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님: 최근 생각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매일 바뀌네요. 제가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만큼 남자친구가 진지한지도 모르겠구요. 궁금한것은 이 남자와 관계를 유지한다면 어떻게될지...그것이 좋은것일지 알고 싶어요.




뭐.... 이 배열에서 사실 제가 해 드릴 말은 하나뿐입니다. '본인의 직감을 믿으세요'(달, 여사제). 



온전히 상대방을 믿어줄 수 없다면, 그냥 놓으세요. 그리고 보통은, 아무런 근거 없이 그런 마음이 들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질문자분 마음에서도 '우리는 이러이러했다' 라고 종결어미가 지어지기 직전인데(4완드), 지금까지 본인이 기다려 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퀸완드) 이래야 되나 저래야 되나 자꾸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는거죠(나이트완드). 그래서 미래의 달 카드도 그렇고 결론의 2펜타클도... 계속 쉴새없이 변덕을 부리는 자신을 발견할 뿐입니다. 이미 머리속 생각에서는 스스로 결정은 내리셨어요(4완드). 어디까지나 머리속 계산단계일 뿐이니 스스로를 믿지 못해서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이 바뀌는 거죠. 


남자입장에서는 '아... 내가 이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하는 마음이 큽니다. 때문에 '진지하게 오래 생각을 해서' 떠날 마음이 많이 자리잡은 상황입니다. 물론, 뭐 나오자마자 헤어지자고 한다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이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고 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지금 배열상에 감정을 나타내는 컵 카드가 장애물 자리의 킹컵 말고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가치관이나 기준을 나타내는 완드의 비율이 매우 큽니다. 이걸로 봐서도 두분 다 진지하고 신중하게 충분히 생각중이고, 그 결정은 어떤 쪽이 되었건 두분에게 옳은 결정이 될 것입니다. 어쨌거나, 전반적인 배열로 봤을 때, 이 관계가 오래 유지되는 쪽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Posted by Lumia
:

A님: 동료랑 둘이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따내는데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이 사람은 원래는 이걸 할 생각이 없다고 하더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 사람과 함께 하게 되었더군요... 실패하면 고생만 되지만 잘되면 이득이 있는 프로젝트라... 일단 되고 나니 좀 더 유리한 자리를 제게 양보하겠다고 하기는 하더군요.

저를 떨어트릴 악의로 신청을 하게 된 것일까요?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불편할 수가 있는데도 이 프로젝트를 맡겠다고 했네요. 무슨 마음일까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관계는 껄끄럽지 않게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이 사람과 관계는 어떻게 될 수있을까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런 떨어뜨릴 마음도 없었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7펜타클이나 퀸컵을 봐서는 처음부터 할 생각이 있었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안한다고 했다가 질문자분이 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욕심이 생겼을 수도 있구요.


가운데 진행상황들을 나타내는 카드들이 전부 2와 관련된 카드들인지라 잘못하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일부러 서로 말 안하고 넘어간다거나(여사제), 냉전체제와 같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으나 속으로는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겠구요. 

잘 조율한다면 서로 충분한 협조와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필요없는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출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오해나 생각을 풀어갈 수도 있는 계기가 되겠지만(절제), 아무리 잘 풀어나간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한쪽은 어느정도 희생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구요(3소드). 만약 진행과정에서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어느 한쪽이 중도에 그만두겠다고 할 가능성이 큽니다.


장애물에 여제가 나왔기 때문에, 윗자리에 있는 분들 중에 여자분, 또는 질문자분 그 자체가 이 프로젝트와 두분 관계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균형을 유지하고 얼마나 내것을 양보할 것인가, 어느정도의 선을 최적화로 볼 것인가를 질문자분이 미리 생각을 해 두셔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Lumia
:

w님: 현재 고등학생이고 아직 어린 나이지만 스스럼없이 남자친구를 사귀고 연애하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작년엔 그냥 이성관계 자체가 힘들었구요.. 1학년때 이후로 썸만 타보고 아직까지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데 올해 제가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저를 좋아하는 이성이나 썸타는 친구가생길지 궁금합니다.




과거 자리에 3소드가 나오는 걸 보니, 작년의 이성관계가 힘든 게 그대로 나왔네요. 그 썸만 타봤다는 기억도 좋은 기억은 아니거나, 사실상 짝사랑이나 다름없었다고 보입니다. 

