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님: 20대 후반 여성인데 돈많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런 인연이 나타날지, 제 소망을 이룰수있을지(여유로운 결혼생활) 궁금해요.




1. 나는 결혼을 할 수 있겠는가-에이스펜타클

2. 어떤 타입의 사람이 좋은가-연인

3. 서로 대화가 잘 통하겠는가-페이지완드

4. 서로의 욕망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가-2펜타클

5. 서로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겠는가-운명의 수레바퀴

6. 그 사람의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9펜타클

7. 서로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심판

8. 금전적인 면에서 공유를 할 수 있겠는가-황제

9. 내 짝을 만날 때까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킹컵

10. 결과-킹소드



돈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과,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더라도, 그 돈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죠. 

8번이 황제인 것을 봐서는, 돈이 많은 사람과 결혼을 하더라도, 금전적인 공유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달라고 하고, 주는대로 쓰는 수 밖에요. 이렇게 되면, 남들보다 훨씬 많이 쓰더라도 감정적으로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본인에게는 2번, 연인카드와 같은 사람이 더 어울리는데, 언제나 옆에 있어주고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원활하여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돈은 부차적인 문제구요.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는가... 도 별개의 문제죠. 

서로의 욕망에 대해 책임을 진다기 보다는 그냥 기분전환... 정도일듯 합니다. 취향 또한 극과 극일 가능성이 크구요. 시댁과의 관계... 는, 물론 아직 결혼할 사람조차 없는 상태이니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지만, 9펜타클인 것을 봐서는 완전히 그 집에 들어가서 그 가족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는 이상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방식의 연애보다는 선을 보거나 커플매니저를 통하는 방법이 나을듯 합니다. 일단 정치적이 되세요. 본인의 감정을 잘 숨기고 상대방을 움직이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결과가 킹소드인지라 아마 본인이 원하는대로 돈 많고 기술 있는 사람을 만나겠지만, 상당히 냉정하고... 배열에 컵 카드도 없어서 감정적인 교류는 어느정도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게 이 세상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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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님: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한번의 연애빼고 3번의 연애들이 전부 3~4개월 미만으로 짧게 끝났습니다. 지난연애에서 제가 부족한점을 다음연애에선 보이지 않으려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또 다른 문제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저든, 상대방이든. 그리고 또 제 맘이 금방식을때도 있었고 상대방의 맘이 금방 식을때도 있었구요..연애하면서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제가 뭐가 부족한지, 뭘 잘못하고 있길래 남들 연애 몇년씩 할 때 자꾸 짧은 연애만 반복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나 사귀는 것도 아니고.. 저는 마음 여는것이 시간이 많이걸리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일이 반복될까봐 무섭네요..





3~4개월 미만의 짧은 연애가 '잘못된 형태의 연애' 라고 생각하는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세상 남자들 다 만나보고나서 내가 맨 나중에 고르겠다!' 라고 당당하게 생각을 바꿔보세요. 상황이 그런거지 내가 잘못한 거 없습니다. 남들도 잘 보면 몇년씩 연애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오래 만날거라고 기대를 하는 것도 사실은 잘못입니다. 만나다보니 오래 만나는 것이지, 오래 만나려고 사귀는 게 아닙니다. 살다보니 어려워진거지, 어려울때도 같이 있어준 게 아니듯이요.


자유분방한 연애도 있고, 매일 파트너가 바뀌는 연애도 있고, 10여년을 연애만 하는 형태도 있고,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해서 30년을 모태솔로로 살다가 선보고 두어달만에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정답은 없으며 옳은 것도 없습니다. 




