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님: 같은 직장에 있는 남자 동료랑 요즘 급작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아서요. 그 사람도 전보다 좀 많이 친절해졌달까요. 며칠 전에 제 손도 잡고 했네요;; 그 사람은 제게 어떤 마음이고, 관계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특별히 뒤통수를 칠거라는 뉘앙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쪽에 대해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있고(7컵), 이러한 호의는 점차 많아졌다가 다시 사라질 것입니다(운명의 수레바퀴=화무십일홍). 일단 질문자분이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고(달), 상대방을 염탐하듯이 대하고 있기 때문에(7소드), 호의는 있더라도(2컵) 딱히 그것이 이성적인 관계로 발전하기에는 어려워보입니다. 오히려 표현의 부재로 인한 오해가 쌓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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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님: 헤어진지는 꽤 됐는데 9월부터 연락이 와서 10월 중순부터는 다시 자주 만났습니다. 여느 커플 처럼 그렇게 데이트를 했는데, 다시 사귀자는 말도 없고 저에게 확신을 주지 않길래 11월 말에 그냥 끝내버렸어요. 그런데 제가 갖고 싶다고 했던 화장품을 택배로 보냈더라구요. 아닌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접었지만 그의 마음이 궁금해요.





관계의 마지막 청산(심판)과 결론짓는 의미로(3컵, 4완드) 보낸 것 같습니다. 이걸 보낸 이유가... 본인이 생각을 해서 보냈다기보다... 어디서 엉뚱한 얘기를 듣고는 자기 식대로 해석을 한 것 같습니다... 

뭐... 외적인 영향력이 퀸완드인 것을 보면 또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를 사람이긴 하지만... 


일단 과거의 다툼들(5완드)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옳고(나이트소드), 이게 나 혼자 좋자고 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 의 논리였다고 보여집니다. 

나는 이렇게 노력하고, 이게 나 혼자 좋자고 하는 게 아닌데(5완드), 너는 왜 이렇게 냉정하냐, 아무리 노력해도 너는 그냥 나랑은 너무 격차가 커서 그냥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별), 라는 느낌이네요.


결과가 황제카드라서, 이 사람은 어떻든 간에 대인관계나 연애를 주제로 했을 때 타인과의 만남, 즉 관계정립의 순간에 상당히 취약한 면모를 보이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사람 대하는 방법 자체가 참으로 서툰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연애를 글로 배우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죠(교황). 실제로 행동을 하지는 않고 영향력만 행사하려고 하는 모습이 내면으로 있어서(킹펜타클) 생각을 고쳐먹지 않는 이상에야... 다시 연락이 와도 똑같은 모습일 것이고, 다른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하려고 해도 마찬가지 이유로 실패할 거라고 보입니다. 그저 안타까운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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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님: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요 제가 사실 상대를 좋아하기 전에는 저런 애를 왜 좋아하나 생각했었거든요. 얼굴만 빼어낫지 잘난것도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좋아하게 될거라 꿈에도 상상을 못했죠. 아무리 대쉬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상대방한테 이용당한 기분이 드네요. 혼자 착각한거 같기도 하고요. 잘하면 그 친구랑 잘될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뒷통수 당한 기분입니다. 

저는 주변친구들처럼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데 생길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렇게 아무나 잡고 잘 사귀는데 저는 왜 그게 안될까요. 제 인연은 언제쯤 나타날까요?




그 나이대의 남자아이들은 아주 빠르게 마음이 변합니다. 사귀자고 해 놓고 일주일도 채 안 돼서 무르자고 하는 아이들도 많죠. 아마도 그 남자아이 본인은 그런 식으로 자신이 인기 많다는 걸 뻐기고 싶을 뿐, 누구와 사귈 준비도 마음도 없을 겁니다. 


이 경험은 본인 인생에서 아주 큰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황제, 죽음). 입으로는 '내 인연은 언제 나타날까'라고 하면서도, 남자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믿지를 못해서 동성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더 많이 할 것입니다(4펜타클, 3컵). 그리고 점점 방어적이고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눈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9완드, 죽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게 잘못된 것이라거나 내가 너무 예민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성공적인 연애라는 건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중학교때부터 주변 남자아이들하고 한번씩 다 사귀어보고 졸업해서 대학을 가고 사회를 나가서도 한달에 한번씩 남자를 갈아치웁니다. 

누군가는 결혼 적령기가 될 때까지 남자 손 한번 못 잡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람과 무난한 연애끝에 결혼해서 잘 삽니다.

누군가는 자기 입장에서만 좋은 일을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으로 하다가 결국 상대방이 질려서 떠나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나는 최선을 다 하는데 상대방이 먼저 나를 차버려요' 라고 푸념합니다. 

누군가는 상대방에게 받을거 다 받아가면서 공주대접 받으며 연애하고 다리 붙들고 매달리는 상대를 차버리기를 반복하다가 이제 결혼좀 할까 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누가 성공적인 연애를 하는걸까요? 누가 행복할까요?


원래 남이 가진 것은 부럽기만 하고 내가 가진 것은 보지 못하는 법입니다. 충분히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매력이 있지만(황제), 자신감이 없습니다. 

본인의 인연이 나타나기까지는 꽤 오래 걸릴 것입니다만(죽음, 9완드), 기다린만큼 보람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6펜타클). 그러니, 너무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쓸데없는 로망만 키울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의 인생관, 가치관, 연애관을 확실하게 세워두세요. 그러면 내 짝이 나타났을 때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붙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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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에게 고백했다가 차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다고요. 하지만 그사람같은 사람 다시 만나기 어려울것같아서 미련을 못버리네요. 그사람 잊고 언제쯤 연애할 수 있을까요?





고백하는데에 있어서 방법이 잘못된 것 같군요(8소드). 어차피 이미 과거의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굳이 이런 이성관계에 대해 패배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에이스소드). 하지만 나의 내적인 부분에서 이 상대방의 영향력은 꽤 크겠습니다. 이후에도 이분과 비슷한 사람을 찾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요(킹펜타클). 

컵여왕과 펜타클여왕으로 여왕카드가 두 장이 나온 것을 봐서는, 친한 친구들을 통해서 연애할 사람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연애라는 게,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죠. 

조금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나 스스로가 연애를 할 만큼 성숙해진다면(여제) 아주 갑작스럽게 찾아올 것입니다(탑). 


