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님: 30대 여자입니다. 한달 반 전에 제 실수로 상대방과 헤어지게 되었고 그 후 둘 다 칼같이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만난 시간은 짧았음에도 도저히 마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결말이던 주변 상황이던 생각하지 말고 다시 만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그사람도 저와 같은 마음일까요?




뭔지는 모르겠으나 처음부터 버거운 관계였다고 보여집니다(10완드). 본인 실수라고는 하셨지만, 둘 사이의 갈등보다는 주변과의 갈등이나 비난, 소문등이 문제가 된 게 아닌가 싶네요(8소드). 

지금 내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8펜타클) 라고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이미 이 관계에 대해 청산을 한 것 같고, 킹완드라서 이미 옆에 다른 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사실 킹완드-퀸완드라 두분이 잘 되었다면 서로 정말 잘 맞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퀸완드가 질문자분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라, 생각이나 내적인 부분에만 나왔기 때문에, 아마 이분 성향에 맞춰주기 위해서 성격을 좀 변화시킨 부분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이분은 그냥 본인의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6완드, 심판). 어쩌다 그냥 스치면서 볼 수는 있지만, 다시 만나는 것은 힘들것 같습니다(은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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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umia.tistory.com/notice/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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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저는 지금 직장에서 인정(어떤 평가)받고 있는 걸까요.그리고 제가 지금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걸까요..

작년 10월 중순경 부서이동을 했습니다. 이전 부서에서 꽤 열심히 한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현부서(상위부서) 에서는 애를 쓰고 열심히 일하는 데도 좀처럼 인정받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구나.. 등의 평가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의 업무에 대한 보람, 만족감 혹은 자리 잡고 적응해가는 느낌도 부족하고 겉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쯤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일 자체는 잘 하고 계신걸로 보이는데요(킹소드). 킹소드는 현 위치의 자격이 되는 사람이며, 전문성이 확보되는 사람입니다. 단지 주변 사람들이 이 부서의 특성인지, 웬간해서는 그에 대한 말을 하지 않으며(죽음), 상사 또한 꽤 독단적이고 약간 무리한 요구나 명령을 하는 경우가 많아보입니다(황제). 실상, 윗분의 경우 좀 고립되어있기도 하고, 일 자체에 흥미가 없는 상황이라서(4컵) 반동으로 아래사람들 칭찬이나 인정에 인색합니다. 

일단 일도 일이지만, 주변 동료 위치에 죽음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인간적인 관계부터 재설정해야 될 필요성도 있어보이구요. 칼과 컵이 나온 걸 봐서는 확실히, 업무 자체보다는 커뮤니케이션에 좀 서투르거나 소극적이셨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뭐... 카드를 봐서는 그다지 주변에 말 건넬만한 사람도 없어보이긴 하지만... 억지로라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서에서는 업무에 대한 보람이나 만족을 갖기는 어려워보이고(4컵), 적응했다, 좀 잘 되어가는 것 같다, 하는 느낌이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4~6월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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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30대중반입니다. 올해 저의 연애운은 어떤가 해서요. 집에서 선은 원래 들어오지 않았구요. 요즘은 소개팅도 전혀 없네요. 괜찮은 남자만 있음 올해 결혼하고 싶네요..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물론 별 카드가 달성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막연한 희망을 상징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미래 자리에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에이스펜타클이 나온 것을 생각해보면, 아예 하늘에 떠 있는 사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조언 또한 '경계를 넘어가 제안을 하는' 나이트컵이기 때문에, 올해 연애운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거리상으로 멀거나, 아니면 직위자체가 나와 격차가 크거나 해서 평소의 내 관점을 좀 버리고 위에서 말한 나이트컵과 같은 행동을 좀 하지 않으면 그나마 있는 기회를 살리기 어렵다는 거죠. 7완드, 5완드, 8펜타클 같은- 일하는 모습들이 나오는 걸 보면, 의외로 주변에 같이 일을 하거나 알고 지내던 사람들 중에 생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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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님: 10대 여자입니다. 친한 남자친구가 남자로 보여요.. 같은반이 되었는데 이게 좋아하는건진 저도 잘모르겠어요. 최근에 마음이 생겼거든요. 일주일도 안 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많이 혼란스러워서요. 

제 마음도 정확히 모르겠고 친구로서의 관계도 어색해질것 같고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지, 원래 되게 친하게 지냈고 연락도 매일같이 주고 받았는데 이 친구랑 같은 반이 되고 갑자기 예전 같지않은 느낌이 들어요.. 같은 반이 되어서 더 어색해진기분..?

