한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닌데 여기에 연애까지 끼어들면 한숨만 나온다”며 “모든 것을 감수하고 희생하기에는 젊음이 짧기 때문에 연애 기분을 느끼면서도 에너지 소모가 적은 썸이 좋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서로가 썸의 한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계를 정리하는 데도 큰 고민이 필요 없어 구차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썸의 범람은 사회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취업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20대에게는 본격적인 연애가 사치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썸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측면도 강하다.


취업준비생 최수미(26ㆍ여ㆍ가명)씨는 올해 7월 학원에서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6살 연하남과 썸을 탔다. 썸남은 최씨가 필요한 물건을 하나하나 챙겨주며 최씨의 호감을 샀다. 썸남은 밤 늦은 시간에 귀가를 하는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밤길을 지켜주는 등 남자친구 같은 역할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썸은 1달 만에 끝이 났다. 썸남이 “좋아한다. 사귀자”고 고백했지만 최씨가 “취업 걱정 때문에 내 한 몸도 챙기지 못하는데 누군가에게 관심을 쏟을 여건이 못 된다”며 거절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매일 연락하던 사람이 사라져 허전한 마음이 들지만 연애를 하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이것이 입사 준비에 악영향을 줄 것 같아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역시 취업준비생인 김민기(27ㆍ가명)씨도 빠듯한 주머니 사정 때문에 썸을 탈 수 밖에 없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취업 준비 스터디를 하며 알게 된 썸녀와 6개월 가까이 썸을 탔다. 카페에서 함께 공부를 하고서는 청계천 근처에서 산책을 하는 등 소소한 데이트를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연애로는 발전하지 못했다. 김씨는 “집세, 생활비 등 여기저기 돈 들어갈 데가 많은데 수입이 없는 입장에서 여자친구까지 관리하기가 어려웠다. 연애를 하면 대게 남자가 밥을 사고 선물도 하면서 데이트 비용을 많이 써야 하는데 썸녀에게는 남자가 꼭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다”고 말했다.


연애보다 썸을 추구하는 청춘이 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디지털 시대의 환경적 요인과 가족해체 현상으로 인한 불안심리를 꼽았다.


양 윤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아날로그 시대가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가벼워진 측면이 크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얼굴을 마주보고 만남을 갖는 경우가 많아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했지만 요즘 청년들은 모바일을 통해 연락을 하며 썸을 타기 때문에 단절이 쉽고 언제든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동국대에서 ‘결혼과 가족’을 강의하는 장재숙 교수는 “최근 들어 이혼 등 가족해체 현상이 급증하는 가운데 청년들은 ‘내가 선택한 사랑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하고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썸은 사랑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감수하기 보다는 상처를 덜 받기 위해 위험부담이 적은 방법을 택하는 심리”라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또 “연인 사이의 데이트 폭력 같은 문제가 뉴스에 부각되면서 청년들이 이에 대해 위험성을 인식하게 된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젊은 이들도 썸 문화의 한계는 알고 있었다.


박승훈 씨는 “책임감 없이 유지되는 썸의 특성상 그 관계는 기본적으로 단명할 수 밖에 없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찾는 것 역시 연애만큼 시간이나 비용이 들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세대는 우리가 사람을 가볍게 만난다고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학업, 취업 등 탓에 마음 편하게 연애할 수 없는 슬픈 상황도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기 씨도 “연애가 가져오는 의무감을 덜 느낀 것은 좋았지만 내가 힘들 때 속 마음을 털어 놓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며 “내게 딱 맞는 1명을 찾아 마지막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털어 놓았다.