대체로 움직임이 없고, 휴식을 의미하는 카드들이 나온 걸 봐서는 올해도 연애는 어렵습니다. 굳이 하겠다면 본인이 먼저 적극적으로 호감표시를 하고 다른 반 또는 다른 학교, 이렇게 경계를 넘어가야만 가능하다고 나오는데요. 이게 만약 컵기사와 4완드를 조합해서 해석되어 이루어진다면, 졸업식(4완드)을 해서 상위학교로 넘어가야(컵기사) 연애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외롭다고 했는데, 일단 현재상황이 10펜타클이기 때문에, 사실 연애를 하지 않더라도 본인 주위에는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들과 그룹이 견고하다고 보이는데요. 그런 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본인 스스로 잘 모르는 것 같네요. 그런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는 게 너무 당연해져버린 상태입니다. 그 사람들에 대한 평판을 잃게 되면 이후의 내 연애도 망합니다. 우선은 지금 내 친구들에게 더 잘 해 주세요. 자연스럽게 '걔 정말 좋은 애야, 착해, 괜찮아' 하는 소문이 흐를 것이고, 그래야 나에게 호감을 갖는 사람들도 생기게 됩니다. 연애를 한다고 해서 외로움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Posted by Lumia
:

ㄹ님: 이제까지 보통 전문직들만 사귀어서 그런지 어지간한 남자들은 눈에 안 들어와요.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몇 있는데 사실 좀 마음에 차지 않더라고요. 어리거나 너무 무대뽀이거나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그래서요. 제 성에 차는 괜찮은 남자와 연애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연애... 쪽은 썩 좋지가 않네요. 나 좋다고 하는 사람은 있어도 내 마음에 안 차는 상황이 4컵에 잘 나타나 있네요. 딱히 지금 제대로 마음을 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도 있구요, 그 '어지간한 남자들'에 자꾸 방어기제가 발동되는 것도 사실 조금 문제긴 합니다(4펜타클). 주변에서 나를 보는 모습이 퀸완드인데, 이것은 일할때는 실무에 능하고 독립적이고 매력있는 사람이지만, (내 방어기제를) 여성으로서는 내숭떨고 변덕부리고 츤데레스러운 그냥 흔한 여성으로만 보고 있거든요.  

이전에 헤어질 때 썩 좋은 편은 아니셨던 걸로 보이는데, 그래서 빨리 새출발 해야되겠다 싶은 마음도 있지만(the fool),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때까지의 기다림이 길 뿐더러(매달린사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도 그 사람이 나에게 잘 맞고 좋다는 보장이 없어보입니다(킹완드+악마). 여름... 초가을... 정도는 되어야 조금 가능성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Lumia
:

ㅎ님: 옛날부터 엄청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원래 친구들한테도 비밀을 잘 터놓지 않는데 그 친구랑은 엄청 편했고 비밀도 없고 거의 친자매처럼 지냈거든요.. 근데 졸업을 하고 그 친구를 많이 못봤어요. 벌써 2년이 지났는데 저는 아직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가 연락도 많이 해봤었는데 피하는건지 어색해져서 그런건지 약간 거리감을 두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혼자 인연을 너무 질질 끄는건 아닌지 그 친구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뭔가 이전에 상처받은 게 있나봅니다(3소드, 9소드). 게다가 일단 표면적으로는 현재 자기 일과 공부에 바빠서 다른데 신경쓸 틈도 없구요(8펜타클). 그러다보니 마음을 열고 대화할 생각이 없는듯 하네요(4펜타클). 딱히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고 시큰둥한 상태라서(4컵)... 오히려 더 나중에 간만에 연락을 하면 그때 일은(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잊고 반겨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은 질문자분이 그냥 본인 감정과 생각으로만(에이스컵) 연락하고 만나려고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주변상황과 그 친구의 현재 상태를 많이 모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나이트소드). 

남아있을 인연이라면 연락을 못하더라도 남아있고, 끊어질 인연이면 아무리 노력해도 끊어지는 법이죠... 그냥 흘러가듯이 흐름에 맡기고 놓아주세요(6소드).