승부욕은 큰데, 그에 대한 연애관이나 인생관이 아직 완전히 확립되어 있지는 않아보입니다. 자꾸 나랑 안 맞을 사람을 탐내는 경향(7펜타클)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경험에 의해 작용반작용으로 축적되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책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책을 많이 읽고,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어른이든간에 일단 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면 그런 가치관들이 정립될 것입니다. 


일단 내년의 경우... 1월, 4~5월, 7월 정도가 연애할 사람을 찾아보고 시도하는 데에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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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님: 남자친구와 정말 잘 지내다가 몇주전부터 문제가 생겼는데요. 이사람이 몇주전부터 너무 바빠져서 만나지도 연락도 잘 못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그 사람딴에는 노력한다고 하루에 두번 톡 2-3일에 한번 전화한다고 한게 제 성에 차지 않아서 크게 싸우면서 서로 좀 상처주는 말도 하고 저는 좀 더 많이 받아서 전화받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이사람이 바쁜일이 두가지 있었는데 그중에 한가지는 끝난 상태인데도 오늘도 연락이 없네요. 저는 이사람이 마음이 떠난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만난 사람이 최소한 비겁한 사람은 아닐꺼라 생각해서 조금 기다리고 있긴 합니다. 

궁금한건 이사람의 진심이 궁금합니다. 연락이 올지, 연락이 온다해도 서로 준 상처를 안고 다시 갈 수 있을지. 이사람이랑 미래를 같이 할 수 있을지... 사실 너무 힘든 사람인 걸 알고 시작했는데도 많이 벅차서 지금은 이 사람도 같이 노력해주지 않는다면, 저만 노력해야한다면 오히려 너무 멀리 가지 않았을때 헤어져야하는것도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정말로 단순히 연락이 잘 안되는 문제로 싸웠나요? 연락문제는 그저 핑계이고 다른 것들도 잘 안맞았던 거 아닌가요? 


어떤 분야의 직업군이나 어떤 사람들은... 한번 일을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래야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두번 메시지 보내는 것 조차도 상당한 노력을 하고 시간을 빼야 가능한 경우가 있지요. 저도 그런 직업군인데.... 한번 흐름을 타면 몇시간이라도 끝날때까지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화장실 갈 시간조차도 없습니다. 중간에 일어난다든지 전화가 와서 흐름이 깨지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되거든요. 

연락 자주 하고 다정한 걸 원하시면, 그런 사람을 찾는 게 낫습니다.






어쨌든... 

남자분은 정말로 본인의 역량보다도 많은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느라 힘이 들고 바빴습니다(10완드). 그 와중에도 여자분과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을 했구요(2펜타클, 2컵). 물론 여자분도 그동안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인내하려고 하셨지만(힘, 8펜타클), 결과적으로는 남자분은 마음이 떠나버렸습니다(8컵). 많은 감정들이 한꺼번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중입니다(에이스컵). 질문자분도 여러가지 부분에서(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말걸 그랬나, 괜히 그런 얘기를 했나, 왜 그 사람이 그랬을까 등등) 후회를 하게 되었구요(은둔자). 


아직까지는 감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시 잘 해 보고 싶으시다면, 중간에서 말을 잘 전달해서 둘 사이를 조율해 줄 제 3자가 필요한 상태입니다(3펜타클). 상대방에서 먼저 연락 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남성은 내면에 아니마가 있고 여성은 내면에 아니무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고, 여자는 의견이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화를 냅니다. 

남자는 지금 너무나 일도 많고 스트레스와 압박이 심해서 위로받고 싶은 기분인데, 그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더 짐을 얹어준 셈이 되는거죠. 여자는 연인 사이에는 잘 만나지 못한다면 연락이라도 자주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는데 무시당하니까 화가 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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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전공을 좋아해서 대학원까지 왔는데, 모든 것이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공부하는 게 끔찍하게 싫어졌습니다. 목표의식도 잃었구요.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두려운 와중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만두면 교수들의 미움 때문에 나중에라도 재입학도 어려울 거 같구요. 계속 공부할 자신도 없고 예전처럼 공부가 좋지도 않구요. 제가 쉬어도 괜찮을까요?




지금은 쉰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장래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가까운 시일에 근심을 맞이하게 된다"는 논어의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본인의 연구작업을 조금 대담하게, 실패해도 좋으니(7소드) 그냥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8펜타클). 8펜타클은 수습직원이 장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많은 선배 장인들 앞에서 시연을 보이는 것을 나타내는 카드입니다.  

미래 자리의 2완드는, 알렉산더대왕을 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2완드 카드는 부, 행운, 웅장을 나타냄과 동시에 육체적 고통, 질병, 억울함, 슬픔, 굴욕도 나타냅니다. '위대함은 고통의 산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히 지금의 내가 뭔가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그 노력에 비해 실적은 미미하고 발전하는 것 같은 기분도 안 들고 억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쉰다거나 휴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카드들은 없군요.


지금은 본인이 얼마나 목표를 잡고, 좀 더 대담하게(7소드) 자신감과 의지(힘카드)를 가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본인은 본인 스스로를 5펜타클, 힘도 없고 길도 잃고 도움을 구할 곳도 없다고 여기고 있지만요. 잘 찾아보면 분명히 도움의 손길이 있음을 이 카드가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전의 전공에 대한 호기심은 어디로 가버리고 안정과 유지만을 원하는 중입니다(4펜타클). 아직까지도 주변의 제3자의 시선들은 페이지컵, 다시 말해서 아직도 그 분야를 경험하고 발견하길 좋아하고 공부하기 좋아하는 젊은이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은 실제적 성과는 미미하고(나이트컵) 코앞의 미래는 고통과 억울함만이 남을지 모르겠으나, 결론은 태양카드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무엇이건 간에 이루어낼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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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님: 요즘 남친과 너무 자주 싸우네요... 집에서 반대도 하고 해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보려고 선 같은거도 보고 했는데 다 맘에 안들고 그냥 지금 남친이 좋은데 요즘 제 남친은 제 맘 같지 않고 그냥 다 잡은 물고기에 먹이 안주는 꼴인거 같아요. 그래서 자존심 상하지만 왜 전화도 안하고 그러냐고 따지다 싸워서 결국 연락 안하기로 했거든요. 앞으로 우리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예전처럼 회복될 수 있는지 봐 주세요..