그냥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면 되는데 편하게 대하려고 제가 노력하는거 같아요..

그냥 그 친구랑 예전처럼 편하게 연락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이 친구의 저에 대한 속마음도 알고 싶구요. 적어도 저를 친한 여자친구로 생각은 해줄지.. 제가 제 마음을 착각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예, 착각입니다(7컵). 참 사람의 호르몬은 간사해서, 어제까지도 못생겼다고 놀리던 남자사람친구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멋져보이기도 하죠. 급작스레 사춘기가 와 버린 것 같은데(페이지컵), 그러다보니까 그냥 어느날 갑자기 '어?! 어머나!!'(에이스완드, 에이스컵) 하고 그냥 그 친구에게 필꽂힌거죠. 하지만 잘 보면 이것은 그저 본인의 백일몽과 환상일 뿐이며(7컵), 본인은 속으로 이 친구의 눈치를 계속 보고 있지만(페이지소드), 상대방은 별 신경 안 쓰는 걸로 보이네요(별). 그냥 예전부터 알던, 몇가지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6컵)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친구도 점차 사춘기가 진행되면서 질문자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자기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10소드, 심판). 

물론 이런 경험이나 감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페이지급(페이지소드)이었던 생활에서 드디어 기사급(나이트소드)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니까요. 한단계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다만 이런 경험을 통해서 본인의 대인관계 스킬이나 가치관을 성장시킬 수 있으면 좋은데, 스킬은 안 늘고 감정만 쌓이다가 계속 패턴이 반복되고 나중에 뻥 터져버리는 경우가 많다는게...


저도 10대중후반때는 1년 내내 관심도 없던 남자반장이, 어느날 우연히 같은 길로 가게 되면서 괜시리 혼란스러운 감정이 생겨서 며칠 복잡한 마음일 때도 있었더랬죠... 


어쨌거나, 요약하자면 그 친구는 그냥 여자사람친구로 인식하고 있고, 현재의 감정은 성장하면서 본인이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감정이지만, 백일몽과 같아서 두서너달이면 없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고작 3~4년 전만해도 이런 질문들은 거의 없었는데, 요즘들어 이런 질문을 올리는 10대 여학생이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네요... 이런것마저도 이렇게 점으로 해결을 보려고 한다는 게... 기댈만한 곳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할 상대도 없고, 스스로가 스스로에게조차 믿음이나 자신감, 자존감이 없다는 반증같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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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지금 한달가량 만나는 남자가 있습니다.저는 31살이고 그사람은 한살 연상인데요. 나쁜남자 같기도 하고 무뚝뚝한데 없는 말은 안하고 계속 옆에 있기는 하고..헷갈리게 하네요 외로워서 날 만나는건지 표현력이 정말 바닥인건지..저를 어느정도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남자의 행동에 힘 카드가 나오는 걸 보니 표현력이 바닥인 게 맞네요. 표현의 부재로 인한 오해를 많이 살 사람인데, 사실 좀 어린아이 같은 부분도 있고, 생각보다는 밝은 사고를 하는 사람입니다(태양). 일단 태양카드가 나오는 걸 보니 외로워서 만나는 건 아닙니다.

 

태양카드가 나오는 사람의 경우 두가지인데, 하나는 어린아이같이 자기세계에서만 살아서 독단적인 사고를 하는 경우, 또 하나는 그냥 순수하게 밝은 경우. 정말 질문자분에게 호감은 있는데, 좀... 자기 세계가 확고한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침착하고 배포가 클 수는 있으나, 액션을 잘 취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귀찮아서... (킹펜타클) 다만 본인이 표현은 안 하고서는 뭔가 돌아오길 기대하는 부분이 좀 있네요(3완드).


질문자분의 경우는 이사람에 대해 조금 경계하기도 하고, 한달동안 본인이 이 사람에게 해 준 게 있는데 왜 이 인간은 이런식인가! 싶은 부분이 있어보입니다(9완드). 