Posted by Lumia
:

a님: 20대 초반 잠시 연애를 하고 거의 하지 못햇는데요. 올해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썸은 타도 연애로 성사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결론이 솔로여성을 의미하는 퀸소드인것도 그렇고, 메이저카드인 연인에서 마이너카드인 2컵으로 떨어지는 것도 그렇습니다... 

교황과 페이지완드는 작년에 이어서 또 나오고 있네요. 아무래도 적극적이시기보다는 상대방이 하자는대로 따르는 경향이 더 크신 것 같습니다(나이트펜타클). 내적인 영향력의 탑 카드와, 결론의 퀸소드가 영향이 너무 큽니다. 소개팅이든 선이든 자주 보셔야 할 것같고(교황), 상대방이 커뮤니케이션에 서툴더라도 넘어가주셔야 될 듯 합니다.


이 배열을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을 하려면, 말 그대로 첫눈에 번개맞듯이 꽂히는 사람이 생겨야 합니다(탑, 에이스완드). '어!(에이스완드)' 하고 외마디가 나올 정도로 눈에 확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도 가능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위치가 너무 차이가 나거나, 환경이 따라주질 않아서 상대방이 초반부터 포기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5소드). 

Posted by Lumia
:

h님: 어제 3년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저께 남자친구 전역일이었는데요. 군대 기다리다보니까 너무 지치고, 저도 이제 할일이 많아져서 그에 대해 섭섭함이 많이 쌓이면서 날이 가면갈수록 단점만 보이고 지치더라고요.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어요. 근데 알았다고 하고 가더라고요. 

오늘 제가 너무 힘들어서 카톡으로 괜찮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는 괜찮은지 묻길래 난 안 괜찮다고 그러니까 아프지말고 몸조리 잘하래요... 그전까지 정말 절 사랑해줬던 걸까요?




카드 굳이 안 펴도 견적이 뻔한 얘기입니다만... 

권태네요. 이 관계가 지루해졌습니다(4컵). 

대체로 이럴때 남자의 심리는 이렇습니다.

"기다려준 건 고맙지만, 나도 군화 거꾸로 안 신고 기다려줬는데, 어떻게 헤어지자고 하지? 알았어 나도 이제 지쳤고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친구로 지내자니 그렇게 해 주지 뭐. 아예 얼굴 안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특히나, 전역하고 나면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기억 못한다고, "기다려줬다는 의무감으로 내가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질문자분은 답답하게도, 본인이 헤어지자고 말은 했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은 있고(연인), 혹여라도 연락이 그쪽에서 먼저 오지 않을까 기다리지만(3완드), 상대방은 먼저 연락할 생각도 없고, 본인이 그런 선택권이 있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2소드). 여자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하니 헤어져줘야죠. 3년이나 사귀었고, 군대도 전역했겠다, 나도 새로 여자 사귈만한 능력 있다(마법사), 아쉬울 거 없다, 지루했다(4컵)...  


이 남자분이 모르는 것은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고(2소드-4컵), 사실 지금 당장 누굴 사귈 마음도 스스로 없으면서 그냥 꿈만 꾸는 중입니다. 이런 상태다보니 아직도 두분 사이에 뒤에 감정이 남아있고(5컵), 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니 서로 관망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2완드). 


어쩌면 상대방이 먼저 아쉬워져서 전남친 드립(새벽에 "자니...?"하고 문자보내는거)을 칠 지도 모릅니다만, 그때쯤엔 이미 늦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내가 힘들다고 해서 상대방도 나만큼 힘든 티를 낸다거나 힘들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힘들어도 걱정시킬까봐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로 괜찮은 사람도 있죠. 그리고 본인이 이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것만큼은 기억하세요.



*참고링크: http://armynuri.tistory.com/704

   http://armynuri.tistory.com/222




Posted by Lumia
:

ㄷ님: 전남친과 이번학기 학교를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그 전남친의 현여친도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껄끄러운데 아예 무시하고 다녀야할지 그래도 겉으로는 하하호호해야하며 과에서 계속 존재감을 드러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지금 전남친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합니다. 나쁜감정이 없다면 저도 그냥 좋은 게 좋은거라고 인사하며 겉으로는 좋게 지내야할까요?