이미 마음은 다 떠났지만(8컵) 정 때문에 그냥 있기는 할 겁니다. 실상, 수도꼭지 틀면 물 나오듯이, 옆에 있는 게 서로 너무 당연한 상태였네요(10펜타클). 그래서 그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두분 다 잘 인식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남자분은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고루하고 전통적인 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나이트완드, 교황). 대단히 이상주의적인 생각만 하기도 하네요. 아마도 연락 문제로 다투었다면 '내가 왜 그렇게 해야 되느냐' 면서 큰소리 치는 경우가 아주 많았을 듯 합니다. 

여자분은 변덕스럽고 남자분은 고지식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추기가 참 힘듭니다. 지금 위기를 넘긴다면 불타는 애정보다는 그냥 잔잔한 정이나 의리로 꾸준히 가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자분이 남자분에게 자꾸 새로운 것을 원하고 지속적인 애정을 바라는 것으로 보여서 그 부분만 누그러뜨린다면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반드시 연락을 자주 해야 애정이 확인되는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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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10대 여자입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예전보단 소홀해진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저는 이 친구가 처음엔 귀찮았고 점점 마음이 생긴 거 거든요. 또 처음엔 되게 적극적이었어요. 마주치면 저에게 장난을 걸어주고 하는데 저는 저에게 잘해주는게 장난으로만 느껴졌어요. 표현은 하면서 연락하거나 저를 직접 찾아오는 일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요세 관심을 보이더니 또 눈치만 보고 인사도 안해주고 그냥 지나치더라고요. 저번에도 갑작스럽게 행동이 변한 적이 있었어요. 장난도 잘 치고 인사도 해주더니 갑자기 안해주고 지나가니까 좀그렇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는 재가 까칠하게 굴어서 그런가 생각하고 아니면 제가 다른 남자들이랑 장난치는게 기분나빠서 그런가 또 아니면 애초부터 마음이 없었고 그동안 장난이었나했는데 정말 행동이 변할때마다 모르겠더라구요. 마음이있는건지 없는건지도 확실히 모르겠구요..



*http://lumia.tistory.com/356 와 동일 질문자입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봐 드린지 5일도 채 안 되었는데..... 


어쨌든... 


결론만 말하자면, 둘 중 어느쪽이건 간에,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게 생겼습니다....

10대때 잘못된 연애 경험, 지식을 겪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보통 이 패턴은 각인이 되어서 나이가 들어서도 같은 식으로 연애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썸탄다' 는 말입니다. 제대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좋으니 더 알고 싶다, 싫으니 그만 만나자 하지를 못하고 본인 마음에도 스스로 확신이 없어서 아직 사귀지도 않는 주제에 밀당 따위를 시도하다가 폭망하는 경우들의 사연이 바로 이 블로그 방명록에 수도 없이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 당기기도 전에 밀어버리고 왜 본인들의 가치를 그렇게 떨어뜨리는지...



각설하고, 

상대방이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으면,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직접 물어보세요. 나에게 대체 왜 이러는지, 좋아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관심이 없고 싫어서 그러는건지.

만약 친구나 이성친구로서 친해지려고 이런 장난을 치는 것이라면, 여자들은 이런 장난 좋아하지 않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시고, 싫어한다면 확실하게 말하면 더 이상 앞에 안 보이도록 해 보겠다, 라고 선을 그으세요. 

양쪽에 에이스가 떴기 때문에, 당장은 아마 서로 자기 마음이 뭔지 확실치 않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상대방 아이의 마음은 '어?!' 가 끝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냥 질문자분이 눈에 띈 겁니다. 아무런 가치판단이 없어요. 그리고 3펜타클로 미루어봤을 때 이 남자아이는 또래 남자아이들 중에서는 꽤 잘나가는 편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든지 싸움을 잘하든지... 


어느쪽이든 간에 서로 시작 자체가 마음의 준비고 몸의 준비고 태도의 준비고 전혀 안 된 상태로 내딛는 바람에(the fool), 친해지고 잘 될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8컵). 지금부터라도 또래 남자아이들에 대해 공부를 하세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시구요. 참고로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은 싫증을 금방 냅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장난을 치면서 오히려 싫어졌을 수도 있고, 관심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마음의 불편함이 싫다면, 본인이 이 아이를 따로 불러서 확실하게 하세요. 내가 좋은거냐, 싫은거냐, 너는 어떻게 하고 싶으냐 하고 아니라고 하면 돌아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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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님: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저는 처음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약 한달전부터 저를 장난으로 따라다니고 여자친구 대하듯 했는데 누가봐도 장난같았어요. 그러다가 계속 잘해줘서 제가 마음이 생겨버렸어요.. 그런데 저는 좋아하면서도 많이 튕기고 철벽을 쳐서 그 친구가 포기를 한건지 아니면 그냥 장난이었고 진심이 아니었는지 요즘엔 예전처럼 아는 척도 잘 안하고 장난도 안 걸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제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갔어요. 그랬더니 다시 예전처럼 잘해주고 아는척을 해주더라구요. 그동안 많이 밀어내서 그랬던건가봐요.. 하지만 아직도 그 친구의 마음이 헷갈리네요. 그 친구의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마음이 있을까요?






마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에이스펜타클). 장애물이 태양카드로 나온 것은, 자신감이 강함을 뜻할 수도 있고, 원래 인기 많고 눈에 띄는 외모를 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본인은 호의로 아주 자연스럽게 행한 행동들이 상대방(=질문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일 수도 있습니다. 

3소드, 에이스펜타클, 페이지소드 등을 봤을 때, 다시 말하지만 관심은 있습니다. 그러나, 관망상태(2완드)에 머무르고 있고,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3소드) 질문자와 본인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10완드). 

연애감정이나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에(태양) 마음이 있어도 쉽게 열지 않고(4펜타클),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상황과 시간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마음은 있는데, 표현 방법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내가 해준 만큼 반드시 돌아오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6펜타클). 따라서 친근하게 대해주고 그 친구가 뭔가 베풀어준 만큼 똑같이 해 준다면, 좀 더 마음을 열 수는 있습니다. 100% 이성친구로 호감이 있다기 보다는, 55%는 이성친구, 45%는 그냥 친구로서 잘 해준다고 보입니다. 그러니 질문자분이 그 남자아이에게 호감이 있다면 좀 더 잘 해 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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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님: 제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요즘 정체성도 흔들리구요. 전 현명하고 따뜻한 여자이고 싶습니다. 또 공정하고 선입견없는 사람이고 싶구요. 제가 연인관계에서 갈등을 잘 풀고 사랑받고 사랑줄 수 있는 사람인지, 직업적으로 성공하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인지 등 전반적으로 전 어떤 인물인가요?



