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님: 30대 여자입니다. 남자는 연하이고. 서로가 첫사랑입니다. 함께 알고 지낸 시간이 몇년 되고, 1년 반을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서 남자쪽에서 꾸준히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지만 저는 자신이 없어서 거부했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끊어졌다가 제가 작년 가을에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혹시 다시 연락이 올까요? 그 아이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6년동안 수많은 분들을 봐 드리면서,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냐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거의 대부분 '아니오' 였습니다. 딱 한분 있었고, 그분은 실제로 다시 만나서 다시 사귀게 되셨습니다. 


그분 빼고는 없었는데... 사실 그래서 한동안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은 일절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몇년만에 이 배열은 꽤 희망적으로 보이네요. 


다만 당시에 남자분이 건넨 손을 잡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나이트컵->5소드) 안타깝긴 합니다. 사실 이 경우에는 질문자분이 스스로가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감정을 관철시켜야(정의)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요. 


남자분 입장에서는 이미 거절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매달린사람). 매달린사람은, 상황에 대응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있고(못하는 것이 아님), 어떤 문제나 상황 자체를 당연시 여기고 희생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을 때 나옵니다.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자포자기도 있구요. 현재 남자분의 마음이 3소드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심적 고통과 슬픔이 있습니다. 


장애물이 심판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두분의 관계는 아직 완전히 청산되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남자분에게 여전히 슬픔과 고통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당장은 여자분이 먼저 연락을 하셔도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2소드), 그래도 여자분이 커뮤니케이션의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킹소드), 몇번은 더 시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카드도 연인카드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시 만나서 대화를 해야 되는 관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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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님: 남자친구가 특별히 싸우지도 않았는데 잠수를 탔어요.. 한 3주 되었구요.. 중간에 일주일에 한.두번 연락하면 전화는 안 받고 카톡은 확인만 하고 대답이 없네요.. 사업하느라 늘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이고 이전에도 스트레스 받는데 싸우고 나면 가끔 잠수 타던 사람이라... 이번에도 풀리면 돌아오겠지 싶다가도 싸우지도 않았는데 이러니 마음의 변화가 생긴건가 싶기도합니다.. 전 이 사람이 얼른 해결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남친 현재 마음이 어떤건지 제가 이 사람이 잠수에서 돌아오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뭔가 상황이 많이 안좋아보입니다. 심판카드가 바로 나온걸 봐서는 이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중이거나, 아니면 사업에 대해서 뭔가 감사를 받아야 하거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황에 끌려가고 있는 중으로 보이구요. 

어떤 쪽이건간에 쉽게 연락할 상태로 보이지는 않구요.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이 되어야(퀸펜타클, 6펜타클) 그나마 답장을 해줄거 같은데, 특별히 뭔가 하려고는 하지 마세요. 말하자면 자기만의 공간(퀸펜타클)에 들어간 상태라서 이분 스스로 나올때가 되어야 합니다. 



ps. 이건 다른 오라클카드 때문에 질문드리는 건데, 서로의 나이차이가 6살 이상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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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님: 3년 조금 지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3년동안 많이 싸우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헤어지기를 서너번 반복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소개팅도 하고 선도 봤지만 잘 안되고 다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네요. 만약 이 사람과 헤어졌는데 다른사람이 또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시 이 사람을 만나는 수순을 거칠 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이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는것이 좋을지. 좀 더 신중하게 다른사람을 고려해 보는것이 좋을지 조언해주세요.




이분과 미운정이 들기도 했지만(장애물:연인), 사실 이분은 원석과 같은 사람입니다(에이스펜타클). 당장은 좀 우유부단한 부분도 있어보이고, 그냥 성실한 것 말고는 볼 거 없어보이지만(8펜타클), 사실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바를 이론화 하는데 오래 걸리는 사람(나이트완드)이기 때문에 겉으로 우유부단하거나 '이게 맞는건가, 내가 가는 길이 맞는건가' 하고 자꾸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끈기가 강하고, 발전욕구도 있으며, 충분히 그 욕구만큼의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일단 펜타클10의 키워드는 '일상적인 보물'입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손 뻗어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수돗물, TV... 같은 그냥 일상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실제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는 걸 나타내는 카드인데요. 그만큼, 이분이 원석이고 보물인 게 드러나질 않습니다. 

또한, 은둔자카드가 외적으로 발현이 되면, 초기에는 더 유명하고 능력있어 보이고 마케팅 잘하는 사람들에게 밀려나기 쉬우나, 궁극적으로는 모두에게 공기와도 같이 친숙하고 누구라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존재로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경제적능력이 떨어지고 스펙이 없다고 해도, 지금 발전단계이고(페이지완드, 8펜타클), 조금 늦게 성장하는 분이라 그렇습니다. 