추억은 추억일 뿐이죠(6컵). 미련이라기보다는 약간의 껄끄러움은 있긴 있네요(7소드). 어차피 본인도 학업에만 신경쓰겠지만(8펜타클), 일상(10펜타클)이 장애물로 나온 상태인지라, 특별히 반가움을 표시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사실 이쪽이 껄끄러운 이유는 5펜타클입니다. 상대방쪽에서 보기에는 질문자분 스스로 버려졌거나 피폐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현여친도 아직 견제를 하고 있구요. 그러나 대놓고 무시하고 다닌다거나 하는 정도도 그렇구요(태양). 뻔히 서로가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태양), 굳이 눈이 마주치게 되면 형식적인 인사정도만 하면 되겠습니다(킹완드). 조금 쿨해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Lumia
:

m님: 올해 연애운이 더 궁금합니다. 정말 제 인생을 함께할 사람을 올해 만날 수 있을까요? 공부와 일만 하다보니 연애경험도 많지 않아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괜찮은 반려자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요. 





올해는 안타깝게도 오히려 사람을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발령이 나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한동안은 이성을 만나는 게 좀 어렵습니다(10소드). 게다가 연애 전반에 있어서 장애물이 마법사카드이고, 미래가 킹완드이기 때문에, 바람둥이, 선수... 라 불리는,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자기가 주도하는 관계로 끌어오려는 사람이 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보다 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좀 많은 사람들을 조심하시고...

스스로도 나이 때문에 걱정을 하기 시작하신것으로 보입니다만(9소드), 올해는 그냥 회식이라든지 모임 같은데서 여러사람끼리 어울려서 노는 정도로만 생각하세요(3컵). 


*간단하게 보긴 했지만 올해 일 관련으로는 원하시는대로 풀릴 겁니다. 깔끔하다, 잘한다, 능력있다는 평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Lumia
:

O님: 최근에 자주 연락하는 오빠가 있어요. 성실하고 모범적인 분인데 저만 느꼈을지 모르지만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요.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구요. 그런데 요즘들어 제가 많이 서운해 했어요. 예전같지않고 답장도 느리고 심지어 다른 sns는 하고 있고.. 그분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연결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카드들의 숫자가 전부 높습니다. 시작도 채 못한 상태라면 숫자가 낮은 카드들이 나와야 더 진전이 있을거라 예상을 할 수 있는데, 컵10, 펜타클10, 완드10, 컵9, 펜타클9... 다 끝을 의미하는 카드들입니다. 

특히나 질문자분 쪽의 완드10은, 현재 상태가 이 관계에서 무리수라고 보여집니다. 상대방분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펜타클9). 직접 몇번 이상 만났거나, 현실상에서 자주 보는 사이라거나, 뭔가 조건을 충족시켜야 자기 area안에 넣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번밖에 본 적이 없고 SNS상으로만 연락을 했다면, 딱히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밖에요. 지금 봐서는 특별히 이성적인 관심이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 상황을 봐서는 그 SNS자체에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곳, 본인에게 유리한 곳으로 영역을 옮겼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소드5). 어차피 처음부터 그냥 자기만족이었고(컵9), 장애물 또한 실체가 있는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실체를 들고 있지 않은 펜타클페이지카드이기 때문에, 이 관계가 실체를 이루도록 진전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펜타클9-소드5-여제카드를 봐서는 이분은 적어도 현재 썸타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보입니다.


인터넷상의 인연은 쉬이 사라집니다. 직접 몇번씩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리 오랫동안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쉽게 끊어지는 인연들입니다. 인터넷상에서(만)의 호감표시에 휘둘리지 마세요. 거기서는 어떻게든 많은 불특정다수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그 정도는 하니까요. 직접 여러번 만나서 많은 말을 하더라도 사람은 알 수 없는 겁니다.

Posted by Lumia
:

ㅎ님: 연하 남친과 3달된 연인입니다. 저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남친은 좀 망설이는것 같기도 하고... 어려울거 같긴해요. 이게 첫번째 싸움이였고 거의 끝날뻔하다가가 유야무야 된거거든요. 큰싸움은 이번이 세번째네요. 매번 제가 져줘야 하는지라 전 무얼 잘못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실수는 남친이 먼저 했는데 미안하다고는 늘 제가 먼저 말해야 하는 처지라. 그런데 이런게 반복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제가 언제까지 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관계를 계속해야할지.... 





서로가 처음부터 아는 게 너무 없었습니다(8컵). 