1. 나 자신(4소드)


2. 내가 바라는 것(9완드)


3. 도달하고 싶은 이상(10펜타클)


4. 현실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페이지컵)


5. 집착하고 있는 것(2컵)


6. 나의 장점(6펜타클)


7. 나의 약점(4컵)


8. 내 스스로 나를 판단하는 관점(3컵)


9.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진실된 목적과 운명(죽음)



이 질문은 참 오랜만이네요. 그래서... 이 스프레드를 사용하는 것도 자주 있는 것은 아닌지라 해석이 중언부언일 수 있음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많이 지쳐있고 고독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4소드는 '부활을 위한' 휴식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재충전을 위한 휴식상태입니다. 때문에 지금 남들보다 뒤처지고 나만 힘이 든것처럼 생각이 되더라도, 도약을 위한 움츠림의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가 4소드인만큼, 질문자분이 바라는 것은 9완드입니다. 이것은 내가 그만큼 힘들여 일을 했으면, '내가 이만큼 해냈다!' 할때 보상이 돌아왔으면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들, 노력을 알아주는 사회, 고진감래의 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성공을 할지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도달하고 싶은 이상이 10펜타클입니다. 내가 누리고 싶은 것들이 전부 그냥 일상과 같아진 상태. 비유를 하자면 스마트폰, 전기, 수도물 같은 겁니다. 누군가는 지금 물을 먹기 위해 몇킬로미터를 걸어가서 길어와야 하지만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거나 수도를 틀기만 하면 물이 쏟아지죠.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바라는 것들, 목표가 전부 이루어져서 그냥 일상적이 된, 그런 상태가 도달하고 싶은 이상입니다. 

그래서 그 이상에 따라 현재 현실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배우기도 해야 하는데, 아직 page카드이기 때문에, 뭔가 확고한 것이 없습니다. 신뢰, 신앙, 다른 사람의 감정, 나의 감정상태 등에 대해 더 깊이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착하고 있는 것이 2컵으로 나왔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계약성립, 애정, 연애 등이 잘 안 풀리는 분들이 이런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내가 그런 것들에 집착을 하고 있구나, 라고 인식만 하더라도 그 집착을 놓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그래야 그때서부터 풀리게 되지요. 장점이 6펜타클인데, 얻은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큰 부, 명예를 얻게 되실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요. 충분히 현명하고 잘 베푸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단점은 4컵입니다. 쉽게 권태나 귀차니즘에 빠집니다. 이것은 아마도 위에 말했듯이 노력한만큼 돌아오지 않고 있다보니 생긴 성향이라고 보여집니다. '내가 이만큼 해도 돌아오는 게 없는데 뭐하러 열심히 해?' 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정작 좋은 인간관계, 연애를 하고 싶지만 이러한 무의식이 방해해서 잘 풀리지 않는 겁니다. 


내 스스로 나를 판단하는 관점도 컵 수트, 3컵입니다. 전반적으로 현실보다는 감정이 좀 더 앞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성향을 잘 살리도록 해야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억지로 현실적, 염세적으로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과 기꺼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놀때는 놀고 결정은 시원스럽게 내리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가 힘이 드니(4소드) '아 좀 놀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진실된 목적은 죽음카드입니다. 이것은 '재탄생'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4소드 또한 새로 움직이기 위한 휴식기간임을 생각하면, 지금의 안 좋은 시기를 단호히 끊어내야 완전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입니다. 나이가 얼마나 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치 사춘기 또는 성인식을 지나는 것과 같은 시기를 겪고 난 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시작되어 본인이 원하는 이상을 실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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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님: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상대는 30대초반이구요. 만난지는 3달정도 되었어요. 2달반 정도 되었을 때 부터는 남자친구 일하는 것에 있어 문제가 있어서 연락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있어요. 서로 일하다보니 바빠서 밤에 전화하면 두시간은 기본으로 할 정도로 그전에는 연락도 잘해줬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연락도 없고 그래서 맘이 떠났나 했는데.. 일주일전에는 전화해서 자기 상황 말해주면서 이해를 시켜주면서 연락할 마음의 여유가 요즘 없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많이 지쳐가네요. 정말 일이 바빠서 그런 걸까요? 아님 맘이 떠나고 있는 걸까요? 알고싶어요. 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남자분은 일(3펜타클)과 명예(에이스펜타클)를 좀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분은 겉으로는 괜찮다고 해도(2펜타클) 상당히 외로움을 타고 있고(4소드), 자꾸 안쪽으로 침잠해 들어가면서 생각만 많아지고 있습니다(여사제). 물론, 여사제는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이 안정되고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재보고 생각해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는 전부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결론의 10완드나 에이스소드를 봐서도, 이 남자분이 일적으로 상당히 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 승패를 내야 하는 상황에 있고, 그로 인해서 부담이 상당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를 그만큼 기다려 주면 보람이 오는가? 는 다른 문제가 됩니다. 매번 말하지만, 행복은 본인이 찾는 것이고, 만일 이분같은 스타일과 결혼을 했을 때, 지금처럼 야근이 며칠씩 계속되고 들어오는지 마는지 연락도 잘 안되고 집에 들어와도 서로 눈 마주치고 대화할 시간과 여유조차 없다면? 


이분은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현실적인 안정과 부, 명예와 승리를 추구하는 편이며, 여자분은 전형적으로 '여자의 감'이 더 발달했으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 분입니다. 어디까지 타협과 균형을 맞추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당장 헤어지는 카드들은 없습니다만 여자분 입장에서는 꽤 힘든 기다림(10완드, 매달린사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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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님: 제 인생에도 진실되고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올까요? 전 스쳐지나가는 남자들, 그냥 데이트 해 본 남자들은 많지만 제대로 사귀어 본 남자는 한 명입니다. 그나마 육개월 정도 밖에 못 사귀었습니다. 제가 차였죠. 둘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건 사실이나 같은 조건인데 오래 사귀는 친구 커플을 보니 그와 제가 인연은 아니었던 것 같고 제가 좋은 남성을 택한 거 같지 않네요. 저는 다른 여성들이 한 두번 연애경험을 했을 나이 이지만 제대로 된 사랑 그것도 솔직히 제 쪽에서 마음이 컸던 짧은 연애가 다입니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늘 현명하려고 노력하고 상대에게 사랑도 줄 줄 알고 외모가 못났거나 매력이 없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좀 징징대는 성향이 있지만 보통 여자들 정도고 독립심도 있구요. 가치관도 있구요. 제가 남자의 외모를 봐서일까요? 잘못된 상대만 골라 사랑에 빠지기 때문일까요? 저와 맞고 좋은 남성들은 저에게 매력을 못느끼는 걸까요? 남성의 외모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궁금합니다.