양 교수는 “썸 문화가 잘못 발전하면 내게 득이 되는 것만 추구하는 이기주의로 변질돼 청년들이 건강한 관계를 거부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사회가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덜어줘 이들이 마음 놓고 연애를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재진기자 blanc@hk.co.kr


김민정기자 mjkim72@hk.co.kr


김진주기자 pearlkim72@hk.co.kr


정준호기자 junhoj@hk.co.kr

Posted by Lumia
:

ㅈ님: 20 대 후반 여자구요.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과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이상 애인미만인 관계로 서로 멀리 살고 남자의 특성상 평소에는 연락은 거의하질 않고 한국에 오게된 때에 1년에 2-3번 정도 만나는 정도입니다. 관계를 어떻게 지칭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남자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차가웠다 안차가웠다 반복이라서 만날때마다 헷갈립니다. 그리고 혹시 된다면 지금 그사람과 저는 어떤 상태? 어떤관계라고 할수 있을까요? 일단 제일 궁금한것은 남자의 마음입니다~~





특이하게도, 7이라는 숫자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7컵, 7완드, 7펜타클, 7소드 모두 다 나왔고, 메이저 7번 전차카드까지 나왔습니다. 


가운데의 관계 진행상황은 점점 빨라지는데, 정작 양쪽의 서로의 카드들은 움직임이 많지 않습니다. 


사실 질문자분은 상대방에 대해 조금은 욕심이 있어보입니다(7펜타클). 하지만 지금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입니다(7컵). 이쪽은 뭐가 어떻게 되었건 간에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정면승부를 걸려고 하지만(7완드), 상대방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상대방은 스킨십을 하거나 실없는 농담을 하면서 대담한 척 하지만, 실은 정면승부를 피하면서 본인이 딱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면서 이기려고(7소드) 하는 중입니다. 어차피 멀리 있고(10소드), 특별히 뭔가 할 수가 없으니 그냥 지금과 같은 애매모호한 관계를 단단히 굳히려고만(4펜타클)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지도, 그렇다고 관계를 딱 잘라 끊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만 해도 본인이 원하는 관계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으로서는 그 만나는 순간순간의 시간을 즐기기만 할 뿐이라서(10컵) 말씀하신대로 그 이상의 관계다 뭐다라고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상대방 자체가 그다지 발전되는 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질 않아서... 


결론이 전차... 장애물이 있으면 전차카드는 부수고 나아가는 것을 조언합니다. 좀 더 확실한 관계정의를 원하신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게 나을듯 합니다.

Posted by Lumia
:

ㅂ님: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한달정도 됐어요. 좋아했지만 남자친구에게 맞춰준다는 느낌이 들어 만나는 동안 티는 크게 내지 않았지만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고민끝에 당분간 시간을 갖자고 했고 일주일후 이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남자친구가 현재 마음에 두고있는 상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남자친구는 워낙에 자기 기준이 명확하고 상당히 자존심이 강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사람인 듯 보입니다. 겉으로는 냉철한 척 해도 실상은 자기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대단히 고민하고 걱정하는 스타일입니다. 자존심과 본인이 가진 것들, 그리고 그에 대해 아무리 타인이 화를 내더라도 자신의 기준이 맞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화를 내고 절교할까봐) 걱정은 하더라도 본인의 기준을 꺾거나 주장을 철회할 사람은 아닙니다.


어차피 감정이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도 곧 지나가는 시간입니다(10컵, 운명의 수레바퀴). 아직 남자친구에게 마음에 둔 다른 상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재회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조만간 질문자분도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떠나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Lumia
:

ㅁ님: 31세 남자입니다 좋은 인연을 언제쯤 만나게 될까요




사실상 지금 딱히 연애가 너무 하고 싶다, 이런 건 아닌 듯 합니다(10컵, 4컵). 혹시 결혼을 해야 재산을 물려주겠다, 뭐 그런 얘기를 들으신 건 아닌가 싶네요(킹펜타클). 

주변에서 보기에는 질문자분이 마음을 열기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웬간한 조건이 아니면 소개도 안 받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9펜타클). 딱히 연애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게 너무나 일상이다보니 진짜 보석을 본인이 못알아보고 있다는 거죠(10펜타클, 4컵). 조만간 본인이 다급해지는 때가 옵니다(10소드). 너무 관망하고 욕심부리지 마시고(2완드),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반드시 있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인맥중에 있습니다. 늦어도 1~2년 안에는 만나서 결혼하실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

ㄱ님: 20대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대학교 커플인데요, 이번에 둘 다 휴학하면서 저는 고향에 남자친구는 서울에 머무르게 됐어요. 남자친구가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딴짓은 안 해서 괜찮다고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좀 불안하기도 하네요. 종종 보기는 하지만요. 저희 커플 지금 해왔듯 잘 지낼 수 있겠죠?