상대방은 대단히 자의적으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정의). 질문자분은 감정조절을 잘 못해서 어설프게 표현하거나 터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페이지컵, 3소드). 여러모로 지고 들어가는, 희생하는 부분이 많겠네요(3소드).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고 들어가는 것이긴 하지만(연인), 남자분이 나이에 비해 참 어린애 같은 부분이 있네요(the fool). 

문제는 서로 불리한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5소드), 남자분은 게다가 자기가 대단히 많이 참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으니 그걸 알아달라고 눈에 보이게 어필하는 중입니다(8펜타클). 

결론이나 현재상황 봐서는 놓지도 못하실 것 같고, 그냥 애 키우는 마음으로 쭉 가실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상태(퀸완드)나 결론(태양)만 봐서는 결혼은 가능하겠습니다만(특히나 속도위반으로), 급할수록 더 신중하게 생각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로 몇십년을 같이 살만한 사람인지, 시댁식구들이 될 사람들과 몇십년을 얼굴 보고 지낼 수 있는지, 상대방이 내 식구들에게는 얼마나 잘 하고 어색하지 않을 것인지 등등. 결혼을 하게 되시더라도 여러면에서 희생을 감수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아질 듯 하여(3소드, 페이지컵) 해드리는 말입니다.



Posted by Lumia
:

a님: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직장에서 새로 눈에 들어온 사람이 있는데요. 처음엔 인상이 좋지 않고 평판도 좋지 않아 멀리 했는데 점점 보니 자상해서 좀 마음이 가네요. 다른 여자직원들에게는 장난도 잘 치고 말도 잘 하는데 제겐 좀 당황해 한달까요... 제가 뭘 챙겨주고 하면 당황해 하고, 또 마주치면 여전히 친절하고 배려를 하면서 제게 좀 숙이는 편입니다. 그 사람은 제게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걸까요? 혹 절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운 마음이면 저도 좀 조심을 하려고요...




해석이 쉽지 않을 때는 언제나 기초로 돌아가야죠...


1. 나(여기서는 상대방): 힘-인내, 용기, 의지, 응축, 감정의 누적, 기회, 표현하거나 말하지 못한 감정들, 불변

2. 장애물: 3펜타클-타인에게 의뢰를 받다, 의뢰를 하다, 전문가, 사회적 지위, 명성

3. 내적인 영향력: 10완드-무리수, 지나친 압력,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4. 과거의 경험: 4소드-휴식, 휴가, 과거의 업적

5. 외적인 영향력: 나이트펜타클-규칙적인, 참을성 있는, 끈덕진, 임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 근면한, 계획된

6. 미래: 페이지소드-경계, 민첩, 영민함, 염탐하다, 활동적인 젊음, 통찰력

7. 스스로 보는 자신: 황제-남성성, 가부장적, 독단, 카리스마, 일방통행적 사고방식

8. 남들이 보는 자신: 2컵-관계의 성립, 계약, 거래, 필요로 인해 만나게 되거나 행해지는 모습들

9. 희망과 두려움: 2완드-관망, 사색, 어떤 것에 대한 고민

10. 결론: 킹소드-경험이 풍부한, 권위있는, 고도로 분석적인 사람, 심술궂은 행위



카드들로 봐서 상대방은 질문자분과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싶은데, 질문자분이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은 외적으로는 일상적으로 잘 해주려고 하는 모습인데(나이트펜타클), 부담감(완드10)이 있다는 것은 이전에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에게 잘 해주다가 오해를 샀을 가능성으로 해석도 가능합니다(4소드, 힘). 본인의 명성(?)이 있다는것도(3펜타클) 장애물로 작용하게 됩니다. 어떻게든 평판을 좋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모습으로 보여지네요(힘).  

싫어한다 부담스럽다 좋아한다를 떠나서, 그냥 일단은 관망(2완드)하면서 눈치를 보고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려고(페이지소드)할 듯 보입니다. 


Posted by Lumia
:

p님: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올 상반기의 운세를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좀 늦지만 아직 학생이고 휴학예정이고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요즘 집에 안좋은 일도 많고.. 어떨지 궁금합니다.