우선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히 성미가 급합니다(8완드, 에이스완드). 

일단, 최소한 [내적인 영향력] 자리에 교황이 나오는 걸 봐서는, 연애관이나 이성관은 확고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 전통적인 부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요즘 세상에 뜬구름 잡는 소리한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연애란 case by case이기 때문에, 찾으려고만 한다면, 본인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남자는 얼마든지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 남자가 나를 마음에 들어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죠. 

그런데, 내적인 영향력은 어른스럽지만, 결과적으로 그걸 표현하는 기술이 너무 없습니다. 그게 장애물의 페이지완드로 나왔는데요. 애늙은이라고 해야 될지, 어른애라고 해야 될지...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은 한두번 연애를 해 본 나이... 라는 표현이나 생각은, 일단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연애만큼 case by case인 것도 없습니다. 열다섯살짜리 아이가 연애경험은 어른 못지 않게 있을 수도 있고, 마흔이 넘어서도 모태솔로인 분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연애' '좋은 연애'라는 게 뭘까요? 한번 연애하고 바로 결혼해서 잘 사는 건 좋은 연애일까요? 많은 연애를 하면서 내가 원할때 차버리는 게 좋은 연애일까요?


[희망과 두려움]자리에 에이스소드가 나왔는데, 이것은 승리 아니면 패배를 의미합니다. 이걸 봐서는 최근에 연애와 관련해서 누군가가 속을 긁어놓은 거 아닌가 싶네요. 


일단 본인의 가치관은 성숙한 편이지만, 그에 따른 주변 상황이나 몸 자체가 성숙하지를 못합니다. 때가 아니라서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입니다(매달린사람).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기까지는 좀 많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군요. 주변의 도움도 받아야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6펜타클). 


아래는 사족입니다.


남자에게 매력적인 여성은 기본적으로 몇가지 요소만 갖추면 가능합니다. 


1. 기본적으로 적당히 겉으로 봐서 날씬한 것처럼 보일 정도면 외모는 충분합니다. 

보편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100kg가 넘는 여성이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합니다. 단지 질문자분이 원하는 연애를 하기 어렵다고 하니, pool을 넓혀보자는 의도입니다. 

용모 관련은 그냥 그거 하나면 웬만큼 패스입니다. 이것으로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이렇게 되면 매력없음의 요소로 용모가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너 못생겨서 싫어' 라는 말은 안 듣습니다. 1번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2. 아주아주 쉽고 간단한 부탁을 하고 엄청나게 오버해서 고마워하세요. 

정말 별거 아닌 부탁들, 이를테면 뭔가 사려고 하는데, 그 물건과 관련한 지식이나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물어보세요. 컴퓨터 하드웨어를 직접 사서 조립해 쓰는 사람이라면, 어떤 마우스가 좋은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며칠 지나서 그 마우스 써 봤는데 손목도 편하고 너무너무 부드럽게 잘 쓰고 있다고 오버하면서 감사하세요.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남자들에게는 섹스어필보다 과한 칭찬이 더 잘 먹힙니다. 사귀고 나서도 마찬가지... 


3. 마주보면서 얘기하지 마세요. 

다들 눈을 들여다보며 대화하라는데, 이건 남자들에게 싸우자는 표현입니다. 특히 마주보고 눈을 보면 본능적으로 쉽게 분노게이지가 높아집니다. 옆으로 앉아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얘기하면 내 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짓말도 하기 힘들어 합니다. 


4. 절대로 반론을 제기하지 마세요.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도 반론이나 그거 아니라는 말을 하지 마세요. 남자가 속을 열기 시작하는 단계에 반론을 제기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 됩니다. 이건 치명타입니다. 


5. 내 생각으로 먼저 그 남자를 위한다고 하는 것은 하지 마세요.

남자가 먼저 필요하다, 도와달라고 하면 해 주는 것은 좋지만, 말하지도 않은 것을 짐작해서 하는 것은 하지 마세요. 


그러나, 이것들을 한다고 해서 100% 넘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좋아할거라는 기대를 하지 말고 그냥 꾸준히 하다보면 나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는 남자가 생기게 됩니다. 그 남자를 잡으면 됩니다. 

그러려면 우선 남자가 많은 곳에 가야겠지요. 적어도 1~2주일에 한번은 동호회든, 미팅파티든, 하다못해 나이트라도- 주변에 남자가 없는데 누가 나를 위해 데려다 놓지는 않습니다. 동호회라면 적어도 한번은 1:1로 만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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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님: 한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항상 저에게 맞춰주려고 하고 웬만한 일에는 화도 잘 안내서 그런지 참 저랑 잘 맞는 사람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결혼과 연애는 절대 다르다고 하는데...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도 계속 잘맞을지 궁금합니다. 점수로 따지자면 부부궁합이 몇점정도 될까요. 여태까지 여자문제는 없었지만 앞으로도 저만 바라보고 깨끗한 생활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질문자분의 남자친구는 매우 좋은 사람입니다. 흐름에 순응하고, 나쁜 것은 흘려넘길 줄 알고(6소드), 인내심 있고 부드럽고(힘), 능력도 있고(마법사), 낙천적이고 어린애 같은 부분도 있는(fool)사람입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 상태에서는 좀 지쳐 있는 것 같습니다(4소드, 5컵). 질문자분이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10펜타클, 절제). 아마 결혼해도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킹완드)가 되겠지요. 


물론 지금 순간순간이 다 좋고 행복하지만(10컵), 조금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배열이네요.