지금 결과가 정의카드인데, 이 정의카드에서의 인물은 눈을 가리고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주관이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며, 그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편견이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을 자신의 생각이나 의도대로 만들어버리려는 모습으로 드러날 수도 있구요.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고, 이분이 아무리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공을 할 게 필연적인 팔자라고 하더라도, 질문자분 스스로 이분과 결혼을 할 당위성을 찾고 스스로와 주변사람들을 관철시키지 못한다면 이분과의 결혼은 못하게 되겠죠. 그런데 미래카드가 나이트컵인지라, 개인적으로 이분과 결혼을 하시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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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올해 미술전공으로 졸업을 했는데요, 사실 이쪽 길을 숙명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학교졸업을 하면 어떻게 잘 될 줄 알고 있었는데, 현실은 제 기대와는 다르더군요. 아직 미술에 대한 끈을 놓지않고 있는 상태라 앞으로 제 진로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순수미술인지 응용미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순수미술쪽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배열이구요. 지금 스스로가 스스로를 볼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있고, 무엇을 선택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2소드). 


일단 결론의 8펜타클만 보자면, 진로가 어느쪽이건 포트폴리오 개선이 시급합니다. 내적으로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는 한데(7소드), 기술적인 부분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주변에서는 공부를 좀 더 해서 대학원을 가거나 강사를 해라(교황, 매달린사람) 라고 권유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쉬워보이지는 않구요. 전반적으로 뭘 할지 모르니까 상황에 끌려가는 느낌입니다(전차). 그렇지만 저 또한 이 배열만으로 진로를 말씀드린다면 대학원을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취직을 원하시는거라면 현재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현장/실무적인 감각이나 본인만의 가치관,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퀸완드), 기술적인 부분을 보강하거나 조금 더 익혀야 될 것 같습니다. 그 결과물이 무엇이 되었건간에, 홈페이지든 블로그든 개설해서 많이 알리는 게 좋습니다(심판). 그렇게 하면 개인적으로도 나중에 경력정리나 포트폴리오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수월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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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님: 30대 여자입니다. 한달 반 전에 제 실수로 상대방과 헤어지게 되었고 그 후 둘 다 칼같이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만난 시간은 짧았음에도 도저히 마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결말이던 주변 상황이던 생각하지 말고 다시 만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그사람도 저와 같은 마음일까요?




뭔지는 모르겠으나 처음부터 버거운 관계였다고 보여집니다(10완드). 본인 실수라고는 하셨지만, 둘 사이의 갈등보다는 주변과의 갈등이나 비난, 소문등이 문제가 된 게 아닌가 싶네요(8소드). 

지금 내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8펜타클) 라고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이미 이 관계에 대해 청산을 한 것 같고, 킹완드라서 이미 옆에 다른 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사실 킹완드-퀸완드라 두분이 잘 되었다면 서로 정말 잘 맞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퀸완드가 질문자분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라, 생각이나 내적인 부분에만 나왔기 때문에, 아마 이분 성향에 맞춰주기 위해서 성격을 좀 변화시킨 부분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이분은 그냥 본인의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6완드, 심판). 어쩌다 그냥 스치면서 볼 수는 있지만, 다시 만나는 것은 힘들것 같습니다(은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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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님: 저는 지금 직장에서 인정(어떤 평가)받고 있는 걸까요.그리고 제가 지금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걸까요..

작년 10월 중순경 부서이동을 했습니다. 이전 부서에서 꽤 열심히 한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현부서(상위부서) 에서는 애를 쓰고 열심히 일하는 데도 좀처럼 인정받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구나.. 등의 평가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의 업무에 대한 보람, 만족감 혹은 자리 잡고 적응해가는 느낌도 부족하고 겉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제쯤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일 자체는 잘 하고 계신걸로 보이는데요(킹소드). 킹소드는 현 위치의 자격이 되는 사람이며, 전문성이 확보되는 사람입니다. 단지 주변 사람들이 이 부서의 특성인지, 웬간해서는 그에 대한 말을 하지 않으며(죽음), 상사 또한 꽤 독단적이고 약간 무리한 요구나 명령을 하는 경우가 많아보입니다(황제). 실상, 윗분의 경우 좀 고립되어있기도 하고, 일 자체에 흥미가 없는 상황이라서(4컵) 반동으로 아래사람들 칭찬이나 인정에 인색합니다. 