남자친구가 사실 좀 일일이 지적하지 않으면 뭔가 잘 챙기고 연락하고 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금전적인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구요. 잠시간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기는 하겠지만, 정말 한눈팔거나 할 스타일은 아닌 것 같네요. 거리가 멀어짐에 대한 상실감을 크게 느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용의주도하거나 잘 챙기는 스타일이 아닌데다가 상황도 상황인지라 보고싶다고 연락을 자주 하거나 하기보다는 아마 아무것도 안해서(못해서) 자잘한 다툼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기준이 여자분이 생각하는 게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남자쪽도 남자쪽의 사정과 생각이 있는 것이니, 그런 것들에 대해 이해하고 납득한다면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타로리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0) 2014.09.15
좋은 인연을 언제쯤 만나게 될까요  (0) 2014.09.15
올해 운세가 궁금해요  (2) 2014.09.12
내가 내 마음을 모르겠어요  (2) 2014.09.11
취업과 진로로 고민입니다  (1) 2014.09.07
Posted by Lumia
:

H님: 22세 여자입니다. 올해엔 여러모로 잔병으로 아프기도했고 마음이 많이 약해져 있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올해 남은 하반기 운세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학생이신걸로 보이니 필요한 부분만 해석하겠습니다. 


우울증이 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8컵). 친구들과 어울릴때 그 순간은 재미있지만, 돌아서면 나 혼자이고, 내가 아무리 굳건히 무언가를 주장하더라도 오히려 그 때문에 더 고립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선다고 해서 끝이 나는 건 아닙니다. 새로운 곳에서, 또는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본인이 공부하는 만큼, 일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습니다(8펜타클). 다만 앞에서 말했다시피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 배운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8펜타클은 견습공의 모습이니까요. 조금만 발을 넓힌다면 내가 즐기면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처음보는 사람들과도 기꺼이 어울릴 수 있는 모임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페이지컵). 다만 그냥 먹고 노는 모임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내가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생산하거나, 연애를 하기에는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10소드). 집안에서의 언행을 조심해야 합니다(8소드).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며 왜 집에서 나를 가만놔두지 않을까 원망하기보다 나를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모든 것은 내 탓입니다. 그러나 본인은 알기 어렵습니다. 


친구들과의 사이는 일시적으로 아주 좋습니다(10컵). 이 시기와 기억과 감정은 영원하지 않으니 그냥 현재를 즐기세요. 외적으로는 한층 어른스러워집니다(2완드). 이제 어른노릇좀 하겠구나, 싶은 부분들도 있고, 장래에 대해서도 점차 확고해지는 무언가가 생기게 됩니다. 다만 현재는 그에 대해 관망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건강면에서는 당장 겉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여전히 약을 좀 먹거나 식습관 관리를 꾸준히 함으로서 유지해야 되는 것들이 남아있습니다(페이지펜타클). 괜찮아진 것 같다고 해서 무리를 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Posted by Lumia
:

L님: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지금 군대에 간지 5개월정도 되었어요. 사귄지는 1년 6개월정도 된 것 같네요...

사실 제가 적지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딱히 아직 결혼생각이 없기에 그냥 기다리는것에 부담주지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사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자꾸 남친과 안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싶고... 제가 제 마음을 몰라 혼란스러워요. 저 지금 남자친구 말고 다른남자 사귀게 될 수 있을까요?





지금이 솔직히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10컵). 그러나, 그러한 행복은 슬슬 일상처럼 권태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감정이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10컵으로 이룬 조화와 평화, 행복은 언젠가는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카드가 차라리 마지막에 나왔다면 이 사람밖에 없으니 잡으시라고 하겠지만, 그냥 처음에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장애물 또한 6컵, 나이차이로 인해서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교감을 나누려고 하더라도 세대차이로 인해 감정교류가 잘 되지 않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속으로도 생각이 많아지고(여사제), 뭔가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검여왕). 남자친구는 딱 페이지컵 정도의 수준밖에는 안 되고, 게다가 군대에(4소드) 가 있으니까요.