컵오브릴레이션십 배열상에서, 질문자분은 세계, 킹소드와 같이 좀 고착화 되어 있고, '내가 옳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카드들인 반면, 남자분 쪽은 8컵, 4소드와 같이 다 해놓고 돌아서는 느낌이 많은 카드들입니다. 많이 맞춰주고 참다보니 지친 상태이거나, 다른 외적인 부분들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자분이 원하는 것이 3완드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언가를 해 주거나, 참거나 잘 넘어가주면, 그만큼의 피드백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곧 권태기(4컵)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불안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죽을 때까지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가 능력있고 잘 생기면 내 불안이 없어질거야',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면 내 불안이 없어질거야', '자식이 공부 잘 해서 잘 크면 내 불안이 없어질거야' 하면서 계속 끊임없이 바라고 의심하게 되죠. 


프시케에게 속닥거린 언니들은 네 남편이 괴물이 아니냐는 의심을 만들어 줍니다. 네 남편이 괴물일지도 몰라, 능력이 없을지도 몰라, 바람을 피울지도 몰라, 못생겼을지도 몰라... 

남자들이 자신의 여친에게서 가장 싫어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여친이 친구, 점쟁이, 하다못해 지나가는 아무 상관없는 뜨내기 덧글러들 말은 믿어도 자신의 말은 믿지 않는다는 것이죠.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검증하려 하면서 위의 세 종류 사람들의 말은 무비판적으로 듣는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이 사람이 하는 만큼 다 맞춰주고 웬만한 일은 화도 안 내고 넘어갈 수 있나요? '평생'을? 여태까지 여자문제 없었다면 앞으로도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태평하게 불안은 꺼버리고 그냥 믿어주고 저 같은 점쟁이 말은 무시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 사랑하고 사소한 것 하나라도 해 주면 과하게 칭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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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님: 20대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최근에 연하인 남자와 누나동생으로 오래 알고 지내다 커플된 케이스인데요. 사귀기전엔 정말 이렇게 잘 맞을 수 없다 생각될 정도로 너무 잘 맞았어요. 그런데 사귀고 나니깐 서로 바라는것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남자가 싸우는 것도 이제 지친다고 두달만에 헤어지자는군요.. 전 아직 정말 사랑하는데 계속 연락하면 질려할까봐 3일째 꾹 참고 있는 중이에요... 저 이 사람이랑 다시 잘 될 수 있을까요? 절 아직 사랑하는지도 궁금하네요.



먼저 성적인 접촉이 있었는지를 여쭤봤는데, 왜 그랬냐하면 남자쪽에 에이스완드와 에이스컵이 둘 다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배열은 성적인 접촉 여부에 따라서 완전히 해석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차라리 아니라고 하시길 바랬는데... 없었다고 하시더라도... 썩 좋은 배열은 아닙니다만...(그랬을 경우, 다른 여성의 존재로 해석도 가능합니다)


이 남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좋아합니다... 때문에 이분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은 그쪽으로 밖에는 해석이 불가합니다. 다른 의견충돌 부분은 별로 맞춰주거나 대화로 풀 생각이 없어보입니다(퀸소드). 왜 '자주 안 해주냐' 라고 돌려서 얘기하는 경우라든지, 다른 것을 핑계로 화를 낸다든지 하는 일이 있었을 듯 합니다. 또는 반대로, 속궁합이(에이스컵, 에이스완드) 본인과 맞지 않는다(퀸소드)고 생각해서 다른 것들을 핑계로 싸우고 헤어지려고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저는 맞지 않는다... 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쪽에 걸겠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분쪽 행동이 펜타클2로, 거짓된 행복, 표면적인 기쁨 등을 의미하고, 정작 마음은 완드9로 대단히 방어적이고 '내가 이 정도까지 노력했는데' 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남자분 자체도 그 부분에 대해 아예 솔직하면 차라리 나을텐데 그렇지도 않다는 거죠. 


서로 잘 맞고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페이지완드), 실제로는 냉정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만 흔들어 놓는 사람이었습니다(킹컵). 내가 참고 희생하지 뭐, 하고 기다리고 매달려서 억지로 붙들어본다 한들(매달린사람), 이미 잘못 굴러가고 있는 인연이고(장애물: 운명의 수레바퀴), 결론적으로 후회만 남을 사람입니다(은둔자). 지금 많이 외롭고 건강적으로나 일 적으로도 좋은 상황은 아니신 것 같은데(4소드), 그래서 자꾸 본인이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스스로 착각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단지 본인이 한 노력이 있으니까(9완드) 그만큼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일 뿐이지, 정말로 사랑하고 서로 잘 된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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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님: 헤어진 남자친구가 진심이었는지 관계에 있어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미련은 없지만 다음 연애 때.. 남자를 볼 때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요. 이기적이라는 게 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인데도 의도적으로 피했거나 불성실했거나 절 속였는지 그런 차원에서요. 그 사람이 저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했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는데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사람 언행으로는 시작부터 이별까지 도대체 어떤 의도 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없어서요.




결론적으로 이 사람은 대단한 어장관리남이 될 자질이 있습니다. 물론 그 순간순간은 진심입니다(10컵). 다만 그 순간만을 즐길 뿐 상대방이 자신에게 해주는 일들이나, 연애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그냥 당연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10펜타클). 

기본적으로, 왕 수트가 3장이나 나왔는데, 검의 왕 빼고 다 나온 시점에서 이미 이런 사람은 피하지도 미리 알기도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검의 왕 까지 나왔다면 메이저 황제카드나 다름 없어서 이 사람을 이기거나 설득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일단은 연애의 기술적인 면에서 좀 떨어진 것 외에는,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대단히 냉정한 사람임을 알고 있으며(킹컵), 본인이 해 주면 그만큼의 피드백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3완드)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브앤테이크랄까요. 네, 본인이 해 줄 수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럼 넌 뭐 해줄건데' 로 나오거나, 상대방이 딱히 뭔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고는 의도적으로 피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의 실질적인 영향력 자체가 크니까요(마법사, 킹펜타클). 자기가 원할때만 움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나 패턴은 이 사람에게 있어서 점차 경험이 누적되어 이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될 것 같군요. 어쨌든 질문자분 입장에서는 9소드와 같은 상황으로 전전긍긍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저 운이 나빴다고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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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30대 초반의 직장인 여자입니다. 얼마전에 관심있는 직장 동료에게 업무를 가르쳐 달라고 문자를 하니 씹고 전혀 가르쳐 줄 생각을 하지 않네요. 아무 대꾸도 없고요. 근데 다른 사람에게는 가르쳐 주고 있다네요. 제가 그렇다고 이 사람에게 관심있는 걸 그렇게 티 낸 것도 아닌듯 한데 절 부담스러워해서 그런건지, 제가 싫어서 그런건지 걱정이네요.