일단 일도 일이지만, 주변 동료 위치에 죽음카드가 나왔기 때문에, 인간적인 관계부터 재설정해야 될 필요성도 있어보이구요. 칼과 컵이 나온 걸 봐서는 확실히, 업무 자체보다는 커뮤니케이션에 좀 서투르거나 소극적이셨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뭐... 카드를 봐서는 그다지 주변에 말 건넬만한 사람도 없어보이긴 하지만... 억지로라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서에서는 업무에 대한 보람이나 만족을 갖기는 어려워보이고(4컵), 적응했다, 좀 잘 되어가는 것 같다, 하는 느낌이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4~6월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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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님: 30대중반입니다. 올해 저의 연애운은 어떤가 해서요. 집에서 선은 원래 들어오지 않았구요. 요즘은 소개팅도 전혀 없네요. 괜찮은 남자만 있음 올해 결혼하고 싶네요..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물론 별 카드가 달성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막연한 희망을 상징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미래 자리에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에이스펜타클이 나온 것을 생각해보면, 아예 하늘에 떠 있는 사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조언 또한 '경계를 넘어가 제안을 하는' 나이트컵이기 때문에, 올해 연애운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거리상으로 멀거나, 아니면 직위자체가 나와 격차가 크거나 해서 평소의 내 관점을 좀 버리고 위에서 말한 나이트컵과 같은 행동을 좀 하지 않으면 그나마 있는 기회를 살리기 어렵다는 거죠. 7완드, 5완드, 8펜타클 같은- 일하는 모습들이 나오는 걸 보면, 의외로 주변에 같이 일을 하거나 알고 지내던 사람들 중에 생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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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님: 10대 여자입니다. 친한 남자친구가 남자로 보여요.. 같은반이 되었는데 이게 좋아하는건진 저도 잘모르겠어요. 최근에 마음이 생겼거든요. 일주일도 안 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많이 혼란스러워서요. 

제 마음도 정확히 모르겠고 친구로서의 관계도 어색해질것 같고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지, 원래 되게 친하게 지냈고 연락도 매일같이 주고 받았는데 이 친구랑 같은 반이 되고 갑자기 예전 같지않은 느낌이 들어요.. 같은 반이 되어서 더 어색해진기분..?

그냥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면 되는데 편하게 대하려고 제가 노력하는거 같아요..

그냥 그 친구랑 예전처럼 편하게 연락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이 친구의 저에 대한 속마음도 알고 싶구요. 적어도 저를 친한 여자친구로 생각은 해줄지.. 제가 제 마음을 착각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예, 착각입니다(7컵). 참 사람의 호르몬은 간사해서, 어제까지도 못생겼다고 놀리던 남자사람친구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멋져보이기도 하죠. 급작스레 사춘기가 와 버린 것 같은데(페이지컵), 그러다보니까 그냥 어느날 갑자기 '어?! 어머나!!'(에이스완드, 에이스컵) 하고 그냥 그 친구에게 필꽂힌거죠. 하지만 잘 보면 이것은 그저 본인의 백일몽과 환상일 뿐이며(7컵), 본인은 속으로 이 친구의 눈치를 계속 보고 있지만(페이지소드), 상대방은 별 신경 안 쓰는 걸로 보이네요(별). 그냥 예전부터 알던, 몇가지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6컵)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친구도 점차 사춘기가 진행되면서 질문자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자기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10소드, 심판). 

물론 이런 경험이나 감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페이지급(페이지소드)이었던 생활에서 드디어 기사급(나이트소드)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니까요. 한단계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다만 이런 경험을 통해서 본인의 대인관계 스킬이나 가치관을 성장시킬 수 있으면 좋은데, 스킬은 안 늘고 감정만 쌓이다가 계속 패턴이 반복되고 나중에 뻥 터져버리는 경우가 많다는게...


저도 10대중후반때는 1년 내내 관심도 없던 남자반장이, 어느날 우연히 같은 길로 가게 되면서 괜시리 혼란스러운 감정이 생겨서 며칠 복잡한 마음일 때도 있었더랬죠... 


어쨌거나, 요약하자면 그 친구는 그냥 여자사람친구로 인식하고 있고, 현재의 감정은 성장하면서 본인이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감정이지만, 백일몽과 같아서 두서너달이면 없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고작 3~4년 전만해도 이런 질문들은 거의 없었는데, 요즘들어 이런 질문을 올리는 10대 여학생이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네요... 이런것마저도 이렇게 점으로 해결을 보려고 한다는 게... 기댈만한 곳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할 상대도 없고, 스스로가 스스로에게조차 믿음이나 자신감, 자존감이 없다는 반증같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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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님: 올해 연애운이 더 궁금합니다. 정말 제 인생을 함께할 사람을 올해 만날 수 있을까요? 공부와 일만 하다보니 연애경험도 많지 않아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괜찮은 반려자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요. 