'아 내가 걔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하는 내 노력에 대한 집착과 동시에, '이러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9완드)이 드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결론의 나이트완드를 보면, 본인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의 이동으로, 둘의 관계에도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질문자분의 상황도 변하겠지만, 일단은 신중한(펜타클8) 자세가 필요합니다. 임기응변으로 지금 남자친구를 피하거나 차버리거나 억지로 계속 만나기보다는, 좀 더 본인 스스로와 본인의 현실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는 성실하세요(펜타클8). 싫어졌는데 억지로 만나는 것도 물론 아닌 건 아닌거지만, 적어도 군대에 있는때에는 상대방에게 성실한 것이 좋습니다. 네, 다른 남자를 사귀게 될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Posted by Lumia
:

B님: 20대 후반여자입니다. 고민은 취업과 진로 문제입니다.

학력도 토막나 있고 자격증도 달리 모은 게 없어서 원래부터 흥미도 있었고 전문적으로 직업교육도 받았던 분야(A분야) 하나에 걸고 있긴 한데, 문제는 집안 형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A분야의 취업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적극적인 구직 활동에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달 말쯤에 그 마지막 준비를 다시 시작할 기회가 생길 것도 같지만, 저로서는 가능한 한 빨리 부모님의 짐을 덜고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것도 있는 바람에 원래 흥미는 없던 다른 분야(B분야)에도 이력서를 넣어 놓은 상태예요. 지금 B분야에 넣어 놓은 이력서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지, 장기적으로 A분야와 B분야 둘 중 어느 쪽이 제게 바람직할지가 궁금합니다. 




제 경우도 둘 다 해 봤습니다. 당시 저도 질문자분처럼 집안형편이 대단히 어려웠고, 전공쪽으로는 취업이 너무나 힘이 들어져서 어쩔 수 없이 B를 하면서 A에 대해 직업교육을 받았습니다. 빨리 돈이 많이 되는 직장을 들어가야 했고, 이후에 원치않게 B를 그만 두었고, A관련 분야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B보다 훨씬 많은 면접 전화가 오더군요... 물론 그만큼 기회는 더 많아지지만, 생각을 잘 해봐야 합니다... 나는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전공을 한 게 아닌, 직업교육만 받은것인데 왜 면접을 보겠다는 곳이 많았을까요? 그만큼 질이 떨어지고, 그만큼 돈도 안되고, 힘이 드는 일자리입니다. 아무나 고용해서 대충 쓰고 버리겠다는 마인드들이죠. 

뭐, B분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글 읽을 줄 알고, 엑셀이나 한글 정도만 쓸 줄 알고 눈치 좀 빠르면 고등학생이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쪽 또한 길어야 2년 남짓한 비정규 일자리가 대부분이구요. 굳이 정규직을 쓸 이유가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이전에도 같은 분야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분들이 종종 질문을 해 오셨기 때문에, 본인이 특이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가장 활성화(?) 되어 있고 알려진 직업교육 분야가 A이고, 학력이 좀 떨어지는 20대~30대 여성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B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경험상, 현재 써 놓으신 곳 같은 데는 그나마 오래 일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생각보다 일손이 딸리는 곳들이 있거든요. 


다시 말하지만, A나 B나 둘 다 장기적으로는 절대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돈'으로 생각해야지, 그쪽으로 쭉 가겠다, 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되도록 빨리 돈이 필요한 것이라면- 며칠 안에 지금 써 놓은 곳에서 연락이 와서 합격이 된다면 그냥 하세요. 하지만 그게 아니면 이달 말에 A분야에 대한 공부를 마무리 하시고 A쪽으로 이력서를 무조건 많이 쓰세요. 그 중에서는 반드시 합격을 합니다... B보다도 돈은 많이 받습니다. 이미 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직업교육 직장인 과정도 있습니다. 국가지원도 잘 해 주는 편이죠. 급한대로 B를 먼저 하면서 A를 준비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왼쪽이 A, 오른쪽이 B입니다. 