올해의 총평은 달 카드 입니다. 안타깝게도 될 듯 안 될듯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본인을 나타내는 카드 또한 7컵으로, 생각도 많고 바라는 것도 많지만 모든 것이 그저 희망사항일 뿐, 현실화 되는 것들이 드뭅니다. 돈을 모으기도 쉽지 않아서, 그냥 용돈을 받거나 단기아르바이트 정도만 성사될 것 같습니다(페이지펜타클, 6펜타클).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 듯 한데(2컵, 연인, 황제), 달 카드와 함께 본다면 삼각관계, 짝사랑 등을 걱정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알던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중에 생길 것 같습니다(에이스펜타클). 

건강에도 유의해야 합니다(죽음). 특히 위생에 많은 신경을 쓰세요.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손을 씻고 환기를 해서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씩 쌓이다가 한번에 터질 수 있는 병이라서, 장염이나 식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본인이 다 처리 못할 정도로 바쁘고 사건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10완드). 굳이 다 혼자 책임을 지고 끌고갈 필요 없습니다. 때로는 윗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도 괜찮습니다. 황제카드는 충분히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집안을 의미하는 것이 2컵과 황제카드인데, 불편은 하겠지만 점차 상황은 안정적이 될 것입니다. 가장역할을 하는 분이 몸이 좀 아픈데 억지로 끌고 가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Posted by Lumia
:

ㅁ님: 25살 남자입니다. 현재 7급 경찰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꿈이 경찰이었구요 대학도 경찰관련 학과로 진학했습니다. 12월 말쯤에 시험이 있어서 다음달부터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서 공부 시작할 계획입니다. 여담이지만 순수하게 짝사랑 하는 여자도 있습니다. 올해 저의 시험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올해 합격할 수 있을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시험운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가 참 힘듭니다. 안좋게 나오면 안 좋게 나오는대로 신경이 쓰이게 되니 그러하고, 좋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것대로 해이해질 수 있어서 웬간하면 잘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쨌든...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10펜타클). 에이스카드가 두개 나온 것은 경쟁자를 의미하는데, 올해 경쟁률이 더 올라갈 것 같기는 합니다. 의욕은 넘치지만(에이스완드), 다른 데에도 자꾸 신경을 쓰게 되네요(9소드, 2펜타클). 시험에 관한 질문인데도 불구하고 여담으로 짝사랑하는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도 하시는 걸 봐서는 꽤 마음이 쓰이는 걸로 보여집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 걱정을 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9소드) 우선은 좀 느긋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여제).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올해는 시험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돌아올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3완드)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Lumia
:

ㄱ님: 20대 후반 여성인데 돈많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런 인연이 나타날지, 제 소망을 이룰수있을지(여유로운 결혼생활) 궁금해요.




1. 나는 결혼을 할 수 있겠는가-에이스펜타클

2. 어떤 타입의 사람이 좋은가-연인

3. 서로 대화가 잘 통하겠는가-페이지완드

4. 서로의 욕망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가-2펜타클

5. 서로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겠는가-운명의 수레바퀴

6. 그 사람의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9펜타클

7. 서로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심판

8. 금전적인 면에서 공유를 할 수 있겠는가-황제

9. 내 짝을 만날 때까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킹컵

10. 결과-킹소드



돈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과,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더라도, 그 돈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죠. 

8번이 황제인 것을 봐서는, 돈이 많은 사람과 결혼을 하더라도, 금전적인 공유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달라고 하고, 주는대로 쓰는 수 밖에요. 이렇게 되면, 남들보다 훨씬 많이 쓰더라도 감정적으로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본인에게는 2번, 연인카드와 같은 사람이 더 어울리는데, 언제나 옆에 있어주고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원활하여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돈은 부차적인 문제구요.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는가... 도 별개의 문제죠. 

서로의 욕망에 대해 책임을 진다기 보다는 그냥 기분전환... 정도일듯 합니다. 취향 또한 극과 극일 가능성이 크구요. 시댁과의 관계... 는, 물론 아직 결혼할 사람조차 없는 상태이니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지만, 9펜타클인 것을 봐서는 완전히 그 집에 들어가서 그 가족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는 이상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방식의 연애보다는 선을 보거나 커플매니저를 통하는 방법이 나을듯 합니다. 일단 정치적이 되세요. 본인의 감정을 잘 숨기고 상대방을 움직이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결과가 킹소드인지라 아마 본인이 원하는대로 돈 많고 기술 있는 사람을 만나겠지만, 상당히 냉정하고... 배열에 컵 카드도 없어서 감정적인 교류는 어느정도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게 이 세상이긴 하죠.