올해는 안타깝게도 오히려 사람을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발령이 나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한동안은 이성을 만나는 게 좀 어렵습니다(10소드). 게다가 연애 전반에 있어서 장애물이 마법사카드이고, 미래가 킹완드이기 때문에, 바람둥이, 선수... 라 불리는,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자기가 주도하는 관계로 끌어오려는 사람이 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보다 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좀 많은 사람들을 조심하시고...

스스로도 나이 때문에 걱정을 하기 시작하신것으로 보입니다만(9소드), 올해는 그냥 회식이라든지 모임 같은데서 여러사람끼리 어울려서 노는 정도로만 생각하세요(3컵). 


*간단하게 보긴 했지만 올해 일 관련으로는 원하시는대로 풀릴 겁니다. 깔끔하다, 잘한다, 능력있다는 평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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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님: 저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 졸업반 학생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조금 특수한 분야고, 거기에 해외 취업을 원하는지라 인맥이 없으면 정말 취직하기가 힘들어서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내년이나 내후년 안에 제가 원하는 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본인이 대단히 능력과 가능성이 있는 분인 것은 맞습니다(마법사, 태양). 그러나, 운이 썩 따라주지는 않는 시기입니다(운명의수레바퀴, 펜타클5). 취업을 위해 너무 여러가지 방법과 라인을 찾아 헤매는 것 같은데(2펜타클), 한가지만 하세요. 원하는대로 해외취업은 되겠지만(세계), 그 과정이 좀 힘들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정말 윗분들과의 인맥이 좀 있어야겠는데, 지금 좀 변칙적인 방법을 고려하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만, 정공법밖에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정직해야 하고, 내가 지금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주변에 드러나도록 보여주세요(9완드, 태양, 심판). 지금 흐름으로는 그거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본인이 그만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심판).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금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지, 본인 능력이 떨어지거나 연줄이 없어서 안되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있습니다(세계). 그러니, 본인이 생각했던것보다 힘든 시간이 길어진다고 하더라도, 편법을 쓰지 말고 정확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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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님: 30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1살입니다. 3년정도 만나오고 있습니다. 저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지만 좀 더 경제적으로 준비가 된 사람을 만나고 싶고 한켠으로 만족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좋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평생 영원할지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있고요.. 사람은 누구나 변하니까요.. 특히 결혼하면 다 변하고 별반 다른 사람 없다는 말을 들으니 경제적으로라도 여유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는게 좋을지. 제가 알지못하는 이 사람의 진실된 성향이 궁금합니다.






최근에 자주 들어오는 질문 부류중 하나네요. 


여자분은 모든 것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스위치만 켜면 전기가 나오듯이 일상적으로 누리고 싶어합니다(펜타클10). 남자분은 꽤나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긴 하나, 자기중심적일 때가 있고(고집이 세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든 사건에 대한 가치판단 기준이 자신의 경험이라는 뜻입니다), 조금 애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태양). 이런 분이 나이가 좀 들면 대단히 책임감이 강해지고 가정적이 되거나, 반대로 대단히 가부장적인 경향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두분의 관계 자체가 쉽게 시작한 것은 아닌듯 합니다(10소드). 거리가 멀었거나, 첫 인상은 별로였거나, 초반에 다툼이 많았거나. 

질문자분은 현실을 내세우지만, 실상 이것은 감정의 문제입니다(컵에이스). 남자분은 '내가 따뜻하게 비춰줄게(태양).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겨(10컵). 지금 행복하니까 되잖아' 지만, 여자분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사서 의심을 하고 본인이 상처입는 걸 감안하면서까지 상대방을 시험하거나 의심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습니다(7소드). '우선 나부터 행복해야겠어(9컵)'가 여자분의 행동이구요. 남자분은 지금 상황에서는 선택권이 없습니다(2소드). 이를테면 연애 관련 개그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뭔가 질문을 하고, 남자가 대답을 하면 무슨 대답을 하든지간에 욕을 먹게 되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인거죠. 여자분이 끝까지 가자, 하면 그렇게 할 것이고, 지금 헤어지자, 하면 헤어질겁니다. 


사실 요즘 세상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 경제적인 안정을 가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릴때부터 사업을 해서 안정적인 자기 회사를 가지고 있거나, 부모님이 돈이 많거나, 재테크에 재능이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30초반에는 경제적 안정성보다는 성장가능성을 보는 게 맞죠. 그러면 이분이 성장 가능성이 있냐고 물어보시면... 태양카드가 본질이니 일단은 잠재력이 상당히 큰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를 나타내는 카드가 탑카드라서... 과연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고 두분이 오래 갈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사소한 균열로 인해 팍 터져서 이대로 끝이 날지는 두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인거죠.