일단,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정의-킹완드-교황 모두 대단히 고루하고 전통적이고 고지식한 기준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조차도 교황카드인지라, 얼마나 보수적이고 고지식해보이는 연애관, 이성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고착화되어가는 중으로 보입니다(킹완드). '예전에도 이랬고, 내 경험이나 기억으로 미루어봐서 이렇게 될거야' 가 되는 게 킹완드인데요. 굳이 예를 들자면 철학과 교수 같은 사람이 킹완드입니다.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좀 더 가치관 자체를 유연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내면은 이렇게 딱딱한데, 드러나는 부분들은 전부 컵 카드입니다. 지금은 누구와 사귈 마음도 없고 매번 이런식이니 귀찮은 상태입니다(4컵).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손을 내밀어줬으면, 나를 좋아한다고 해 줬으면, 또한 내가 손을 내밀만한 상대가 있었으면(나이트컵) 하는 이면이 있습니다. 양가적인 감정이 되어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비유하자면 겉은 귀여운 아가씨인데 속은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 


아무리 이전 연애들이 짧게 끝났다고 하더라도, 어느 시점의 좋은 추억은 있을 것입니다. 6컵이 드러난 영향력인 것은, 그런 좋았던 기억(으로 미화된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은, 그때와 같은 좋은 기억을 같이 만들 사람을 찾고 있는 모습으로 읽혀집니다. 또는, 오히려 아주 어릴적의 어떤 기억이나 추억이 무의식에 박혀서 지금의 연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나이차이가 아주 많이 나면 좀 해소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결론카드나 다른 카드들을 봐서는 2~3년간은 연애에 신경끄고 동성의 친구들과의 유대를 쌓는데 더 신경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라는 책도 한번 시간 나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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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쉽니다

잡탕밥 2015. 1. 2. 19:04 |

일단 저도 살고 봐야겠기에... 

현재 몸 상태가 오래 앉아있을 만하지 않아서 2주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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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저희집에서는 다른 사람을 좀 더 만나보길 원합니다. 남자친구는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2~3년쯤 후에 결혼자금이 스스로 어느 정도 모인다음 안정이 되었을 때 하고 싶어합니다.






오래 만난 분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8컵). 남자분은 현재 경제적으로든 체력적으로든 많이 힘들어보입니다(4소드). 너무 이상주의자라는 느낌이 드네요(교황, 7컵). 관계 자체가 처음부터 딱 맞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퀸소드). 질문자 입장에서는 내것이 될 수 없는 것을 탐내고 있는, 그런 분위기네요(7펜타클). 이전까지는 그래도 그냥저냥 맞춰가고 장래 계획도 세워보고 관망중이었지만(2완드), 아무래도 이분과는 어렵겠습니다(탑, 5소드, 8컵). 


질문자분 입장에서 관계를 다시 뽑아봤는데, 역시나 끝을 의미하는 죽음, 깨어짐을 의미하는 탑, 고독함을 나타내는 4소드, 마찬가지로 끝을 의미하는 10소드 등이 나와있습니다. 어쩌면 질문자분 또한 무의식중에 이분과는 끝까지 가기 어렵다는 걸 생각은 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차라리 지금 당장 프로포즈라도 받고 싶어하지만(나이트컵), 결론의 연인카드와 미래의 10소드가 조합되어서 이분과는 연애(연인)로 완료(10소드) 되는 수순이 될 것으로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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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님: 남친과 지내면 지낼수록 남친이 점점 멀게 느껴져요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안정감을 주고 표현도 많이하고 시간도 많이 쓰는 남친인데 그저 연애의 표본, 남자친구의 정석처럼 행동한달까 자주보고 대화를 많이해도 저 사람은 길 건너편에서 나 여기서 널 사랑할게. 이러는 느낌이에요. 저를 사랑하는 것 보다 저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느낌... 좁혀지지않는 거리감때문에 자꾸 고민이됩니다. 저는 왜 이러는걸까요.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http://lumia.tistory.com/335 포스팅과 동일한 질문자입니다.



질문자분은 불안도가 너무 높다는 게 문제고, 상대방은 보이는 면만 치중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분은 정석적인 행동만 하는 사람입니다(절제). 그리고 이전에 크게 싸운 일에 대해 상대방이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는 게 보이네요. 괜찮다고 얘기는 해도 마음에는 앙금이든 자책이든 남아 있습니다. 한족은 불안정한 노력만 계속하고, 한쪽은 명료한 시각과는 거리가 먼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이 사람의 행동 패턴이나 기준은 너무 깔끔하다는 데에 있습니다(절제). 본인이 생각하기에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다 버린 상태로 표현을 하다보니 섬세함이나 진심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거죠. 검7과 컵7같이 서로 상반된 것이 마주보고 있으니 잘 안맞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가 컵9인데, 이것은 그다지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만족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서로간에 자신의 만족만을 생각하지, 상대방의 만족감 충족감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긋날 수 밖에 없죠. 현물로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6펜타클,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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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 제가 한동안 짝사랑했던 사람과 오랜만에 마주쳐서 며칠 전에 좀 길게 이야기를 했네요. 굉장히 친절하게 대하던데요, 또 만나자고하고요. 이 사람은 제게 어떤 마음이고, 혹시관계가 어떻게 될 수 있을지요? 