특별히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거나 질문자분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서로 안 맞는 사람들끼리 만났네요.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8컵). 어쨌거나 상황도 좀 힘이 들고(10완드), 이분의 표현력도 적고 서로 성격이 핀트가 안 맞다보니 쉽게 이어질 관계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10완드-4소드-2소드). 만약 사회적인 지위가 확고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사람을 원하신다면 좀 더 생각해 보라고 해 드리겠습니다만, 정서적인 교류나 푸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신다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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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상담쪽일을 하고 싶은데 제가 대인관계에 능숙하지 않고 대화를 잘 못하는거 같아서 고민하고 있어요. 대학원가고 훈련을 하면 극복이 될까요? 그쪽 공부는 어릴적부터 하고싶었는데 포기했던 거예요.관련서적을 보면 너무 재밌는데 상담사 자질이 없을까봐, 일을 잘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일을 만약 한대도 몇년이나 뒤가 되겠지만 어떨까 궁금합니다.




모든 카드를 컵5가 끌어가는 바람에 한 방향으로 치우쳐버리는 배열이네요; 상담과 관련된 일에 대해 호의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는 것 같고(태양, 나이트컵), 대학원에 가면 열심히 할 생각도 있고 아마 실제로도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실 겁니다(8펜타클). 

문제는 5컵인데요, 학위(에이스펜타클, 3컵)를 딴다고 하더라도 자괴감도 들고, '내가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니었는데' 하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5컵의 그림 뒤에 남겨져 있는 컵 두개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돌아서는 것은 아닙니다. 남는 것도 있으며, 그런 현실을 직시하고 정말 가시밭길을 갈 작정이라면 본인이 원하는대로(퀸완드)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고 충분히 에이스소드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상담사라고 해서 반드시 대면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청소년 상담을 한다고 가정할 때, 학교에 배치되어 있는 상담사가 아닌 이상은, 대체로 내담자들은 이메일 상담이나 채팅상담, 전화상담 등으로 진행하기를 원합니다. 제가 종종 링크거는 블로그 http://luvnluv.egloos.com/ 의 주인분도 성폭력상담원이자 심리상담사1급 등의 자격증을 갖고 계시지만, 대면상담은 거의 없고 대부분 이메일 상담을 원한다고 하시더군요. 


저 또한 20대 초중반까지는 대인관계를 잘 이끌어가지 못했고 목소리도 작아서 대화를 잘 못했습니다. 전화받는 것도 정말 싫어했구요... 그런데, 상황이 닥치니 그냥 하게 되더군요. 별거 아닙니다. 훈련하고 상황이 닥치면 그냥 하게 되는 겁니다. 다만 정말로 그런게 싫다면 위와 같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결론카드가 페이지소드이기 때문에, 우선은 본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담계열이 잘 맞을지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해보시고, 객관적인 정보도 수집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컵이 많이 나와서 상담일에 대해서 본인의 감정이 더 앞서고 있는 것 같거든요.


참고로 이 글도 읽어보시구요.

http://lumia.tistory.com/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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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umia입니다.


지금까지 제공해온 무료 상담 서비스 외에, 유료 타로상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혼자 독학으로 타로를 배워온지 8년정도 되었고, 이곳에서 연습삼아 무료로 타로를 봐 드린지도 만 5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는 제 실력에 대해 어느정도 확신도 생겼고, 한편으로는 '굳이 타로를 보지 않아도 되는 분들'을 돌려세우기 위해 유료로 타로를 봐 드리기로 했습니다. 돈을 내면서까지 보시겠다는 건 그만큼의 절실함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예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모든 사람들이 점 같은건 안 보고 자신의 길은 자신이 판단하고 헤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점은 안 보는 상황이 제일 좋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제 시간의 소비에 대한 대가를 위해서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겹치기도 했구요. 




[방법]

1. 무료

-무료타로는 한분당 한 질문씩, 하루 2명까지 가능합니다.

-매일 0시에 올라오는 포스팅에 비밀덧글로 사연 남겨주시면 공개포스팅으로 올려드립니다. 즉, 무료타로는 더 이상 메일로 보내드리지 않습니다. 

-비밀덧글이 두개 달리면 더 이상 달지 말아주세요. 하루 두명까지이기 때문에 그 이상 덧글다셔도 봐 드리지 않습니다.


2. 유료

-상담방식은 이메일입니다.(lumiatarot@naver.com)

-상담금액 입금하신 후, 위 메일주소로 입금자명과 사연을 보내주시면 제가 메일로 타로 리딩을 보내드립니다. 대체로 24시간 안에 보내드리나, 상담이 밀릴 경우 이틀정도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주제당 5000원이며, 질문은 3개까지 가능합니다. 

-추후 질문은 한번만 가능합니다. 