이 사람, 굉장히 피곤해보이네요(9소드, 4소드). 동시에 진행시켜야 될 일들이 많아보입니다(2펜타클). 질문자분과 그 사람 말고도 지금 일을 가르쳐달라는 사람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능력있고 좋은, 잘난 사람처럼 보이지만(전차), 자기만의 기준이 더 중요하고,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인 듯 싶습니다. 

이 사람이 속으로 정해둔 일의 순서대로 처리중인 것 같고(정의), 그에 따라서 곧 답이 빠르게 올 것입니다(8완드). 이미 답을 받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는 해도, 정말 해야 될 일만 딱 가르쳐주고 딱 끝날 것 처럼 보이는군요(3펜타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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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님: 저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 졸업반 학생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조금 특수한 분야고, 거기에 해외 취업을 원하는지라 인맥이 없으면 정말 취직하기가 힘들어서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내년이나 내후년 안에 제가 원하는 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본인이 대단히 능력과 가능성이 있는 분인 것은 맞습니다(마법사, 태양). 그러나, 운이 썩 따라주지는 않는 시기입니다(운명의수레바퀴, 펜타클5). 취업을 위해 너무 여러가지 방법과 라인을 찾아 헤매는 것 같은데(2펜타클), 한가지만 하세요. 원하는대로 해외취업은 되겠지만(세계), 그 과정이 좀 힘들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정말 윗분들과의 인맥이 좀 있어야겠는데, 지금 좀 변칙적인 방법을 고려하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만, 정공법밖에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정직해야 하고, 내가 지금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주변에 드러나도록 보여주세요(9완드, 태양, 심판). 지금 흐름으로는 그거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본인이 그만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심판).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금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지, 본인 능력이 떨어지거나 연줄이 없어서 안되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있습니다(세계). 그러니, 본인이 생각했던것보다 힘든 시간이 길어진다고 하더라도, 편법을 쓰지 말고 정확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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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의외로 부담감이 많습니다. 아무리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한다고 해도, 그 이면에는 첫째라는 부담감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의외로 잠재능력과 재능이 많습니다.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둬도 생각보다는 잘 클 것입니다. 하루에 한번씩 칭찬을 해 주세요. 우선적으로 둘째가 첫째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첫째의 위신을 세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둘째는 모든 것이 자기가 판단기준입니다(정의).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을 자기가 하려고 드니까 고민이 많아지고 힘이 들게 되는 겁니다(9소드) 

자꾸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지 말라고 하세요(4펜타클, 8소드). 남의 도움을 받는 버릇을 들이라고 하세요. 오히려 사람을 더 넓게 사귀어야 하는 부류입니다. 본인이 집안의 가장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니, 다 내려놓고 본인이 할 일만 하라고 하세요. 서열은 중요합니다. 서열이 흐트러지면 서로가 힘이 듭니다.





셋째는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4소드). 8완드가 같은 자리에 겹쳐 나오는데, 혹시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를 자주 하나요? 활발하지만 성미가 좀 급한 부분이 있으니 항상 두번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분은... 



지금도 충분히 지혜로운 사람입니다(여사제). 충분히 잘난 결말을 향해 갈 수 있습니다(6완드). 이 순간순간에 감사하고 그냥 흘려버리세요(10컵). 얼마든지 화목한 가정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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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님: 딸들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 사연이 매우 길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잘랐습니다.


앞서, 아래 사용된 카드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때문에 저도 한정된 목적이나 실험적으로만 사용하며, 내용 자체가 심리치유와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미 과거 가족상담경험에서 들었던 이야기들만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 카드는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다음 포스팅에 사용할 카드에서 나올 것입니다. 




우선은 각각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고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좋을지를 뽑았습니다.


1) 큰딸


첫번째 반역음모 카드. 반역 음모는 두려움을 낳고 키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가장 깊고 가장 파괴적인 음모 중 하나에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큰딸의 가장 큰 문제 패턴과 걸림돌의 근원입니다. 반역 음모는 응답하기 보다는 반응하게 하고, 그것은 보통 독립이야기와 함께 묶여있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인 것처럼 살고 남에게 도움을 받기를 거부합니다. 혼자라는 믿음은 목적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두번째 질투음모 카드. 첫째에게는 특히나 이 카드가 나오기 쉽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겪은 것 중 가장 고통스러운 정서적 아픔은 동생이 태어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죠. 이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스스로가 가진 질투 음모를 내려놓으라고 요청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질투는 어른이 되어서 경험하는 가장 큰 아픔 중 하나이고, 이것을 느끼면 과잉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해도, 질투란 우리가 아이일 때 유대를 잃어버린 바로 그 지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결론/해결책에 대한 은총 카드는 spirit카드. 이 카드를 받는다는 것은, 영으로서, 정신적으로서 나 자신에 대한 자각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스스로가 하는 행동을 그 순간 스스로 관찰해서 자기 자신이 자각을 한다면 큰딸의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입니다. 나의 정신은 나의 의지이고,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한계는 나만이 둘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실은 그 어느것도 내 뜻에 반해서 일어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정적인 사건들 조차도 내가 내 의지로 끌어온 것들입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은 망상이니 내려놓으면 됩니다.





2) 작은딸




사실 이런 갈등이 있는 경우, 좀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아이가 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큰딸 보다 둘째가 훨씬 더 많은 내적갈등이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첫번째 카드는 피해자음모 카드. 이 카드는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상처를 받았었고, 이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아직도 싸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나 자신을 공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스스로의 일부분을 정서적으로 묶어두고, 무의식은 여전히 피해자로 머물러있기를 원합니다. 