다른 분의 블로그이지만 좋은 글이 많아서 소개합니다. 

http://luvnluv.egloos.com/tag/%EA%B2%B0%ED%98%BC/page/4

http://luvnluv.egloos.com/4034816

결혼과 결혼관에 대해 스스로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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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님: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현재 직장은 1년 반 정도를 다녔습니다만 좋은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에 올 들어서부터는 이직을 몇 번이나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결과가 좋지 않아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오늘만 해도 최종 면접을 보고 왔는데 면접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더 버틸 자신이 없는데.. 올해 안에 이직이 가능하긴 할런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나는 아직도 배워야 하는 위치인데(페이지펜타클),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의 일을 나 혼자 처리하고 있습니다(10완드, 은둔자). 게다가 죽쒀서 개 주는 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직이든 인사이동이든 할 기회가 있었지만(8완드), 전반적으로 상황과 제3자에 의해 전부 좌절되어서(10소드)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조차도 겁이나서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이직준비중인지라 남들이 자기들끼리 비난도 합니다(8소드). 


나는 나름의 직업적인 목적도 있고, 그걸 위해서 얼마든지 노력과 봉사를 제공할 의지가 있고, 이직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일이지만(페이지컵), 남들은 '너무 이른거 아니냐'(7펜타클)라고 말하곤 합니다. 당장 올해는 가장 힘든 해가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이직도 힘들듯 합니다. '이건 제가 못해요' 라고 딱 잘라서 일이 더 이상 나에게 오지 않도록 하는 지혜와 요령이 필요합니다. 말처럼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만(10완드), 차라리 이것도 못한다 저것도 못한다 해서 회사측에서 자르도록 하는 것도 극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10이 두개(10완드, 10소드), 8이 두개(8완드, 8소드)인데, 10이 두개인 것은 변화를, 8이 두개인 것은 새로운 지식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고,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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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님: 30대 여자입니다. 전공은 의상디자인이었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인테리어 건축 관련 디자인일을 몇년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에 대해 욕심과 열정이 없는것은 아닌데 자꾸 제 전공에 대해 미련이 생기네요. 여건만 된다면 유학도 가고싶고.. 그러기엔 너무 멀리 온 것 아닌가 싶어 계속 마음은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직업에 대해 욕심이나 열정이 없는 편은 아닙니다. 이 일은 나한테 잘맞는건지.. 제가 잘해나가고있는지 앞으로도 잘해나갈수있을지 궁금합니다. 




나- 결핍, 슬픔, 실망, 투쟁, 제거, 흩어짐, 전환, 반대, 불의, 지체


장애물-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규칙적인, 참을성 있는, 끈덕진, 임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 근면한, 계획된


잠재된영향력-  용감, 숙련, 솜씨, 재능, 젊은이의 힘과 돌진, 영웅적인 행동, 저항과 전쟁, 미지의 것에 대한 충동적인 돌진, 전재앙법에서의 대가(명인)


과거-  깊은 집중과 몰두, 박학, 숙고, 새로운 생각들에 대한 욕구, 공상적인 사회개량가, 소식의 전달자


드러난 영향력- 조언, 지식, 염려, 사려분별, 신중, 주의, 경계, 용의주도, 자제력, 철회, 복귀, 취소,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 발견에 대한 두려움


미래-  도리에 맞음, 적절한 균형, 조화, 공평, 청렴강직, 미덕, 명예, 순결, 정당한 보상, 유리하거나 또는 그렇지 못하던 간에 최후의 결과는 관련된 사람에게 진실로 공평할 것이다, 평형, 균형, 공평무사


내가보는나-  풍부, 수행, 완벽, 기쁨, 생산적인 아름다움과 즐거움, 넘쳐흐르는 미덕, 우호적인 전망


남이보는나-  부분적인 손실, 유감, 진정한 의미없는 우정, 진정한 사랑없는 결혼, 상속, 불완전한 결합 또는 협력


희망과두려움-  속임, 여명, 어둠, 흐릿함, 직관, 환영, 위험, 나쁜 영향력, 배후의 동기, 불성실한 친구, 이기주의, 사기, 기만, 교활, 불명예, 중상모략, 모욕, 천박(피상적인), 미지의 적


결론-  세속적인 힘, 확신, 부, 안정, 권위, 불굴의 정신, 전쟁을 일으키려는 경향, 아버지, 남자형제, 남편, 남자의 영향력, 감정과 열정을 지배하는 지성과 이성, 가장의 상징





지금 직장이나 직업에 대해 실망한 부분도 있고, 본인 스스로도 마음이 자꾸 흩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3검). 사실 자잘한 업무도 잘하고 참을성 있고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며 본인에게 주어진 것은 확실하게 끝내는, 일 잘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나이트펜타클), 이것이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반복되는 자잘한 작업들에 슬슬 지쳐감을 뜻하게 됩니다. 