-입금계좌: (기업은행) 217-073481-01-019 김성조


*이메일상담 외에 다른 방법을 원하시는 분은 따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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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최근 학교를 다니면서 자꾸 눈이 가는 친구가 생겼어요. 자기 할 일도 열심히 하고 깔끔한 모습에 호감이 가요. 그런데 그 친구가 이때까지 만났던 친구들을 보면 저랑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선뜻 다가가기가 겁나요. 저에게 딱히 마음이 없는 거 같기도 하구요. 그 친구의 마음은 어떨까요?




일단은 상대방이 질문자분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아는 것도 있어야 마음이 생기겠죠. 말씀하신대로 아무런 마음이 없습니다. 스타일이 다르니 상대방쪽도 딱히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네요(8컵).

뭐, 사실 상대방이 질문자분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마법사<->죽음). 장애물에 은둔자가 나와서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웃사이더기질이 보입니다. 질문자분이 마법사로 드러나 있으니 아마도 상대방쪽이 좀 조용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닐까 싶은데요. 짝사랑 비스무리한 관계가 되는 걸 상징하기도 하구요. 

시간을 두고 오래 봐야 친해질 수 있는 스타일로 보여집니다(운명의수레바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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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님: 그냥 어릴때부터 친했던 남자친구가 있는데 요즘들어서 저한테 까칠하게 대한다고 느껴지는것 같아요. 워낙 저한테 막대하긴 했었어요. 자기말로는 친해서 그렇다는데 요즘은 다들 친하면 욕도 하지만 남자가 여자한테 심하게 욕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제가 가끔 화낼때도 있긴 했었어요. 제가 그친구를 이해 못해준건가요... 정말 편해서 그렇게 대했던건지.. 아니면 그냥 저한테 화난게 있는건지. 예전에도 한번 아주 대판 싸운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애 성격이 썩 좋은 편은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심성까지 나쁜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멀어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저를 싫어하나 이 생각도 들고..다른 여자친구들한테도 막대하긴해요. 저한테 악감정이 있는건지 왜 그러는 걸까요??



원래도 그다지 가치관이 잘 맞는 편은 아니었는데(나이트완드) 이전에 싸운것에 대해서도 본인이 불리한 판에서 졌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5소드). 여러가지 면에서 질문자분에게 상심했다, 실망했다(5컵)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구요. 뭐, 표현하자면 '어 알았어, 너 그래봤어' 하고 홱 돌아서는 거죠. 

정작 사귈 마음도 없으면서 질문자분에게 이성친구가 생기면(킹완드) 질투심이 나는 것 같네요(에이스완드, 5컵). 실상, 현재가 달이라 이유도 불분명한 변덕도 있구요. 

어찌되었건 간에 친구관계를 청산(심판카드)하려고 작정한 것 같구요. 정말로 연락 끊고 감정적인 부분도 다 버릴 것 같네요(8컵). 

참고로 심성이 나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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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님: 입사 한달 차이가 나는 선배 직원이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얼굴도 그렇고 목소리도 좋아서 처음 볼 때부터 그분이 이성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전혀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사내연애가 얼마나 안좋은건지 알고 있어서 포기하고 싶은데 너무 취향이라 포기하기가 힘들어요. 어떡하죠... 선배랑 전 어떻게 될까요??




워낙에 남자분이 인기도 좋고 능력, 가능성도 많이 갖고 계신분이네요(마법사). 이분이 겉으로도 친절하고 좋은 사람(페이지완드)으로 보여서 더 그럴 것 같은데, 의외로 연애에 대한 장벽이 꽤 높은 분으로 보입니다(9펜타클). 그리고 지금은 업무에 더 충실하고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중이라서(8펜타클) 딱히 별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그저 일상에서 보이는 좋은 후배정도(10펜타클)... 

반면에 질문자분은 -약간 금사빠 기질도 보이긴 하는데- 상대방에게 한눈에 반하고(에이스완드) 기다림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매달린사람)... 

본인이 아실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의외로 질문자분이 정치력이 됩니다... 그리고 이분에 대해 좀 더 알아보시기도 하셔야 할 것 같고, 미래가 9소드라 아직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사내연애라고 무조건 안 좋은 것은 아니니, 생각을 좀 더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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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님: 최근에는 어머니도 동생이 허구의 인물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다며 걱정이 크십니다. 문제는 동생이 병원을 강력하게 거부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사이비 상담사에게 속은 경험도 보고 해서 거부가 큽니다. 또 동생의 이런 상태는 제게도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저와 식구들은 늘 잘 들어주는데 사실 전 동생의 말을 들으면 매우 혼란스럽고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무엇이 일반적이고 상식적인지 경계가 흐트러집니다. 제 동생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 저는 일반적인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병원은 강제로라도 데려갈 예정이지만 상태가 매우 염려됩니다.