A분야에 센스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페이지컵). 하지만 이 분야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말씀하신 마무리단계가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공부, 연습이 8펜타클로 나왔습니다. 8펜타클은 견습공이니까요. 물론, A분야에 취직해서도 몇년간은 이 단계상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B분야는 오랜 기다림과 스스로 선택한 고통이 있는 것을 보니(매달린사람) B쪽으로 취업까지도 시간이 좀 걸릴 것이고, 곧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를 좀 포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버텨내기만 한다면 승리(에이스소드), 정규직 전환도 노려볼만 하긴 합니다. 


양자택일은 해답을 주지 않습니다. 어차피 어떤 때이건 타로 자체가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요. 선택은 언제나 본인의 것입니다..

Posted by Lumia
:

T님: 30대초반 여자입니다.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침 제안을 받은곳도 있고.... 여기서 이제 2년 채워서 자리도 잡아가는 중이라 망설여지긴 하지만 자꾸 한번씩 그만두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한동안 마음 잡고 잘 다니다가 똑같은 문제로 또 머리가 아파지고.. 다른 문제들도 겹치고.. 전에도 다른 곳에서 제안을 두번쯤 받긴 했는데, 그땐 그래도 여길 다니자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흔들리는것 같아요.. 조건은 비슷하지만 여기서 마음이 많이 지친것 같습니다. 






http://lumia.tistory.com/236

*올 초에도 같은 질문을 하셨던 분입니다. 




여전히 같은 대답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명확한 대답입니다. 이직을 '하셔야' 합니다.



이미 마음은 떠났습니다(8컵). 이 직장에서 내가 일구어 놓은 것들도 많지만, 그것들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고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10펜타클). 

문제는 이렇다 보니 이미 나갔어야 하는 상황임에도(탑, 3소드), '내가 지금까지 이걸 어떻게 했는데!'(9완드)라면서 그냥 인내만(매달린사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더 버틴다고 하더라도 내 노력만큼의 대가를 받기는 어렵습니다(페이지펜타클).


지금은 뭔가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어서 내가 무언가 했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벌써 이직을 위한 이력서를 써 놓고 연락을 기다리는, 3완드의 상황으로 보입니다. 







직장에 대해 따로 뽑아보면, 본인의 상황이 10소드입니다. 지칠대로 지쳤고, 이제 끝났습니다. 어차피 주변 동료들 조차도 일에 대한 흥미를 잃고 노력을 그다지 하지 않고 싶어합니다(4컵). 웬간하면 위쪽 상사들에서 메이저 카드 아니면 코트카드가 나와야 하는데, 전부 마이너카드이고, 오히려 코트카드는 내 동료들, 이 직업이 나에게 금전적으로 유리한가의 여부에 대한 부분에 나왔습니다. 잠시라도 쉬시면서 우선 집과 가족에 대해 신경을 쓰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10컵, 10펜타클). 완결을 의미하는 10이라는 숫자가 3이나 반복이 되어서 이곳에서는 질문자분이 할만큼 다 했다고 보입니다. 상사들에게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5소드) 이직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Lumia
:

u님: 헤어진 남자친구가 한달전만해도 만나고 싶지도 않다더니 이제 조금은 그를 생각해도 마음이 미치도록 괴롭지 않아졌는데 새벽에 집에 찾아와서는 얼굴을 보러왔다고 근황몇마디를 나누고는 가버렸습니다. 만나자고 얘기하고 싶다 연락하니, 붙잡아도안되고 이젠 다신 안 만날거랍니다.

본인이 찾아와 잔잔한 수면에 돌을 던져놓고는 다시 매몰차게 구는 전남자친구...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생각으로 찾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의도로 찾아온건가요... 





남자분쪽에 에이스컵, 6완드, 5펜타클입니다. 거창한 의도는 없습니다. 그냥 마음이 동해서(에이스컵),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지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5펜타클) 그냥 왔는데, 정작 겉으로는 자존심 때문에 정신승리(6완드)를 선언한거죠. '나 잘 지내, 붙잡아도 이제 다시 안 만날거야'라고 선언하고는 속으로는 'ㅠㅠ나 요즘 쫌 힘들어 돈도 좀 없고...(5펜타클)' 가 됩니다. 