잠재된 영향력이 나이트소드이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다시 시작할 기회가 없지 않을까, 다시 돌진하고 도전할 기회가 나에게 또 올까' 라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나를 보는 시선에 대해 나온 에이스컵에도 나타나는데, 활성화되지 않은, 그러나 매우 큰 감정적인 에너지가 남아 있어서, 많은 상념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런 모습이, 타인이 봤을 때는 '아... 나 이러려던 건 아니었는데... '하고 후회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게 됩니다(5컵). 


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해 봤자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은둔자). 은둔자카드의 주인공은 모세입니다. 모세가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생각한다면, 본인도 이미 아시겠지만, 다시 전공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답도 보이지 않고, 자꾸 무의식이 표면으로 떠오르게 되어서 불안하고 어둡기만 한 상태지만(달), 결론의 황제와 미래의 정의카드를 보았을 때, 본인의 직업적 가치관을 확고히 세우고 본인 스스로를 믿고 나아간다면, 충분히 현재 직업에서 입지를 굳히고 실력 좋다고 인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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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님: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내년에 스페인이나 멕시코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요. 그런데 전공은 아예 다른 공대쪽이에요. 저의 계획은 아무도 모르구요.. 어려서부터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내년에 제가 어학연수 가는게 저한테 좋은 일일까요?



에이스완드를 보니 정말 순수한 학문적인 관심으로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욕도 넘치시구요. 어차피 미래의 나이트소드를 보면 누가 말려도 본인은 가실 것 같구요. 세계카드나 8컵을 봐도 외국과 인연이 있으시긴 합니다. 

하지만 결론이 퀸완드이고, 조언이 페이지컵인 것을 보면, 어머니가 이 사안의 관건이 되겠네요. 너무 갑자기 이야기를 꺼내기 보다는, 뉘앙스를 좀 풍겨놓고, 좀 더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아두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또한, 페이지컵-9완드-8컵의 삼각형을 봐서는, 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크게 실망하거나 문제가 생겨서 중도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업체를 통해 가신다고 한다면 아주 신중을 기해서 알아보신 후에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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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님: 20대 초반여성이고 3주전 3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정말로 사소한 다툼이었는데 서로 기분이 상해 화해하지 않고 단순연락만 하다 남자친구가 헤어짐을 통보했습니다. 저는 너무 사소한싸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떠난 남자친구를 더이상 붙잡지 못하고 놓고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문제로 헤어질 사이가 아니었단 생각에 얘기하고 풀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재회 가능성 여부가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사소한 싸움으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상황만 들어서는,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사연-보통은 여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전화를 하고 '좋게 끝내라' 라고 말하고, 여자는 자신이 괜찮은지, 왜 내 편은 안 들고 좋게 끝내라고 하는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는 않는건지, 오래 사귀어서 정이 다 한건지 의심하고 헤어지자고 하는- 에서 남녀만 위치가 바뀌었을 뿐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남자분은 충분히 마음상할만한 일이었다고 보입니다. 

정말로 다시 만나고 싶으시다면 상대방이 어떤 것 때문에 화가 났는지에 대해 본인이 명확하게 판단하고, '내가 이러이러해서 네가 화가 났고, 그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 라고 정확하게 집어서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습니다.






일단... 배열상으로만 보면 완전히 헤어질 사이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경험많은 중재자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아직 완전히 인연이 끝나지는 않아보입니다. 다만 이 사건이 질문자분에게는 상당히 큰 충격(어떻게 이런 [사소한] 일로 사람 사이가 이렇게 되지??!)으로 다가왔고, 거리만큼이나 마음도 멀어져서 자신에게 타격으로 돌아온 듯함을 느끼고 계십니다(10소드). 

일단은 남자분이 본인의 마음을 좀 가다듬고 있는 중인데(절제), 아직 그렇게 막 정이 떨어지고, 잊은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SNS로 어떤 여자가 이쁘니 어떠니 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일부러 더 그러는 경향은 있습니다(7완드). 