빨간색 표시해둔 카드만 보더라도 더 할 말이 있나 싶습니다. 뭔가 과거에 이 병을 얻게 된 심각한 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탑). 이미 자기만의 세계에서 사는 중이고(9펜타클), 내적으로도 심히 스스로 갈등이 많습니다(5완드). 사실 본인 스스로도 치료가 필요하다, 쉬고 싶다 라는 생각은 하지만(4소드), 힘이 드니까 자꾸 자기 마음에 드는 얘기만 듣고 싶어합니다(나이트컵). 문제는 지금 미래카드가 심히 좋지 않아서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어디로 떠나고 싶다거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면 정말로 위험하니 주의깊게 살펴주시구요. 




나는 일반적인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라고 물어보셨는데, 사람은 자기 위치에 따른 역할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 역할, 아버지는 아버지 역할, 언니는 언니 역할, 선생님은 선생님 역할... 

형이 막내 역할을 하거나, 선생님이 학생역할을 한다면 비난받습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말을 하게 되죠. 그런데, 언니가 어머니 역할을 한다고 해서, 비난받지는 않습니다... 만,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에게 이롭고 좋은 가치관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듦에따라 자연스럽게 맡게되는 역할로 인해서 건강한 가치관을 갖게 되는데, 지금 배열로 봐서는 대단히 고지식하고 전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다가(교황), 본인 스스로도 스스로를 엄마로 보고 있습니다(여제). 그리고서는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에 대한 괴리감과,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들로 인해서 몹시 예민해져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9소드). 본인 인생은 본인이 챙기세요. 구원은 셀프입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긴다면 본인도 점차 안정이 되고 불안이 없어지긴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본인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9펜타클). 동생 챙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내가 건강해야 아픈 사람도 챙기는겁니다.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이 있어야 본인도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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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님: 10대 여학생입니다. 이성친구들과는 그렇게 사이가 좋거나 그런건 아닌데 친구들이 저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몇년전에는 이성친구가 되게 많았는데 지금은 안 그래요ㅜㅜ 저에 대해 뒷담을 하거나 안좋게 평가하거나 나쁜 소리를 하진 않을지 그리고 앞으로는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친구들한테 보여지는 제 이미지가 궁금합니다.




현재: 검2

해결가능한 장애물: 완드9

숨겨진 영향력: 정의

곧 발생할 영향력: 검3

종합평가: 완드10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컵이나 펜타클이 하나도 없이 소드와 완드만 있습니다. 굳이 안해도 될 일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구요. 노력은 많이 하는데 생색도 그만큼 많다는 느낌도 드네요. 정확히는 생색이라기보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누군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많습니다. 그런데 타인들 눈에는 그냥 다들 하는만큼 한 것이니 칼 같이 판단해서 알려주니까 좀 상처받는 부분도 있어보이구요.

현재가 검2인데, 그래서 그냥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갑니다. 다시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면 안 됩니다. 억지로 이성친구들과 친해지려고 하는 시도는 안하느니만 못하니 그냥 있으세요. 썩 좋은 평을 하지는 않고 있는데(정의), 이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주관적인 평가이지 본인의 진짜 이미지가 아니니 그냥 무시하고 마음 놓고 계세요.


이성친구들의 나에 대한 시선이나, 현재와 같이 이성친구가 없는 상황을 스스로 너무 부담감이나 압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보이는데요. 10대때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성친구들과 거리가 멀어지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초중등시절에는 남자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던 여학생이, 중학교 졸업시기부터 시작해서 점점 남자아이들은 남자들끼리, 여자아이들은 여자들끼리 어울리게 되는 과정을 잘 벗어나지 못해서 이쪽도 저쪽도 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지금 이성친구들이 별로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니, 여자아이들을 잘 챙겨주세요. 그래야 그룹에 끼고 두루두루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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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기를 원하시지 않아 생략합니다.