대체적으로는 좋습니다. 여자분이 퀸완드, 남자분이 킹완드로, 서로 상성도 잘 맞을 수 있고,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웨이트에서도 시선방법은 사용합니다. 다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용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자발적인 호기심 정도 수준이고(페이지컵), 기분전환 삼아 대화를 한 편에 가깝습니다(2펜타클). 관계성립의 주도권도 남자분에게 너무 치중되어 있구요(황제). 

만약 이분과 정말 잘 연결이 되길 원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태입니다(절제). 조금 자신을 가지고 마음을 연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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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호감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휴가를 나오게 되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남자는 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나게 되면 관계에 변화가 생길 수 있게 되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 사람은 아직 금전적/직업적으로 자리가 확실히 잡힌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페이지펜타클) 많이 알고 많이 일해서 안정적인 것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큽니다(킹완드). 

만나게 되면 당연히 관계에 변화는 있겠지만 그것이 그다지 좋은 방향이라고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나이트소드, 타워). 서로간에 본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감정에만 충실하다보니 대화 자체도 (주제가 무엇이건간에) 옳다 그르다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여집니다(나이트소드). 

탑 카드가 어떻게 발휘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정적으로 발현된다면 상대방에게 급작스럽게 실망하는 마음이 될 것이고, 긍정적으로 발현된다면 깜짝 놀랄 정도로 상대방에게 반하게 되는 계기가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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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같은 직장에 있는 남자 동료랑 요즘 급작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아서요. 그 사람도 전보다 좀 많이 친절해졌달까요. 며칠 전에 제 손도 잡고 했네요;; 그 사람은 제게 어떤 마음이고, 관계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특별히 뒤통수를 칠거라는 뉘앙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쪽에 대해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있고(7컵), 이러한 호의는 점차 많아졌다가 다시 사라질 것입니다(운명의 수레바퀴=화무십일홍). 일단 질문자분이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고(달), 상대방을 염탐하듯이 대하고 있기 때문에(7소드), 호의는 있더라도(2컵) 딱히 그것이 이성적인 관계로 발전하기에는 어려워보입니다. 오히려 표현의 부재로 인한 오해가 쌓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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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님: 헤어진지는 꽤 됐는데 9월부터 연락이 와서 10월 중순부터는 다시 자주 만났습니다. 여느 커플 처럼 그렇게 데이트를 했는데, 다시 사귀자는 말도 없고 저에게 확신을 주지 않길래 11월 말에 그냥 끝내버렸어요. 그런데 제가 갖고 싶다고 했던 화장품을 택배로 보냈더라구요. 아닌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접었지만 그의 마음이 궁금해요.





관계의 마지막 청산(심판)과 결론짓는 의미로(3컵, 4완드) 보낸 것 같습니다. 이걸 보낸 이유가... 본인이 생각을 해서 보냈다기보다... 어디서 엉뚱한 얘기를 듣고는 자기 식대로 해석을 한 것 같습니다... 

뭐... 외적인 영향력이 퀸완드인 것을 보면 또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를 사람이긴 하지만... 


일단 과거의 다툼들(5완드)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옳고(나이트소드), 이게 나 혼자 좋자고 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 의 논리였다고 보여집니다. 

나는 이렇게 노력하고, 이게 나 혼자 좋자고 하는 게 아닌데(5완드), 너는 왜 이렇게 냉정하냐, 아무리 노력해도 너는 그냥 나랑은 너무 격차가 커서 그냥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별), 라는 느낌이네요.