두번째 매달리기 음모 카드. 피해의식이 있기 때문에, 이 카드가 나오면 우리는 무언가, 또는 어떤 사람이 마치 나의 구세주나 되는 듯 매달리게 됩니다. 너무나 의존하고 있어서 그것 없이는 더 살아나가기를 거부하게 됩니다.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본인은 공부를 많이 해서 좋은 점수를 받고 뭔가를 이루어야 된다는 생각에 매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목적도 없이 공부 자체에만 매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세번째는 내사음모입니다. 심리학에서 내사는 어떤 견해나 가치를 검증 없이 취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는 동정심이 있다면, 정신 에너지를 아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가져가거나 내사하는 데에 씁니다. 그러나 아주 큰 정신적 힘이 없다면, 이것은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아픔만 계속 돌아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세월호 사건에 대해 몰두하고 내사해서 유족들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옵니다. 하지만 그것을 정화할 만한 힘이 없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되거나 아픔만 계속 늘어날 뿐이죠. 

여기서 둘째딸은, 아마도 엄마-질문자분에 대해 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잘못된 결혼생활로 인해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고통받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이제는 많이 융합되어서 무감각해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픈 사람들의 아픔을 가져오고 정화하고 그들을 돕는 것은 신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본인이 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부모로부터 내사한 모든 아픔을 내려놓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질문자분은 '이제 더 이상 나는 고통스럽고 아프지 않다, 나는 내 인생이 소중하며 내 길을 바르게 가고 있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셔야 합니다. 


네번째는 그림자음모입니다. 이 음모속에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에 대한 판단을 억압합니다. 자기자신에 대해 온갖 종류의 잘못된 판단을 하고, 그것을 억누르고, 그에 따라서 자신을 처벌합니다. 그리고는 그 그림자를 세상에 투사합니다. 특히나 이 카드가 나왔다면 그런 그림자형상 중 하나가 만성적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강박적일정도로 누군가와 싸우거나 누군가를 판단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첫째딸이 그 상대가 되겠죠. 실은 본인이 싫어하는 자신의 어떤 측면을 언니에게 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종혐오 같은 거죠. 내가 나 자신의 무엇을 싫어하고 회피하려고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그림자로 형상화 하여 녹아서 흘러내리고 빛이 비추어지는 것을 자주 심상화 하면 도움이 됩니다.


결론에 대한 카드는 중심잡기 카드입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에 중심잡기를 잃습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중심을 떠나 희생과 융합에 빠지고, 이것은 당연히 탈진과 독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선은 '이런 상황을 만든 책임은 너에게 없으며, 가족을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다. 너는 너의 중심으로 돌아가라' 라는 것을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 말했던, 사랑과 빛을 심상화(상상) 해서 나에게 오는 것을 상상하면서 마음 속으로 내 삶에서 가장 좋지 않았던 경험을 다시 찾아서 중심으로 되돌아가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을 자주 해 줍니다. 당장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이 간단한 훈련으로 엄청난 전환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셋째




셋째는 그래도 첫번째 카드부터 힐링카드이기 때문에 아직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첫번째 카드는 헌신 입니다. 이 상황에서도 엄마가 자신에게 헌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뒤에 나오는 카드들이 독립-의존 음모와, 내 일 아님 음모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책임감, 자신의 삶의 목적설정에 애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독립-의존 음모는 양가적 애착관계(엄마를 미워하지만 없으면 불안해하는)가 되거나, 한쪽이 의존만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대로 성장한다면 엄마가 나를 제대로 사랑하지도 않고 충분히 돌보지도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히스테리나 정서적 탐닉으로 향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질문자




질문자분에게 있어서 유일한 문제는 깨어진 꿈들 음모입니다. 카드 이름만 말씀드려도 본인이 아실것 같습니다. 이 깨어진꿈들 음모는 우리를 절망에 이르게 하는 만성적인 문제입니다. 가장 악의적인 에고의 공격이죠. 어떤 형태를 취하든간에 우리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번민과 자기공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깨어진 꿈들이 진리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세요. 이는 나에 대한 신의 뜻도 아닙니다. 하루쯤은 에고의 방해로 숨겨져 있는, 내가 신에게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바로 다음 카드가 그것을 도와줄 것입니다. 두번째 카드는 목적대로 살기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받는다면, 나는 바른길을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목적대로 산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가, 또 무엇을 하러 여기에 와 있는가를 기억하게 합니다. 마지막 카드는 신(GOD)입니다. 우리는 전형적으로 무신론자나 순교자처럼 행동합니다. 전자라면 신을 믿지 않는 것처럼 살며 모든 일을 스스로 다 하려고 합니다. 후자의 경우 우리는 신이 우리의 믿음이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의 피를 요구한다는 잘못된 신념 속에서 행동합니다. 어느쪽이건 간에 우리의 진화를 지체시키고 신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합니다. 굳이 특별히 종교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만, 신이라는 존재가 내가 찾고 있는 답을 가지고 있으며, 내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고, 내 온전함을 상기시켜줌을 인지만 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딸들보다 내 스스로의 삶을 먼저 돌아보세요. 희생하고 걱정하는 것은 이제 그만두시고 내가 더 잘나도록 다듬기 시작하세요.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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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21살 여자와 23살 남자입니다. 저희가 소개팅을 하게되 만나게 됐어요~ 저희 궁합은 어떻고 앞으로 오래 볼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오래 사귄다' 의 '오래'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말하는 걸까요? 100일? 1년? 5년? 10년? 결혼하기 전까지?

사람마다 연애 패턴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르고 기준이 다릅니다. 

어쨌든... 

다른 카드로 뽑아봤을 때, 본인은 사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매번 짝사랑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은 본인의 무의식이 그런 상황을 끌어오기 때문인데, 동등하고 안정적이고 아무 일 없는 이성간의 관계는 본인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주지 못하나 봅니다. 



어쨌든, 두분의 관계 진행에 대해 봤습니다.


질문자분은 뭔가 이전의 다른 연애에서 별로 좋지 못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4소드, 5컵). 다른 카드들에서는 그렇지 않은데, 분위기 상으로는 마치 연애를 한번도 안 해 본 것처럼도 보이네요.


추가질문: 혹시 휴학중이십니까?


남자분은 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중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좀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이런 조합이라면 남자분이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군대를 아직 안 갔거나 하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로 아직 마음을 연 것은 아닙니다만(4펜타클) 그럭저럭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태양). 그러나, 이성적인 매력으로서 오래 사귄다기보다, 그냥 데이트메이트 정도로,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만나는(2펜타클) 관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본인이 원한 관계와는 좀 달라지기 때문에 5컵이 나온 것 같구요. 


선택은 언제나 본인이 하는 것이고, 미래는 그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Posted by Lu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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