*질문을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또는 여러군데 커뮤니케이션 사례들에 써 있는 것처럼) 동물의 말이 직접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지처럼 아주 빠르게 휙휙 지나가버리곤 하죠. 그리고 동물이 아는 단어나 개념이 아니라 커뮤니케이터 개인이 아는 단어나 개념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더더욱 주인분과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커뮤니케이터는 동물에 대한 점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전화기' 역할만 하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말을 하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을 수도, 때로는 질문과 상관없는 엉뚱한 대답을 들을 때도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내용

1. 지내고 있는곳이 불편하고 싫진 않아??

2. 왜 밥을 잘 안먹어??다른게 먹고싶은거라도 있어??

3. 이번에 엄마가 아이를 낳았는데 어떻게 생각해?

4. 가족중에서 누가 제일 좋아??

5. 엄마에게 하고싶은말은 있어?



전반적으로 우울증 아닐까 싶은 정도로 시무룩하고 낙담한 감정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봄을 타는 것도 있는 것 같구요. 지내고 있는 곳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그냥 무료한 느낌이 큽니다. 

턱에 뭔가 난 것 같네요. 

밥을 잘 안먹는 것 또한 그런 느낌들 때문에 입맛이 잘 돌지 않는 듯 하네요.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에휴... 먹어봐야...' 하고 돌아앉는 이미지를 보내옵니다. 두번째 연결때 다시 물어봤을 때에는 어죽(...)을 보여줬는데, 생선이 먹고 싶다고 하는건지, 아니면 그와 같은 질감의 습식사료를 먹고 싶다는 건지, 생선이 들어간 사료를 먹고 싶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것에도 딱히 호기심을 보이질 않네요. 잠시 다가와서 보고는 돌아갑니다. 

아마도 3번 질문 때문이 아닌가 싶은게, 이젠 예전처럼 자기를 예뻐하지 않을거라고 강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받던 사랑을 나눠가지거나 소외당할거라고 우울해 합니다. 아기와 대면을 잘 하고 소외받지 않을거라는 확신을 갖게 해 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질투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랫동안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는데 잘 알아들었을지 모르겠네요. 

가족중에는 엄마를 제일 좋아한다고 합니다. 안아주고 예뻐해준다고 해서 크게 좋아하는 반응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일 편하고 좋아한다고 하네요. 수줍음이 좀 있는지 전하고 싶은 말 있냐고 물어보니 부끄러워합니다.



음...항상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 아이라 정말 많이 당황스럽네요....사료는 잘 안먹기도 해서 간식을 주로 주긴하고 저번에 반건조 수제사료를 주니 그건 잘먹더라구요 아마 그걸 얘기하는걸수도 있네요. 항상 엄마껌딱지처럼 붙어있고 해서 활발하고 얘기도 많이 할줄알았는데 의외입니다.. 아무래도 이젠 나이가 있으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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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틀렸네요. 배운지 얼마 안 되어서 어쩔 수 없나봅니다.
선생님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은 불통인 것을,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잘 안되는 게 당연하다' 라고 했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연결감이 좋지 않았던 것을 제가 알아차리지 못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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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님: 주변에서 자꾸 연애 좀 하라고 성화고... 결혼도 해야하지 않냐며 친인척들이 걱정의 소리까지 하고.... 봄도 곧 오는데 마음이 많이 심난합니다. 올해도 또 혼자 그냥저냥 일년 흘려보낼까봐 마음이 조금 급하네요.

올해, 정말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 연애할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을 언제쯤 만날 수 있을지..

만난다면 어떤 사람인지.. 제가 딱 알아보고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재의 솔로생활을 즐기세요(10컵). 지금만한 때 또 없습니다. 

일단은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충분히 지금 잘 하고 계시고, 지금까지는 본인 스스로도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면(4펜타클), 올해는 특히나 본인의 매력을 발산하기 좋은 시기입니다(퀸컵). 뭔가 배우는 쪽 동아리로 알아보셔도 연애하기 수월할 것 같구요(페이지펜타클). 여러가지로 결론카드 또한 에이스 펜타클로, 곧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이스 카드들은 숫자 1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시작하는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평소에는 조용해서 잘 눈에 안 띄거나, 내가 특별히 관심은 없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거나, 오래된 지식을 다루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또는 이미 알고 있던 친구들 중 하나거나요(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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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천천히 만남을 갖고 연락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제가 아직도 좋고 계속 그리웠지만 저랑 다시 사귀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진지하게 만남을 갖는 것에 대해 고민이 된다고 해요. 이 사람에게 제가 어떡해야 신뢰를 주고 잘 만날지, 인연이기는 한지... 저 말들이 진심인지도 궁금합니다. 