결과가 황제카드라서, 이 사람은 어떻든 간에 대인관계나 연애를 주제로 했을 때 타인과의 만남, 즉 관계정립의 순간에 상당히 취약한 면모를 보이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사람 대하는 방법 자체가 참으로 서툰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연애를 글로 배우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죠(교황). 실제로 행동을 하지는 않고 영향력만 행사하려고 하는 모습이 내면으로 있어서(킹펜타클) 생각을 고쳐먹지 않는 이상에야... 다시 연락이 와도 똑같은 모습일 것이고, 다른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하려고 해도 마찬가지 이유로 실패할 거라고 보입니다. 그저 안타까운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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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잡탕밥 2014. 12. 24. 16:36 |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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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님: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요 제가 사실 상대를 좋아하기 전에는 저런 애를 왜 좋아하나 생각했었거든요. 얼굴만 빼어낫지 잘난것도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좋아하게 될거라 꿈에도 상상을 못했죠. 아무리 대쉬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상대방한테 이용당한 기분이 드네요. 혼자 착각한거 같기도 하고요. 잘하면 그 친구랑 잘될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뒷통수 당한 기분입니다. 

저는 주변친구들처럼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데 생길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렇게 아무나 잡고 잘 사귀는데 저는 왜 그게 안될까요. 제 인연은 언제쯤 나타날까요?




그 나이대의 남자아이들은 아주 빠르게 마음이 변합니다. 사귀자고 해 놓고 일주일도 채 안 돼서 무르자고 하는 아이들도 많죠. 아마도 그 남자아이 본인은 그런 식으로 자신이 인기 많다는 걸 뻐기고 싶을 뿐, 누구와 사귈 준비도 마음도 없을 겁니다. 


이 경험은 본인 인생에서 아주 큰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황제, 죽음). 입으로는 '내 인연은 언제 나타날까'라고 하면서도, 남자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믿지를 못해서 동성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더 많이 할 것입니다(4펜타클, 3컵). 그리고 점점 방어적이고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눈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9완드, 죽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게 잘못된 것이라거나 내가 너무 예민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성공적인 연애라는 건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중학교때부터 주변 남자아이들하고 한번씩 다 사귀어보고 졸업해서 대학을 가고 사회를 나가서도 한달에 한번씩 남자를 갈아치웁니다. 

누군가는 결혼 적령기가 될 때까지 남자 손 한번 못 잡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람과 무난한 연애끝에 결혼해서 잘 삽니다.

누군가는 자기 입장에서만 좋은 일을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으로 하다가 결국 상대방이 질려서 떠나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나는 최선을 다 하는데 상대방이 먼저 나를 차버려요' 라고 푸념합니다. 

누군가는 상대방에게 받을거 다 받아가면서 공주대접 받으며 연애하고 다리 붙들고 매달리는 상대를 차버리기를 반복하다가 이제 결혼좀 할까 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누가 성공적인 연애를 하는걸까요? 누가 행복할까요?


원래 남이 가진 것은 부럽기만 하고 내가 가진 것은 보지 못하는 법입니다. 충분히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매력이 있지만(황제), 자신감이 없습니다. 

본인의 인연이 나타나기까지는 꽤 오래 걸릴 것입니다만(죽음, 9완드), 기다린만큼 보람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6펜타클). 그러니, 너무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쓸데없는 로망만 키울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의 인생관, 가치관, 연애관을 확실하게 세워두세요. 그러면 내 짝이 나타났을 때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붙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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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에게 고백했다가 차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다고요. 하지만 그사람같은 사람 다시 만나기 어려울것같아서 미련을 못버리네요. 그사람 잊고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요?





고백하는데에 있어서 방법이 잘못된 것 같군요(8소드). 어차피 이미 과거의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굳이 이런 이성관계에 대해 패배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에이스소드). 하지만 나의 내적인 부분에서 이 상대방의 영향력은 꽤 크겠습니다. 이후에도 이분과 비슷한 사람을 찾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요(킹펜타클). 

컵여왕과 펜타클여왕으로 여왕카드가 두 장이 나온 것을 봐서는, 친한 친구들을 통해서 연애할 사람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연애라는 게,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죠. 

조금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나 스스로가 연애를 할 만큼 성숙해진다면(여제) 아주 갑작스럽게 찾아올 것입니다(탑). 