Posted by Lumia
:

ㅊ님: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한번의 연애빼고 3번의 연애들이 전부 3~4개월 미만으로 짧게 끝났습니다. 지난연애에서 제가 부족한점을 다음연애에선 보이지 않으려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또 다른 문제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저든, 상대방이든. 그리고 또 제 맘이 금방식을때도 있었고 상대방의 맘이 금방 식을때도 있었구요..연애하면서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제가 뭐가 부족한지, 뭘 잘못하고 있길래 남들 연애 몇년씩 할 때 자꾸 짧은 연애만 반복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나 사귀는 것도 아니고.. 저는 마음 여는것이 시간이 많이걸리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일이 반복될까봐 무섭네요..





3~4개월 미만의 짧은 연애가 '잘못된 형태의 연애' 라고 생각하는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세상 남자들 다 만나보고나서 내가 맨 나중에 고르겠다!' 라고 당당하게 생각을 바꿔보세요. 상황이 그런거지 내가 잘못한 거 없습니다. 남들도 잘 보면 몇년씩 연애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오래 만날거라고 기대를 하는 것도 사실은 잘못입니다. 만나다보니 오래 만나는 것이지, 오래 만나려고 사귀는 게 아닙니다. 살다보니 어려워진거지, 어려울때도 같이 있어준 게 아니듯이요.


자유분방한 연애도 있고, 매일 파트너가 바뀌는 연애도 있고, 10여년을 연애만 하는 형태도 있고,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해서 30년을 모태솔로로 살다가 선보고 두어달만에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정답은 없으며 옳은 것도 없습니다. 




일단,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정의-킹완드-교황 모두 대단히 고루하고 전통적이고 고지식한 기준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조차도 교황카드인지라, 얼마나 보수적이고 고지식해보이는 연애관, 이성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고착화되어가는 중으로 보입니다(킹완드). '예전에도 이랬고, 내 경험이나 기억으로 미루어봐서 이렇게 될거야' 가 되는 게 킹완드인데요. 굳이 예를 들자면 철학과 교수 같은 사람이 킹완드입니다.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좀 더 가치관 자체를 유연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내면은 이렇게 딱딱한데, 드러나는 부분들은 전부 컵 카드입니다. 지금은 누구와 사귈 마음도 없고 매번 이런식이니 귀찮은 상태입니다(4컵).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손을 내밀어줬으면, 나를 좋아한다고 해 줬으면, 또한 내가 손을 내밀만한 상대가 있었으면(나이트컵) 하는 이면이 있습니다. 양가적인 감정이 되어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비유하자면 겉은 귀여운 아가씨인데 속은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 


아무리 이전 연애들이 짧게 끝났다고 하더라도, 어느 시점의 좋은 추억은 있을 것입니다. 6컵이 드러난 영향력인 것은, 그런 좋았던 기억(으로 미화된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은, 그때와 같은 좋은 기억을 같이 만들 사람을 찾고 있는 모습으로 읽혀집니다. 또는, 오히려 아주 어릴적의 어떤 기억이나 추억이 무의식에 박혀서 지금의 연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나이차이가 아주 많이 나면 좀 해소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결론카드나 다른 카드들을 봐서는 2~3년간은 연애에 신경끄고 동성의 친구들과의 유대를 쌓는데 더 신경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라는 책도 한번 시간 나면 읽어보세요. 

Posted by Lumia
:

ㄱ님: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저희집에서는 다른 사람을 좀 더 만나보길 원합니다. 남자친구는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2~3년쯤 후에 결혼자금이 스스로 어느 정도 모인다음 안정이 되었을 때 하고 싶어합니다.






오래 만난 분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8컵). 남자분은 현재 경제적으로든 체력적으로든 많이 힘들어보입니다(4소드). 너무 이상주의자라는 느낌이 드네요(교황, 7컵). 관계 자체가 처음부터 딱 맞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퀸소드). 질문자 입장에서는 내것이 될 수 없는 것을 탐내고 있는, 그런 분위기네요(7펜타클). 이전까지는 그래도 그냥저냥 맞춰가고 장래 계획도 세워보고 관망중이었지만(2완드), 아무래도 이분과는 어렵겠습니다(탑, 5소드, 8컵). 