언제나 완전한 기억이나 완전한 감정이란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잔망스러워서 만족을 할 줄 모르죠. 

지금이야 남자친구가 과거의 추억(6컵)을 따라서 아,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회귀하려고 하나(5컵), 이전에 어떤 감정으로 헤어졌었는지 다 까먹었습니다(4컵). 물론 이전에 처음 만나서 사귀었을때야 정말 좋았지만(2컵), 결국 이 사람은 또다시 배부른 트집(4컵)을 잡을 사람입니다. 현재 속마음 또한 페이지컵으로, 그냥 자발적인 충동심으로 오락가락하는 겁니다. 진지하게 다시 만날 생각도 없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나 준비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미 마음은 다시 진지하게 만날 생각은 없고, 스스로 계획은 정해져 있으며, 단지 다시 한 번 관망중일 뿐입니다(2완드). 지금, 신뢰는 질문자분이 아니라 남자친구쪽에서 주어야 하는 겁니다. 

아무리 질문자분이 먼저 신뢰를 주고 잘 해 주려고 노력해도(페이지완드), 뭔가 돌아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 질문자분이 결핍을 느끼는 부분들(퀸소드)에 대해 이 사람이 채워줄만한 능력이나 그릇이 되지 못합니다(마이너와 페이지카드들). 결혼과 관련된 카드들도 전혀 보이지 않고, 인연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분과 있으면 계속 외롭기만 할 뿐입니다(퀸소드). 새출발 하세요(에이스완드).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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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기를 원하시지 않아 생략합니다.



밝아보이는 표정과는 달리 의외로 낯선사람을 조금 경계하는 것 같아요. 

=낯선 사람이 부르면 옆에 가지도 않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경계한다고 생각은 했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궁금해 지면 쪼르르가서 얼굴만 보고 손안닿게 하면서 시크하게 돌아서지요 ^_^ ㅋㅋ


손을 달라고 했더니 오른손을 먼저 주는 걸 봐서는 오른손(?)잡이인 것 같구요. 

=맞아요!!! 언제나 손!!! 이라고 하면 제가 봤을때 오른쪽 발을 준답니다! 


몸이 좀 냉한거 아닌가 싶네요. 겨울이라서 그럴지도... 혹시 최근에 배탈난 적 있나요? 설사를 한다거나... 

= 털이 이중모라서 일부러 보일러도 안키고 살았는데.. ㅠ_ㅠ 몸이 차갑게 느껴지셨나요? 보일러를 안틀어서 그런가...


밥그릇은 어떤 모양이냐고 물었더니 둥글넙적하고 연두색.. 파란색? 같은 느낌이네요. 

= 네, 둥글둥글하고 연두색이랍니다! 얼마전 밥그릇을 바꿨는데 아직도 그 밥그릇은 물먹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어떤 간식을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닭고기육포처럼 뭔가 울퉁불퉁하고 길쭉한것...?

= 저희는 간식을 잘 주지 않습니다! 닭똥집이거나 껌에 달라붙은 닭고기육포같은거 좋아하는데 아마 그거인가봐요


거실은 자기 영역이라고 확고하게 말하네요 ㅎㅎ 

= 밥먹는곳, 쉬야하는곳, 집 모두 거실에 있어요~ 혼자 놀때는 거실에서 흥겹게 논답니다 (그것도 혼자서요 ㅋㅋ)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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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또는 여러군데 커뮤니케이션 사례들에 써 있는 것처럼) 동물의 말이 직접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지처럼 아주 빠르게 휙휙 지나가버리곤 하죠. 그리고 동물이 아는 단어나 개념이 아니라 커뮤니케이터 개인이 아는 단어나 개념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더더욱 주인분과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커뮤니케이터는 동물에 대한 점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전화기' 역할만 하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말을 하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을 수도, 때로는 질문과 상관없는 엉뚱한 대답을 들을 때도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장군아. 엄마는 늘 꾸니가 보고 싶고, 널 그리워 해. 꾸니는 어떻니? 겨울부터는 다시 아빠랑 장군이랑 같이 살거야. 지금 떨어져 있는 거 이해해 줄 수 있지?

:: 막 많이 보고 싶고 그런 건 아니지만요. 왜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굉장히 사람을 받친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보게 되면 깜짝 놀랄 정도로 반가워 할 것 같네요.