승부욕은 큰데, 그에 대한 연애관이나 인생관이 아직 완전히 확립되어 있지는 않아보입니다. 자꾸 나랑 안 맞을 사람을 탐내는 경향(7펜타클)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경험에 의해 작용반작용으로 축적되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책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책을 많이 읽고,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어른이든간에 일단 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면 그런 가치관들이 정립될 것입니다. 


일단 내년의 경우... 1월, 4~5월, 7월 정도가 연애할 사람을 찾아보고 시도하는 데에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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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님: 남자친구와 정말 잘 지내다가 몇주전부터 문제가 생겼는데요. 이사람이 몇주전부터 너무 바빠져서 만나지도 연락도 잘 못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그 사람딴에는 노력한다고 하루에 두번 톡 2-3일에 한번 전화한다고 한게 제 성에 차지 않아서 크게 싸우면서 서로 좀 상처주는 말도 하고 저는 좀 더 많이 받아서 전화받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이사람이 바쁜일이 두가지 있었는데 그중에 한가지는 끝난 상태인데도 오늘도 연락이 없네요. 저는 이사람이 마음이 떠난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만난 사람이 최소한 비겁한 사람은 아닐꺼라 생각해서 조금 기다리고 있긴 합니다. 

궁금한건 이사람의 진심이 궁금합니다. 연락이 올지, 연락이 온다해도 서로 준 상처를 안고 다시 갈 수 있을지. 이사람이랑 미래를 같이 할 수 있을지... 사실 너무 힘든 사람인 걸 알고 시작했는데도 많이 벅차서 지금은 이 사람도 같이 노력해주지 않는다면, 저만 노력해야한다면 오히려 너무 멀리 가지 않았을때 헤어져야하는것도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정말로 단순히 연락이 잘 안되는 문제로 싸웠나요? 연락문제는 그저 핑계이고 다른 것들도 잘 안맞았던 거 아닌가요? 


어떤 분야의 직업군이나 어떤 사람들은... 한번 일을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래야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두번 메시지 보내는 것 조차도 상당한 노력을 하고 시간을 빼야 가능한 경우가 있지요. 저도 그런 직업군인데.... 한번 흐름을 타면 몇시간이라도 끝날때까지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화장실 갈 시간조차도 없습니다. 중간에 일어난다든지 전화가 와서 흐름이 깨지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되거든요. 

연락 자주 하고 다정한 걸 원하시면, 그런 사람을 찾는 게 낫습니다.






어쨌든... 

남자분은 정말로 본인의 역량보다도 많은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느라 힘이 들고 바빴습니다(10완드). 그 와중에도 여자분과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을 했구요(2펜타클, 2컵). 물론 여자분도 그동안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인내하려고 하셨지만(힘, 8펜타클), 결과적으로는 남자분은 마음이 떠나버렸습니다(8컵). 많은 감정들이 한꺼번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중입니다(에이스컵). 질문자분도 여러가지 부분에서(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말걸 그랬나, 괜히 그런 얘기를 했나, 왜 그 사람이 그랬을까 등등) 후회를 하게 되었구요(은둔자). 


아직까지는 감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시 잘 해 보고 싶으시다면, 중간에서 말을 잘 전달해서 둘 사이를 조율해 줄 제 3자가 필요한 상태입니다(3펜타클). 상대방에서 먼저 연락 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남성은 내면에 아니마가 있고 여성은 내면에 아니무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고, 여자는 의견이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화를 냅니다. 

남자는 지금 너무나 일도 많고 스트레스와 압박이 심해서 위로받고 싶은 기분인데, 그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더 짐을 얹어준 셈이 되는거죠. 여자는 연인 사이에는 잘 만나지 못한다면 연락이라도 자주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는데 무시당하니까 화가 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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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전공을 좋아해서 대학원까지 왔는데, 모든 것이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공부하는 게 끔찍하게 싫어졌습니다. 목표의식도 잃었구요.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두려운 와중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만두면 교수들의 미움 때문에 나중에라도 재입학도 어려울 거 같구요. 계속 공부할 자신도 없고 예전처럼 공부가 좋지도 않구요. 제가 쉬어도 괜찮을까요?