실제로 남자쪽이 아직 마음이 안 떠났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인 문제(돈이든 거리상의 문제든간에 눈으로 보이고 손으로 잡히는 문제들)가 본인에게 너무 크기 때문에, 아마 남자쪽에서 다시 만나자거나 사귀자거나 할 일은 없고, 붙잡는다고 해도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지금 돌아오기는 좀 어렵습니다. 


실상, 관계의 기초나 과거상황 자체도 탑-7펜타클로, 너무 급작스러웠고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분쪽에서는 너무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하고 현실성 없는 대안만 제시했던 것 같구요(교황). 틀린 말들은 아니지만 아마 남자분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간에, 지금 미래 카드가 운명의 수레바퀴가 나왔는데, 이 카드는 정말로 신의 영역입니다. 그림 자체가 전부 신의 영역들을 상징하는 것들로 그려져 있는 카드입니다. 때문에 두분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릅니다. 너무 기대를 품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돌아서버리지도 말고 그냥 본인의 일상에 충실하게 지내시다보면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거나, 추억으로 잊혀지거나...

'타로리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업과 진로로 고민입니다  (1) 2014.09.07
이직을 해야 될까요  (1) 2014.09.05
그냥 스쳐가는 인연일까요  (0) 2014.09.01
나에 대한 행동들이 진심이었을까요  (2) 2014.08.31
아빠와 화해하고 싶어요  (2) 2014.08.15
Posted by Lumia
:

ㅈ님: 진지하게 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결혼이야기도 했었고 진지하게 잘 만나고 싶었는데 남자분 성격이 강한 편이였지만 한편으론 맞춰주는게 좋아서 잘하려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더 좋아하고 더 잘할수록 저를 하찮게 대하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냥 뭐든 당연하게 생각하고 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들에 상처만 날로 커져갔었습니다. 그러다 말다툼을하다 그사람이 관두라고 말을 던지길래 저도 그만하자 했습니다. 잡아주길바라기도했고 미안하다 사과해주길바랬는데 전혀 그러지 않는 태도에 너무 속이 상합니다.. 그 사람을 다시 잡을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치만 내심 연락기다리는 제가 바보같고 한심한데 기다려집니다. 이렇게 그냥 스쳐가는 인연인지..다시 이어질지 알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도 숱하게 봐 온 사연들과 완전히 같은 사연입니다. 진지하게 만난 사람, 잘 해주면 잘 해 줄 수록 점점 나를 막대하는 사람, 급작스럽게 싸우고 충동적으로 헤어짐, 다시 돌아오길 기다림...


한치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검색해보셔도 같은 사연이 열몇개쯤 나옵니다.... 


저는 그저 답답합니다... 매번 말씀드립니다. 끝난 건 끝난거라구요. 웬간히 남자쪽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서야 제발 미련 버리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런 경우들은, 상대방이 돌아오더라도, 예전과 같은, 내가 원하는 그런 행복한 관계는 없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별 이유가 없었습니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금방 싫증내는 성격이었습니다(4컵). 그냥 재미도 없고 권태로워지니까 그냥 그만두자고 한 것 뿐입니다. 장애물이 페이지펜타클인데, 이 소년이 들고 있는 펜타클은 진짜 펜타클이 아닌, 본인의 상상(계획)으로 만들어낸 가짜일 따름입니다. 이 카드가 장애물로 나왔기 때문에, 결혼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계획에 대해 말한 것들은 다 현실로 발현되지 않을 이야기들일 뿐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본인도 이게 끝이라는 걸 알고 계시지만(킹완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관망하고 있을 뿐이고(2완드), 그저 이게 끝이라는 말이 두려울 뿐(세계)입니다. 미래카드가 3소드이고, 현재 드러난 영향력 또한 누가 보더라도 좋지 않은 카드인 '무너지는 탑' 카드가 나왔습니다. 이미 깨져버렸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인연입니다. 한동안은 이 상처에서 벗어나기 힘드시긴 할 것입니다만, 결과카드가 에이스컵이니, 이 경험을 토대로 진정한 짝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Lumia
:

c님: 2년동안 연애를 했습니다. 힘든 상황에 만나서 저에게 듬직하게 잘해주는 모습에 바로 넘어갔습니다. 이런사람이랑은 결혼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입니다. 저는 연애에 최선을 다했어요 그분도 저에게 잘해줬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변하더군요 아무 이유도 없이 질린대요. 그런데 헤어지자고 말하자니 아깝고 만나긴 귀찮고 그런상황에 지친 제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분은 저에게 진심이였을까요? 정말 절 좋아해주는 인연을 만나고싶어요...앞으로 만날수있기는 할까요?