어쨌거나, 지금 상대방 남자분이 쉽게 다시 마음을 열지는 않을 것이기에(4펜타클, 7완드), 아주 천천히 다가가야 하며, 그분의 가족이나 어머니... 쪽(남자친구 부모님도 질문자를 좋아하셨다고 하시기에 하는 말입니다)에 먼저 접선을 시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더 나아보입니다(여제). 6이라는 숫자가 두개가 나왔는데(6소드, 6컵), 이것은 성미급함을 나타내기도 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사과를 시도하고 관계개선을 노력하다가도 질문자분이 '그래 됐다 너 혼자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급하게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몫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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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저는 그동안 연애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었고, 항상 짝사랑, 나쁜남자에게만 끌리다가 결국에는 상처받고 끝나는 상황들만 되풀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남자 혹은 관심있는 사람이 없는것도 일년이 지났고 시간도 시간이니 만큼 저에게 좋은 인연이 다가올까 궁금합니다. 제가 저 스스로를 느꼈을때 너무 자신감도 없고 너무 위축되어 있는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할 수 있을까 너무 지치고 이렇게나마 조금이라도 해결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좋은 연애란 무엇이죠? 좋은 인연이란 무엇인가요? 

제게 있어서 좋은 연애란 평일 근무시간에 나 귀찮게 하지 않고 하루에 두번만 문자 정도로 안부인사만 하고 주말에 잠시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중간쯤에 헤어져서 각자 집에 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 5년을 이렇게 연애를 하고 다툼 없이 잘 지냈습니다. 본인에게 있어서 좋은 연애, 좋은 인연은 어떤건가요?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길 원하나요? 연락은 하루에 몇번정도? 전화가 좋은가요 문자가 좋은가요? 3년을 만나고 결혼하는 게 좋을까요, 5년을 만나고 결혼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오늘 만났는데 한눈에 반했으니 당장 내일 결혼할까요?



'좋은 연애를 하고 싶어요' 라고 하는 분들과 대화를 해 보면, 의외로 그 '좋은 연애'라는 게 자기 안에서 상당히 추상적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카드들을 보면, 20대 초반 치고는 너무 가정과 집안과 결혼등 연애의 '완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듯 보이는 카드들이 많이 보입니다. 죽음, 2컵, 10컵, 10펜타클, 세계... 

본인이 가볍지 않으니 남자들도 가볍게 오질 않지요. 가볍게 오질 않으니 만날 기회 자체가 현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20대 초반이니 지금은 연애 같은거 아주아주 가볍게 생각해도 될 나이입니다. 


아는 분은 학교 교사이신데, 나이 마흔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보다가 선 보고 작년에 결혼하셔서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또 아는 남자녀석 하나는 연애는 줄기차게 잘 하는데, 매번 3달을 넘기지 못합니다. 어느게 더 행복할까요? 꼭 20대 초부터 연애를 해야 되는 이유가 있나요? 남들 다 하니까? 외로워서? 모두가 외로운 시대입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운동을 하고 내 일에 몰두하세요. 20대 초반에 누구나 연애를 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거의 대부분이 연애를 못하고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연애를 잘 하고 있다면 제가 이렇게 집에 앉아서 하루에 4~5건씩 '연애가 잘 안돼요' '짝사랑이 잘 될까요' '연애하고 싶어요' 등등의 질문을 받지는 않겠죠. 


본인이 원하는 연애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화르륵 불타서 몸 주고 마음 주고 돈 주고 다 주고는 '난 할만큼 다 했으니 여한이 없어' 라는 스타일인가요, 아니면 뜻뜨미지근해도 몇년씩 오래 가는 스타일인가요? 사람의 에너지는 한도가 있어서 활활 타면서도 오래갈 수는 없습니다. 어느 하나는 포기를 해야죠. '많은 경험'을 쌓든가, 아니면 마음에 드는 하나를 붙들고 가든가. 



'만날 기회가 없어요' 다가오질 않으면 다가오게 만들든가, 아니면 남자가 많은 곳을 가야겠죠. 

'소심하고 자신이 없어요' 그럼 여자들만 있는 모임이나 동아리에 꾸준히 나가든가, 번개모임이라도 자주 나가세요. 일단 많은 사람 자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사람들과의 대화방법을 익히게 되고, 두려움이 차츰 없어지고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남자들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크게 위축되지 않습니다. 남자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어떤 이야기에 반응하고 재미있어하는지를 관찰하다보면, 그 이후에 남자와 1:1이 가능해집니다. 

남들은 그렇게까지 안해도 연애 잘 하던데... 그럼 남이 되어서 사세요. 자기 자신으로 있고 싶다면서 왜 그런 것은 남을 봅니까? 연애는 케바케이고 남의 연애는 남의 연애고 내 연애는 내 연애입니다. 