지금은 쉰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장래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가까운 시일에 근심을 맞이하게 된다"는 논어의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본인의 연구작업을 조금 대담하게, 실패해도 좋으니(7소드) 그냥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8펜타클). 8펜타클은 수습직원이 장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많은 선배 장인들 앞에서 시연을 보이는 것을 나타내는 카드입니다.  

미래 자리의 2완드는, 알렉산더대왕을 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2완드 카드는 부, 행운, 웅장을 나타냄과 동시에 육체적 고통, 질병, 억울함, 슬픔, 굴욕도 나타냅니다. '위대함은 고통의 산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히 지금의 내가 뭔가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그 노력에 비해 실적은 미미하고 발전하는 것 같은 기분도 안 들고 억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쉰다거나 휴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카드들은 없군요.


지금은 본인이 얼마나 목표를 잡고, 좀 더 대담하게(7소드) 자신감과 의지(힘카드)를 가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본인은 본인 스스로를 5펜타클, 힘도 없고 길도 잃고 도움을 구할 곳도 없다고 여기고 있지만요. 잘 찾아보면 분명히 도움의 손길이 있음을 이 카드가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전의 전공에 대한 호기심은 어디로 가버리고 안정과 유지만을 원하는 중입니다(4펜타클). 아직까지도 주변의 제3자의 시선들은 페이지컵, 다시 말해서 아직도 그 분야를 경험하고 발견하길 좋아하고 공부하기 좋아하는 젊은이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은 실제적 성과는 미미하고(나이트컵) 코앞의 미래는 고통과 억울함만이 남을지 모르겠으나, 결론은 태양카드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무엇이건 간에 이루어낼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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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님: 요즘 남친과 너무 자주 싸우네요... 집에서 반대도 하고 해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보려고 선 같은거도 보고 했는데 다 맘에 안들고 그냥 지금 남친이 좋은데 요즘 제 남친은 제 맘 같지 않고 그냥 다 잡은 물고기에 먹이 안주는 꼴인거 같아요. 그래서 자존심 상하지만 왜 전화도 안하고 그러냐고 따지다 싸워서 결국 연락 안하기로 했거든요. 앞으로 우리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예전처럼 회복될 수 있는지 봐 주세요..




이미 마음은 다 떠났지만(8컵) 정 때문에 그냥 있기는 할 겁니다. 실상, 수도꼭지 틀면 물 나오듯이, 옆에 있는 게 서로 너무 당연한 상태였네요(10펜타클). 그래서 그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두분 다 잘 인식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남자분은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고루하고 전통적인 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나이트완드, 교황). 대단히 이상주의적인 생각만 하기도 하네요. 아마도 연락 문제로 다투었다면 '내가 왜 그렇게 해야 되느냐' 면서 큰소리 치는 경우가 아주 많았을 듯 합니다. 

여자분은 변덕스럽고 남자분은 고지식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추기가 참 힘듭니다. 지금 위기를 넘긴다면 불타는 애정보다는 그냥 잔잔한 정이나 의리로 꾸준히 가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자분이 남자분에게 자꾸 새로운 것을 원하고 지속적인 애정을 바라는 것으로 보여서 그 부분만 누그러뜨린다면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반드시 연락을 자주 해야 애정이 확인되는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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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427&attrId=&contents_id=55122&leafId=1087



이직, 전직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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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10대 여자입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예전보단 소홀해진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저는 이 친구가 처음엔 귀찮았고 점점 마음이 생긴 거 거든요. 또 처음엔 되게 적극적이었어요. 마주치면 저에게 장난을 걸어주고 하는데 저는 저에게 잘해주는게 장난으로만 느껴졌어요. 표현은 하면서 연락하거나 저를 직접 찾아오는 일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요세 관심을 보이더니 또 눈치만 보고 인사도 안해주고 그냥 지나치더라고요. 저번에도 갑작스럽게 행동이 변한 적이 있었어요. 장난도 잘 치고 인사도 해주더니 갑자기 안해주고 지나가니까 좀그렇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는 재가 까칠하게 굴어서 그런가 생각하고 아니면 제가 다른 남자들이랑 장난치는게 기분나빠서 그런가 또 아니면 애초부터 마음이 없었고 그동안 장난이었나했는데 정말 행동이 변할때마다 모르겠더라구요. 마음이있는건지 없는건지도 확실히 모르겠구요..