-> 막 많이 보고 싶어하진 않는군요. 나만 보고싶어하나 봐요. 하하하. 한 달에 한 번씩 보면 반갑다고 저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좋다고 뛰어다녀요~


2. 장군아. 엄마 아빠는 너랑 같이 여행도 다니고 싶은데, 너가 멀미가 심해서 말이야.ㅠ 침도 많이 흘리고ㅠㅠ 차 타는 게 많이 힘들고, 싫어?

:: 차 타는 걸 많이 싫어합니다. 어지럽고 귀 안쪽까지 아픈 느낌입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서 바깥 바람을 계속 쐴 수 있다면 참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미지를 보내네요.

-> 어지럽고 귀까지 아팠다니,, 그 정도로 힘들진 몰랐는데..ㅠㅠ 창문을 열면 혹시라도 뛰어내리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닫고 있었거든요. 앞으로는 바깥 바람 쐴 수 있도록 해줘야 겠네요.


3. 장군아. 아빠가 그러던데 산책할 때 네가 갑자기 앞으로 뛰어나가려 하면 아빠는 줄을 잡고 있어서 놀랄 수 밖에 없대. 게다가 네가 힘이 강하니깐 힘들 때도 있고.. 산책할 때 당연히 신나겠지만, 조금만 참아주면 안될까?

:: 초반에 100m~200m정도만 마음대로 뛰게 하면 그 다음에는 얌전히 있어 보겠다고 합니다. 어째 산책의 방법이 잘못된 것 같은데, 산책을 하는 이미지를 받았을 때 불편하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개는 무조건 주인의 왼쪽에 서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인입장에서 리드나 제지도 쉽고 개도 주인의 발이나 방향을 보고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 아... 그렇군요. 불편했구나.ㅠㅠ 어릴 때부터 플렉시라는 끈이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리드줄로 산책을 시켰거든요. 왔다 갔다 자유롭게 냄새맡고 하라고..ㅠㅠ 그게 오히려 안좋았을 수도 있겠군요. ㅠㅠ 다시 산책 훈련 해야겠네요..


4.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 이건 틀려도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무리 해도 바나나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네요....; 정말로 바나나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바나나와 관련된 무언가를 좋아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바나나는 한번도 준 적이 없는데, 남편이 저녁에 바나나만 먹고 자거든요. 그걸 보고 먹고 싶어했을까요? 남편한테 이야기 해서 줘보도록 해볼게요 ㅎㅎ


5. 혹시, 친구가 갖고 싶다거나... 엄마, 아빠에게 바라는 건 없어?

:: 온전히 만족해서 더할나위 없다,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특별히 바라는 건 없는 것 같긴 한데... 혹시 집 안에 이 아이가 잠을 자는 자리나 개집이 따로 있나요? 아무튼 잠자는 그 자리가 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네요.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개가 집에 같이 있는 걸 원하지는 않아요. 이미 주변에... 라든지 산책하다가 만난 거 같은데, 아는 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네! 아는 개가 있어요. 검은 색 작은 진돗개예요. 만나면 우리 장군이는 무뚝뚝한 듯 가만히 있는데, 여자강아지가 장군이만 보면 좋다고 장난치거든요. 그걸로도 만족이 되나 보군요. 개집이 따로 있긴한데 제가 보기에도 그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주 추울 때만 특히 겨울 새벽에 들어가고요. 흔히 시골에 있는 플라스틱 집에 지푸라기를 깔아줬는데... 참, 비가 와도 집에는 안들어가고 저희 현관문 앞에서 잠을 자요.ㅠㅠㅠ 거기는 시멘트 바닥이라서 늘 마음에 걸리거든요.. 집이 왜 마음에 안드는지 이유를 알면 고쳐줄텐데... 

죄송한데,, 집을 어떻게 하면 장군이에게 좋은 집이 될지 추가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부탁드릴게요.^^

::제가 사는 곳 근처에도 진돗개가 하나 있습니다. 그 아이 집은 나무로 되어 있는데, 집에 대해 물어봤을 때 자꾸 그걸 보여주더라구요. 그런데 동시에 굉장히 딱딱하고 차갑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무로 된 집이고 불편한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따로따로였나보군요. 

1차적으로는 플라스틱집보다 나무집이 갖고 싶은것 같습니다. 지푸라기보다 담요를 원하는 것 같구요. 다만, 현재 집 자체가 자기에게 좋다는 경험이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새로 집을 마련해주더라도 그곳이 안전하다는 경험을 심어주셔야 될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차후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제가 드린 얘기 중에 설명이 더 필요하거나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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