카드를 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20대 초반 치고는 연애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짝사랑, 나쁜남자같은 똥차만 오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청산되었습니다(심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그냥 열심히 공부나 하고 일만 하다가 끝나는 거 아닐까?(8펜타클, 10컵)' 그럴 일은 없어보이니 걱정 마세요. 이미 지금 드러난 영향력이 2컵인지라, 올해 안에 누군가를 또 만나기는 할 듯 합니다. 다만, 상대방이든 연애 그 자체든... 환상이나 망상은 없애도록 훈련하고 노력하는 게 좋을듯 합니다(7컵). 

질문은 그렇게 하셨지만, 본인의 내부에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애에 조급함을 느낄 필요도 없고, 무겁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연애를 누가 가르쳐 준 적도 없고, 이제서야 고작 20대 초반이니, 점차 연애와 이성에 대한 가치관과 호불호기준에 대해 생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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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제 연애운이 궁금해서요. 제가 대쉬도 받아봤고 썸도 타봤는데 항상 사귀려고 하면 나를 진짜로 좋아하는건지 의문이 들고 이것저것 괜히 겁나고 철벽치고 그랬던 거 같아요 이게 맘처럼 쉽지가 않은데 제가 그렇다고 일부러 철벽치는게 아니고 처음엔 좋다가도 그 사람의 행동이 깬다거나 그러면 바로 연락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아직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요. 좋은인연을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연애가 참 힘든 부류시네요. 탑, 검8, 검5, 완드9... 


겁나고 철벽을 치는 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요즘과 같은 개방적인 성 문화가 급격하게 늘어가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나를 지키기 쉬울 수 있죠. 


겉으로는 전차와 같이 철벽수비인듯 보이지만, 그 이면은 남들의 말과 현실에서 쉽게 왔다갔다하는 2펜타클의 모습이 보입니다. 본인의 현실을 생각하면 '연애상대로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나도 이꼴인데...' 하다가도, 누군가 '연애는 이래야지!' 라고 하면 또 거기에 휘둘려서 정말 그런가 하고 기준이 높아져버리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 주위에 울타리를 치게 되고(9완드), 자꾸 소극적이 되어버리고, 그러면서도 '내가 너무 소심한가? 이러다 연애 못하는 거 아닌가?(8소드)'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불만이 있어도 그냥 그 갈등을 덮어버리고 그대로 가는 모습이 자꾸 보입니다(6소드)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가벼운 연애를 많이 하는 게 행복할까요, 단 한번 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게 행복할까요? 차이고 깨지고 싸우고 사귀고 3달을 못가는 사람과, 연애를 한번도 못하다가 우연히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바로 결혼하는 사람, 언제는 죽고 못살것처럼 붙어다니더니 사소한 일 때문에 대차게 싸우고 헤어져서는 헤어져서도 서로 헐뜯는 커플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은은하게 오래지속되는 커플, 본인의 연애관, 이성관은 확고한가요? 그렇지 않다면 아직도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대화를 해 보고 부딪쳐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라는 말은, 단순히 이성으로서의 남자를 말하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여자든 아저씨든 어린이든 또래 학생들이든, 그냥 사람 자체를 많이 만나세요. 적어도, 내가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지는 점점 명확해질 겁니다.

본인이 실은 너무 소극적이고 약하다보니까(6펜타클, 6소드), 자꾸 겉에 껍데기를 씌워서 단단해보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전차, 9완드). 하지만 이런게 한번 깨지면 돌이킬 수 없을만큼 아픕니다. 단순히 껍데기를 쓰고 지낼 것이 아니라, 본인의 주관을 확실하게 세우세요.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기에는 아직도 요원합니다. 2~3년 정도 연애운은 썩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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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헤어진지 2달정도 되어가는데 같은 학교라 자꾸 마주치게 됩니다.. 지금은 저에게 어떤 마음인지 궁금합니다.




*http://lumia.tistory.com/253 와 이어집니다.



여전히 상처받고 힘든 마음이 질문자분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3소드). 상대방이 어떻게 지내는지 캐내고 싶고 무슨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이 행동으로도 나타나고 있네요(페이지소드). 페이지소드의 키워드는 '스파이'입니다. 자주 마주치니까 다른 친구들에게 그 사람이 요즘 뭐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것저것 돌려 묻는 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상대방은 전반적으로 모든 일에 권태를 가지고 있습니다(4컵). 겉으로는 말하기 싫어하고 연락도 하지 않고 있고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있지만(2소드), 실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10완드). 하지만 지금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힘든 것이 더 많고, 단순히 헤어진 이후라서 힘든 부분은 적은 것 같습니다. 

결론이 달 카드이니, 어차피 당분간은 서로 주변도 시끄럽고, 마음도 복잡할 것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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