*http://lumia.tistory.com/356 와 동일 질문자입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봐 드린지 5일도 채 안 되었는데..... 


어쨌든... 


결론만 말하자면, 둘 중 어느쪽이건 간에,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게 생겼습니다....

10대때 잘못된 연애 경험, 지식을 겪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보통 이 패턴은 각인이 되어서 나이가 들어서도 같은 식으로 연애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썸탄다' 는 말입니다. 제대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좋으니 더 알고 싶다, 싫으니 그만 만나자 하지를 못하고 본인 마음에도 스스로 확신이 없어서 아직 사귀지도 않는 주제에 밀당 따위를 시도하다가 폭망하는 경우들의 사연이 바로 이 블로그 방명록에 수도 없이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 당기기도 전에 밀어버리고 왜 본인들의 가치를 그렇게 떨어뜨리는지...



각설하고, 

상대방이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으면,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직접 물어보세요. 나에게 대체 왜 이러는지, 좋아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관심이 없고 싫어서 그러는건지.

만약 친구나 이성친구로서 친해지려고 이런 장난을 치는 것이라면, 여자들은 이런 장난 좋아하지 않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시고, 싫어한다면 확실하게 말하면 더 이상 앞에 안 보이도록 해 보겠다, 라고 선을 그으세요. 

양쪽에 에이스가 떴기 때문에, 당장은 아마 서로 자기 마음이 뭔지 확실치 않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상대방 아이의 마음은 '어?!' 가 끝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냥 질문자분이 눈에 띈 겁니다. 아무런 가치판단이 없어요. 그리고 3펜타클로 미루어봤을 때 이 남자아이는 또래 남자아이들 중에서는 꽤 잘나가는 편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든지 싸움을 잘하든지... 


어느쪽이든 간에 서로 시작 자체가 마음의 준비고 몸의 준비고 태도의 준비고 전혀 안 된 상태로 내딛는 바람에(the fool), 친해지고 잘 될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8컵). 지금부터라도 또래 남자아이들에 대해 공부를 하세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시구요. 참고로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은 싫증을 금방 냅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장난을 치면서 오히려 싫어졌을 수도 있고, 관심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마음의 불편함이 싫다면, 본인이 이 아이를 따로 불러서 확실하게 하세요. 내가 좋은거냐, 싫은거냐, 너는 어떻게 하고 싶으냐 하고 아니라고 하면 돌아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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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저는 처음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약 한달전부터 저를 장난으로 따라다니고 여자친구 대하듯 했는데 누가봐도 장난같았어요. 그러다가 계속 잘해줘서 제가 마음이 생겨버렸어요.. 그런데 저는 좋아하면서도 많이 튕기고 철벽을 쳐서 그 친구가 포기를 한건지 아니면 그냥 장난이었고 진심이 아니었는지 요즘엔 예전처럼 아는 척도 잘 안하고 장난도 안 걸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제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갔어요. 그랬더니 다시 예전처럼 잘해주고 아는척을 해주더라구요. 그동안 많이 밀어내서 그랬던건가봐요.. 하지만 아직도 그 친구의 마음이 헷갈리네요. 그 친구의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마음이 있을까요?






마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에이스펜타클). 장애물이 태양카드로 나온 것은, 자신감이 강함을 뜻할 수도 있고, 원래 인기 많고 눈에 띄는 외모를 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본인은 호의로 아주 자연스럽게 행한 행동들이 상대방(=질문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일 수도 있습니다. 

3소드, 에이스펜타클, 페이지소드 등을 봤을 때, 다시 말하지만 관심은 있습니다. 그러나, 관망상태(2완드)에 머무르고 있고,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3소드) 질문자와 본인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10완드). 