아쉽지만 진심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기초단계에 6펜타클이 나왔는데, 이건 그저 내가 베풀어준 만큼 얻어지는 게 있으니까 잘 해준 것이구요. 그만한 건 이미 얻어갔고(7소드), 7소드가 본질, 무의식으로 나온 걸 보면 그냥 처음부터 한눈 팔기로 작정한 듯 보이네요.



그런데 사실 본인은 최선을 다 했다고 하지만, 질문자분에게 퀸완드가 나온 걸 보면, 그냥 다른 여자들 하는 만큼, 딱 그 만큼입니다. 가끔 변덕도 부리고 애교도 부렸다가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면 좋아하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냥 평범한 20대 여성입니다. 퀸 완드는 그런 여성을 상징합니다. 재미있긴 하지만, 오래 같이 있으면 남자는 퀸완드를 피곤해하죠. 



현재가 분산, 분리를 의미하는 3소드, 미래가 후회와 실망을 의미하는 5컵이니, 이분과는 어차피 인연이 아닌듯 싶고, 질문자분에게 운명의 수레바퀴가 뜬걸 보면 말 그대로 '화무십일홍', 나쁜 일은 곧 지나가고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최근의 결혼연령대를 보면, 22살은 아직 채 연애 시작도 안한 나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가 나와서, 이후 본인에게 대단히 잘 맞는 사람이 나타날 것 같으니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Lumia
:

ㅅ님: 3년전 아버지와 불화로 서로 모른척하며 살고있어요.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제가 그날 아빠에게 오해한것도 있고 아빠가 잘못한것도 있고.. 이틀뒤나 일주일뒤쯤 둘이서 밥먹자고 해볼 생각인데 아빠가 어떻게 생각할까요?




마음은 그렇지 않더라도(펜타클9) 말은 퉁명스럽게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소드킹). 중간에서 어머니의 역할도(완드퀸) 중요해보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힘들고 인내와 기다림을 요하는 일이고(매달린사람), 본인의 의지(마법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아마도 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소드5), 꾸준히 화해를 시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거절된다고 하더라도, 아빠에게는 그러한 요청이나 말들이 곧 씨앗(펜타클페이지)이 되어서 점차 사이가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입니다. 불화로 3년을 그러고 있었으니 다시 좋아지는 것 또한 3년은 걸린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Posted by Lumia
:

ㅁ님: 남자친구랑 저는 cc입니다. 전여친도 같은 과였는데 그래서인지 좀 불안합니다. 그녀는 저와 반대인 성격이에요. 저와 만나기 직전에 헤어지고 저랑은 사귄지 4달 정도 됐습니다.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찬 것 같았어요. 그럼에도 불안하네요. 처음에는 신경이 많이 쓰였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괜찮아요. 전여친이 신경 덜 쓰여서 좀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요즘 뭔가 모르게 저한테 소홀해진 것 같고 그래요... 이게 전여친과 관련이 있는 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요즘 사이가 처음 사귈 때만 못 합니다 문제가 뭘까요? 저희 오래갈 수 있을까요?



전 여친 때문은 아닙니다. 본인이 과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건 알지만, 이게 점점 집착으로 변해가는 중이니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9완드). 남자친구는 매우 피곤한 상태입니다(4소드). 뭔가 액션을 취하더라도 영 핀트도 안맞고 질문자분이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지도 않고 하다보니 참고는 있지만(힘), 일단은 그냥 쉬었으면 하는 상태입니다. 