질문자분 입장에서 관계를 다시 뽑아봤는데, 역시나 끝을 의미하는 죽음, 깨어짐을 의미하는 탑, 고독함을 나타내는 4소드, 마찬가지로 끝을 의미하는 10소드 등이 나와있습니다. 어쩌면 질문자분 또한 무의식중에 이분과는 끝까지 가기 어렵다는 걸 생각은 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차라리 지금 당장 프로포즈라도 받고 싶어하지만(나이트컵), 결론의 연인카드와 미래의 10소드가 조합되어서 이분과는 연애(연인)로 완료(10소드) 되는 수순이 될 것으로 읽혀집니다...

Posted by Lumia
:

G님: 남친과 지내면 지낼수록 남친이 점점 멀게 느껴져요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안정감을 주고 표현도 많이하고 시간도 많이 쓰는 남친인데 그저 연애의 표본, 남자친구의 정석처럼 행동한달까 자주보고 대화를 많이해도 저 사람은 길 건너편에서 나 여기서 널 사랑할게. 이러는 느낌이에요. 저를 사랑하는 것 보다 저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느낌... 좁혀지지않는 거리감때문에 자꾸 고민이됩니다. 저는 왜 이러는걸까요.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http://lumia.tistory.com/335 포스팅과 동일한 질문자입니다.



질문자분은 불안도가 너무 높다는 게 문제고, 상대방은 보이는 면만 치중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분은 정석적인 행동만 하는 사람입니다(절제). 그리고 이전에 크게 싸운 일에 대해 상대방이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는 게 보이네요. 괜찮다고 얘기는 해도 마음에는 앙금이든 자책이든 남아 있습니다. 한족은 불안정한 노력만 계속하고, 한쪽은 명료한 시각과는 거리가 먼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이 사람의 행동 패턴이나 기준은 너무 깔끔하다는 데에 있습니다(절제). 본인이 생각하기에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다 버린 상태로 표현을 하다보니 섬세함이나 진심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거죠. 검7과 컵7같이 서로 상반된 것이 마주보고 있으니 잘 안맞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가 컵9인데, 이것은 그다지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만족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서로간에 자신의 만족만을 생각하지, 상대방의 만족감 충족감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긋날 수 밖에 없죠. 현물로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6펜타클, 여제).

Posted by Lumia
:

J님: 제가 한동안 짝사랑했던 사람과 오랜만에 마주쳐서 며칠 전에 좀 길게 이야기를 했네요. 굉장히 친절하게 대하던데요, 또 만나자고하고요. 이 사람은 제게 어떤 마음이고, 혹시관계가 어떻게 될 수 있을지요? 




대체적으로는 좋습니다. 여자분이 퀸완드, 남자분이 킹완드로, 서로 상성도 잘 맞을 수 있고,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웨이트에서도 시선방법은 사용합니다. 다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용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자발적인 호기심 정도 수준이고(페이지컵), 기분전환 삼아 대화를 한 편에 가깝습니다(2펜타클). 관계성립의 주도권도 남자분에게 너무 치중되어 있구요(황제). 

만약 이분과 정말 잘 연결이 되길 원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태입니다(절제). 조금 자신을 가지고 마음을 연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Lumia
:

^^님: 호감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휴가를 나오게 되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남자는 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나게 되면 관계에 변화가 생길 수 있게 되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 사람은 아직 금전적/직업적으로 자리가 확실히 잡힌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페이지펜타클) 많이 알고 많이 일해서 안정적인 것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큽니다(킹완드). 

만나게 되면 당연히 관계에 변화는 있겠지만 그것이 그다지 좋은 방향이라고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나이트소드, 타워). 서로간에 본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감정에만 충실하다보니 대화 자체도 (주제가 무엇이건간에) 옳다 그르다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여집니다(나이트소드). 

탑 카드가 어떻게 발휘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정적으로 발현된다면 상대방에게 급작스럽게 실망하는 마음이 될 것이고, 긍정적으로 발현된다면 깜짝 놀랄 정도로 상대방에게 반하게 되는 계기가 생길 것입니다. 

Posted by Lum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