연애감정이나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에(태양) 마음이 있어도 쉽게 열지 않고(4펜타클),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상황과 시간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마음은 있는데, 표현 방법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내가 해준 만큼 반드시 돌아오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6펜타클). 따라서 친근하게 대해주고 그 친구가 뭔가 베풀어준 만큼 똑같이 해 준다면, 좀 더 마음을 열 수는 있습니다. 100% 이성친구로 호감이 있다기 보다는, 55%는 이성친구, 45%는 그냥 친구로서 잘 해준다고 보입니다. 그러니 질문자분이 그 남자아이에게 호감이 있다면 좀 더 잘 해 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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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님: 제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요즘 정체성도 흔들리구요. 전 현명하고 따뜻한 여자이고 싶습니다. 또 공정하고 선입견없는 사람이고 싶구요. 제가 연인관계에서 갈등을 잘 풀고 사랑받고 사랑줄 수 있는 사람인지,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인지 등 전반적으로 전 어떤 인물인가요?



1. 나 자신(4소드)


2. 내가 바라는 것(9완드)


3. 도달하고 싶은 이상(10펜타클)


4. 현실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페이지컵)


5. 집착하고 있는 것(2컵)


6. 나의 장점(6펜타클)


7. 나의 약점(4컵)


8. 내 스스로 나를 판단하는 관점(3컵)


9.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진실된 목적과 운명(죽음)



이 질문은 참 오랜만이네요. 그래서... 이 스프레드를 사용하는 것도 자주 있는 것은 아닌지라 해석이 중언부언일 수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많이 지쳐있고 고독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4소드는 '부활을 위한' 휴식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재충전을 위한 휴식상태입니다. 때문에 지금 남들보다 뒤처지고 나만 힘이 든것처럼 생각이 되더라도, 도약을 위한 움츠림의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가 4소드인만큼, 질문자분이 바라는 것은 9완드입니다. 이것은 내가 그만큼 힘들여 일을 했으면, '내가 이만큼 해냈다!' 할때 보상이 돌아왔으면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들, 노력을 알아주는 사회, 고진감래의 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성공을 할지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도달하고 싶은 이상이 10펜타클입니다. 내가 누리고 싶은 것들이 전부 그냥 일상과 같아진 상태. 비유를 하자면 스마트폰, 전기, 수도물 같은 겁니다. 누군가는 지금 물을 먹기 위해 몇킬로미터를 걸어가서 길어와야 하지만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거나 수도를 틀기만 하면 물이 쏟아지죠.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바라는 것들, 목표가 전부 이루어져서 그냥 일상적이 된, 그런 상태가 도달하고 싶은 이상입니다. 

그래서 그 이상에 따라 현재 현실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배우기도 해야 하는데, 아직 page카드이기 때문에, 뭔가 확고한 것이 없습니다. 신뢰, 신앙, 다른 사람의 감정, 나의 감정상태 등에 대해 더 깊이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착하고 있는 것이 2컵으로 나왔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계약성립, 애정, 연애 등이 잘 안 풀리는 분들이 이런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내가 그런 것들에 집착을 하고 있구나, 라고 인식만 하더라도 그 집착을 놓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그래야 그때서부터 풀리게 되지요. 장점이 6펜타클인데, 얻은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큰 부, 명예를 얻게 되실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요. 충분히 현명하고 잘 베푸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단점은 4컵입니다. 쉽게 권태나 귀차니즘에 빠집니다. 이것은 아마도 위에 말했듯이 노력한만큼 돌아오지 않고 있다보니 생긴 성향이라고 보여집니다. '내가 이만큼 해도 돌아오는 게 없는데 뭐하러 열심히 해?' 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정작 좋은 인간관계, 연애를 하고 싶지만 이러한 무의식이 방해해서 잘 풀리지 않는 겁니다. 


내 스스로 나를 판단하는 관점도 컵 수트, 3컵입니다. 전반적으로 현실보다는 감정이 좀 더 앞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성향을 잘 살리도록 해야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억지로 현실적, 염세적으로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과 기꺼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놀때는 놀고 결정은 시원스럽게 내리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가 힘이 드니(4소드) '아 좀 놀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진실된 목적은 죽음카드입니다. 이것은 '재탄생'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4소드 또한 새로 움직이기 위한 휴식기간임을 생각하면, 지금의 안 좋은 시기를 단호히 끊어내야 완전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입니다. 나이가 얼마나 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치 사춘기 또는 성인식을 지나는 것과 같은 시기를 겪고 난 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시작되어 본인이 원하는 이상을 실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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