사실 시작자체도 달 카드로, 썩 좋은 시작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첫인상이 실은 별로였다든지, 남자쪽에서 전여친을 차고 곧바로 다시 연애를 시작한것이라든지... 서로간에 여기까지 너무 몰아붙이면서 달려왔으니(전차), 우선은 좀 쉬어가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CC이니 하루종일 마주칠 것이고, 힘이 넘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좀 자신이 없어지고 주변 눈치도 보게 될 것 같네요(황제). 우선은 서로를 믿고 좀 쉬어갔으면 합니다. 둘이 데이트만 할 게 아니라, 서로 그냥 각자의 친구들끼리 놀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말이죠.

Posted by Lumia
:

ㄱ님: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두달쯤 전 짧게 사귄 사람과 헤어지고 솔로인 상태입니다. 올해 안에 좋은 인연이 생기거나 할까요? 

그리고 이성을 만나려면 소개팅이라던가 동호회라던가 일관련이라던가.. 어떤 만남이 저에게 좋을까요?




인물을 나타내는 카드가 많은 걸 보면, 따로 동호회를 하지 않고 계시다면 일적으로나 직장내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나이트펜타클 또한 일상적인 반복되는 일들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지금은 일단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표현해서(6펜타클) 일단 다 당겨보고 나서 쳐내야 됩니다. 

외적으로는 많이 기다리고 특별히 변화는 없는 시기입니다만(매달린사람), 그 내적으로는 아주 조금씩 꾸준한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본인은 아무래도 힘든 시기라도 같이 이겨낼만한 오래갈 사람을 필요로 하고 계신듯 합니다(5펜타클). 미래카드가 퀸컵이라서, 아주 조금만 평소와 다르게 꾸미고 다녀도(화장법을 다르게 해본다든지, 옷에 포인트를 준다든지) 원하는 사람을 원하는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결론도 4완드로, 축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좋은 연애가 가능할듯 합니다. 다만 늦가을은 되어야 합니다.

Posted by Lumia
:

ㅇ님: 요즘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도 저에게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둘다 솔로는 아닙니다..

그래서 많이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하기로 마음도 먹었었는데 둘다 정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 다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인 기준에서도 잘못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정의), 좋아하는 마음은 좋아하는 마음이구요(2컵). 남자분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든 게 불확실한듯이 행동하지만(달), 근본적으로 이분은 도덕적이고 생각이 많은 타입입니다(킹컵). 아무래도 현재 각자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충실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퀸펜타클, 4완드). 

결론은 마법사카드인데, 두분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남자분의 의지와 행동에 따라 이 관계는 달라집니다. 

현재로서는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기다리다보면, 모든 것은 알아서 원래 있어야 하는 곳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두분이 인연이 되든, 아니면 현재 옆에 있는 분들에게 충실해지든간에...



Posted by Lumia
:

G님: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현재 직장은 1년 반 정도를 다녔습니다만 좋은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에 올 들어서부터는 이직을 몇 번이나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결과가 좋지 않아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오늘만 해도 최종 면접을 보고 왔는데 면접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더 버틸 자신이 없는데.. 올해 안에 이직이 가능하긴 할런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나는 아직도 배워야 하는 위치인데(페이지펜타클),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의 일을 나 혼자 처리하고 있습니다(10완드, 은둔자). 게다가 죽쒀서 개 주는 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직이든 인사이동이든 할 기회가 있었지만(8완드), 전반적으로 상황과 제3자에 의해 전부 좌절되어서(10소드)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조차도 겁이나서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이직준비중인지라 남들이 자기들끼리 비난도 합니다(8소드). 


나는 나름의 직업적인 목적도 있고, 그걸 위해서 얼마든지 노력과 봉사를 제공할 의지가 있고, 이직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일이지만(페이지컵), 남들은 '너무 이른거 아니냐'(7펜타클)라고 말하곤 합니다. 당장 올해는 가장 힘든 해가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이직도 힘들듯 합니다. '이건 제가 못해요' 라고 딱 잘라서 일이 더 이상 나에게 오지 않도록 하는 지혜와 요령이 필요합니다. 말처럼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만(10완드), 차라리 이것도 못한다 저것도 못한다 해서 회사측에서 자르도록 하는 것도 극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10이 두개(10완드, 10소드), 8이 두개(8완드, 8소드)인데, 10이 두개인 것은 변화를, 8이 두개인 것은 새로운 지식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고,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